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식 회장
눈이 닮았어요
[2006년 5월 뉴스레터] 창조주께서는 방대한 우주 안에 지구에만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셨다. 이 지구라는 동일한 환경 속에서 사는 모든 생물의 기본단위는 세포다. 창조주께서는 세포 안에 생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넣어 주셨다. 모든 동식물의 세포는 세포막에서부터 핵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으로 서로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세포들이 모여 조직이 되고 조직이 모여 장기가 되고 장기가…
Read More귀
[2005년 12월 뉴스레터] 귀는 약 4십만 가지의 다른 소리를 뇌에 저축하고 분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중고 시절 국어 교과서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을 기억한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여러 가지 중에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은 기차의 기적소리다. 특히 6.25 사변 후 경부선 철로길 옆에서 몇년 살았던 어린…
Read More우리의 눈
[2005년 10월 뉴스레터] “아주 형편없이 설계되었다.” “이것을 만든 설계자는 당장 해고 당하기에 알맞다.” 신다윈주의 자들이 사람의 눈 안에 있는 망막이 해부학적으로 볼 때 상하의 위치가 도치되어 있다는 불평이다. 이렇게 빈정대는 이유는, 낙지나 오징어 같은 두족류의 망막의 신경구조는 망막의 상하위치가 척추동물과는 반대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시세포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이들 시세포가 먼저 빛을 받게 되어…
Read More공룡의 적혈구
[2005년 8월 뉴스레터] 과학공상영화, ‘쥬라기 공원’의 내용에 한 과학자가 화석화된 나무의 진, 즉 호박 안에 갇혀 있는 모기 몸에서 취한 멸종한 공룡의 적혈구를 이용하여 공룡들을 복제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공룡 섬은 관객들에게 그 옛날을 가상 세계에서 경험하게 한다. 이 영화는 진화론적인 자연과학 이해에 바탕하여 제작된 것이지만 사실 진화론의 허구성을 오히려 노출시키고 말았다. 여기에는 두가지…
Read More신기한 박쥐
[2005년 4월 뉴스레터]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박쥐만큼 고성능의 장비로 어둠 속을 날아다니며 우리에게 유익한 일을 수행하는 동물이 없다. 그럼에도 박쥐만큼 억울한 오해 속에 쌓여 냉대를 당하는 것도 없다고 할 것이다. 어릴 때 읽은 소설이나 영화에 묘사된 박쥐는 어둡고 칙칙해서 우리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는데다 우선 박쥐라는 이름 자체도 불쾌하게도 쥐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박쥐는 날아…
Read More파리
[2005년 2월 뉴스레터] 수년 전 우크라이나 키에브에 있었던 선교사 대회에 담임목사님을 따라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동 구라파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장에 마중 나오신 선교사님의 자동차를 타고 대회장으로 가는 동안 낯 선 얼굴들과 건물들에 눈을 익히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나의 마음을 친밀감으로 채워 준 것이 몇가지 있었던 것이 생생하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대회장 건물 주위를…
Read More수퍼벅(?)
[2004년 11월 뉴스레터] 어느 주간지에 항생제의 남용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항생제 저항균에 관한 특별 기사가 실렸다. 어떤 균들은 조만 간에 한 두 가지 또는 모든 항생제에 대해 저항성이 생기는데 이런 균을 수퍼벅이라고 부른다. 모든 항생제에 저항하는 박테리아를 수퍼라고 불러 주고서는 그것이 가장 강한 세균처럼, 그리하여 가장 진화한 세균처럼 소개되고 있는데 사실을 살펴보면 수퍼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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