이재만 회장
창세기2장과 창조 – 1
앞으로 수 회에 걸쳐 창세기2장에 대하여 나누고자 한다. 창세기 1장에 대하여는 필자의 책인 <창조주 하나님>(두란노 2014)에서 다루었으므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창세기 2장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Read More우생학,가족계획,낙태,유아살해
지난 호까지 진화론과 진화론에서 파생된 우생학의 창시자인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을 포함해서 여기에 영향을 받고 이를 실행한 인물들을차례로 다루었다. 우생학이란‘선별을 통해 인간을 개량한다’는인간에게 진화론을 적용하는 가장 적극적 행동이다.여기서 선별이란 말은 결국 ‘선택(select)’을 의미하는데,앞으로 살 사람과 살면 안되는 사람을 인간 스스로가선택한다는 의미이다.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진화의 메커니즘인 ‘자연선택’을 받아들이게 되며,자연의 일부분인 자신도 그 진화 역사 속에서 선택을…
Read More마거릿생어:우생학에서 가족계획으로(2)
앞선 칼럼에 이어 계속해서 미국 가족계획(Planned Parenthood)의설립자인마거릿생어(Margaret Sanger, 1879-1966, 미국)를다루고자한다. 생어는 백인들에게 자유스러운 성 생활을 요구하며, 자신이 열등하다고 여기는 흑인과 호주 원주민에게는 성의 통제를 요구했다. 이것은그녀가 이끌었던 운동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진화론에 근거를 둔 우생학적 신뢰에 따라 성 선택을 적용하여 열등한 인종은 성 생활을 억제하므로 인구를 줄여야 하고, 반면에 고등한 인종은 성 생활을…
Read More마거릿 생어: 우생학에서 가족계획으로
앞서 ‘우생학을 성 혁명으로 이끈’ 해블로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 킨지의 계승자 워델 포머로이 (Wardell Pomeroy 1913-2001, 미국)를 다루었다. 이들은 모두 현대사의 성 개념을 급진적으로 바꾸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이번에는 낙태와 불임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한 여성을 다루고자 한다. 바로 미국에 가족계획(Planned…
Read More우생학에서 성 혁명으로 이동 – 3
킨지의 계승자 앞서 ‘우생학을 성 혁명으로 이끈’ 해블로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와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를 다루었다. 이번에는 킨지의 계승자라고 할 수 있는 워델 포머로이 (Wardell Pomeroy 1913~2001, 미국)를 다루어 본다. 킨지가 미국에서 성 혁명을 이끌었다면 포머로이는 그의 사고를 받아들여 보편화시키려 했던 사람이다. 물론 킨지에 가려 명성을 그리 높이지는 않았지만…
Read More우생학에서 성 혁명으로 이동 – 2
앞서 다루었던 해블록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를 우생학적 성 혁명의 주도자라고 한다면, 이번에 다룰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는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성에 대하여 영향을 끼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성(性)과 동성애 해방운동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당시에 기독교나 전통적 사고를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극도로 비난을 받았으며, 한편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찬사를 받았다.
킨지는 철저하게 진화론을 신뢰하며 진화론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 성도덕을 뒤엎으려는 일에 평생을 노력했다. 그의 삶의 목적들은 간통, 간음, 동성애, 가피학증
(sadomasochism 물리적, 정신적 학대를 통하여 성적 만족을 느끼는 성행위), 동물과 성행위(bestiality), 소아성애(pedophilia) 등 비정상적인 성행위로 간주되던 것들에 대해 정상적이므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과학계와 일반인에게 납득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지금은 그의 연구가 치명적 결함이 있으며 쓸모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 문제점을 모르고 그의 결론을 인용하기도 한다. 결국 그의 성 혁명은 사회문제, 질병의 전염, 가정파탄에 기여하는 결과를 남겼다.
우생학에서 성 혁명으로 이동
세속적 세계관을 다루는 데 있어서 계몽주의- 진화론- 우생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철학과 사고의 변천을 살펴보았다. 우생학이란 ‘선별을 통해서 인간을 개량하려는 시도’라는 것은 7월 칼럼에서 다루었다. 우생학이 등장하면서부터 진화론적 지식인 들은 개인과 사회에 진화론을 훨씬 적극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우생학을 주제로 다루면서부터 각 주제의 리더에 대한 인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으나, 결국 사람이 곧 생각이기 때문에 그 인물에 대한 이해는 세계관을 훨씬 정확하고 쉽게 파악하게 한다. 지난번에는 우생 학의 아버지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을 중심으로 통계학을 접목시킨 피어슨(Karl Pearson 1857-1936, 영국)을 다루었으며, 당대 우생학을 지지했던 영국 수상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 경제학자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 1883-1946, 영국), 미국 대통령인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1858-1919) 등을 언급하였다.
앞으로는 진화론을 성(sex)과 접목시킨 아래 세 인물을 차례로 다룰 것이다.
해블록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 우생학적 성 혁명의 주도자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
워델 포머로이(Wardell Pomeroy 1913-2001 미국): 킨지의 계승자
자연주의 최고의 걸작품: 진화론
자연주의란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철학을 말한다. 보이는 것에 약한 우리에게 자연주의 철학은 침투력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 지고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심지어 “내가 어디서 왔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도 보이는 것으로만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주의의 최고 걸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진화론’일 것이다. 이것은 간단한 생물에서 가장 고등한 인간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이론이다.
진화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란은 찰스 다윈 (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 영국)이다.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시대의 걸작을 쓴 장본인이다. 그는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에 무한히 긴 시간을 넣으므로 인간과 생물들의 기원을 설명하였다. 그동안 진화론의 과학적 문제점은 Creation Truth에서 수없이 지적해왔다. 그러므로 이번 글은 진화론 자체의 과학적 문제점보다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게 된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진화론이 찰스 다윈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화론이 찰스 다윈에 의해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유럽의 많은 자연주의적 사상가들에 의해 진화론적 기본 사고는 갖추어 있었다. 계몽주의-자연주의에 따른 일련의 사고의 변천은 결국 하나님 없이 근거를 찾으려고 시도했고,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변했다는 진화론적 사고가 오래 걸리지 않고 나왔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Read More자연주의(Naturalism): 보이는 것의 유혹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보며 ‘누구를 닮은 것 같다’ ‘누구처럼 행동한다’ ‘누구 이미지가 풍긴다’ 라는 식의 표현을 쉽게 한다. 그만큼 우리는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 일 것이다. 반면에 성경은 이와 상반된 자세를 요구한다. 보이는 것(visible) 이전에 보이지 않는 분(invisible)이 첫 현실(reality)이 될 것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의 시작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앞선 <성경과 세계관> 칼럼에서는 교회가 타락함으로 인해 교회 밖에서 발생한 계몽주의를 다루었고, 지난 3월에는 계몽주의의 연장선에서 등장한 ‘신은 존재하지만 나에게 영향은 주지 않는다’는 이신론(理神論, deism)에 대하여 다루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신론의 이분법적 신앙은 성경이 말하는 신앙이 아니며, 믿어야 할 논리성도 약하기 때문에 얼마 안되어 하나님을 떠난 무신론(無神論, atheism)으로 쉽게 넘어가고 만다(본인들이 인지하든지 못하든지, 성경의 하나님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이신론도 무신론이다).
자연주의(自然主義, Naturalism)
이신론에 이어 가장 먼저 등장한 대표적인 무신론적 철학은 자연주의라고 할 수 있다. 자연주의는 단어 자체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배제하고 보이는 자연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 철학이다. 순서상으로 이해하자면 자연주의는 앞서 다룬 이신론에서 하나님을 제외시켜버린 것이다. 성경의 하나님을 배제시켰 으므로 이신론적 철학자의 대부분은 자연주의자로 돌아섰다. 아래는 기존에 이신론을 주장하다 나중에는 자연주의자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표현 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성경적 관점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과 함께 무엇보다도 전염 속도가 빠른 것이 위협적이다. 이미 수십만 명이 감염되었고, 수만 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수십만 명이 사망하리라는 두려운 예측도 나왔다. 단지 수개월 전에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이 세상에서 발생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번 바이러스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현상인 팬데믹 (pandemic)으로 선언 하였다. 전염병은 성경에도 여러 번 언급된다. 개역개정 성경은 ‘전염병’ 또는 ‘염병’으로 번역되었으며, 영어로는 pestilence, pest, plagues 등으로 번역 되었다. 모두가 비슷한 단어이다. 또한 질병이나 재앙 등의 일종으로 전염병이 등장한다.
하나님을 떠났을 때 사용하시는 전염병
성경에서 전염병의 첫 등장은 출애굽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고, 언약을 배반할 경우,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게 될 것을 경고하셨다. 그런데도 주의 말씀을 청종치 않으면, 앞의 징벌에 일곱 배를 더하며, 그래도 여전하면 이에 일곱 배를 또 더하며 이때 ‘전염병’도 함께 보낸다고 경고하셨다(레26:1-26). 다른 한 번은 출애굽 동안에 가나안 땅에서 정탐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이다. 정탐꾼들이 ‘거주민들은 신장이 장대한 자신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는 허약한 말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모세에게 항의했을 때, 하나님께서 ‘내가 전염병으로 이 백성을 쳐서 멸하겠다고’고 진노하셨다. 그러나 모세의 간곡한 간청으로 전염병의 시행을 거두셨다(민 14:12).
이처럼 전염병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경고하실 때 여러 번 등장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잊고 악을 행하면 전염병으로 멸한다고 하셨다(신 28:21). 선지서에 보면 하나님을 잊고 악을 행할 때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겠다‛(렘 14:12)와 동일한 구절이 수십 번이나 등장한다. 칼, 기근, 전염병 모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죽이는 방법이며 전염병도 그 중에 하나였다. 대상이 단지 이스라엘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렘 44:13),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렘 28:8) 와 같이 다른 나라에도 동일하게 사용하신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의 징조를 언급하실 때도 전염병이 등장한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0, 1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