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적혈구
[2005년 8월 뉴스레터]
과학공상영화, ‘쥬라기 공원’의 내용에 한 과학자가 화석화된 나무의 진, 즉 호박 안에 갇혀 있는 모기 몸에서 취한 멸종한 공룡의 적혈구를 이용하여 공룡들을 복제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공룡 섬은 관객들에게 그 옛날을 가상 세계에서 경험하게 한다. 이 영화는 진화론적인 자연과학 이해에 바탕하여 제작된 것이지만 사실 진화론의 허구성을 오히려 노출시키고 말았다.

여기에는 두가지 큰 문제가 따른다. 첫째는 세포 내의 핵산(DNA)의 복잡한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 구조의 복잡성으로 말미암아 절대로 핵산이 10,000내 내지 100,000년 이상 보존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공룡은 6천 5백만 년 전에 멸종해 화석화 된지가 너무나 오래다. 둘째는 잘 보존된 티-렉스 공룡의 뼈 안에는 실제로 혈관과 혈구들이 발견된다는 주장이 간간히 보도되는 사실이다. 이 두가지 문제점을 진화론에 의거한 과학의 패러다임을 벗어난 견해로 종합해보면 멸종된지 5천년이 되지 않는 잘보존된 공룡의 골수 안에는 당연히 적혈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몬타나 주립 대학에 속해 있는 록키 마운틴 자연사 박물관은 공룡화석 채집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이 나 있다. ‘공룡’이란 별명의 잭 호너 교수의 지휘 하에 연구진들은 1978년부터 보즈만에서 서북쪽으로 320마일 떨어진 벌판에서 공룡화석을 캐어내기 시작했다. 1990년에는 그들이 오래 동안 일하던 곳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거의 원형대로 발견된 티 렉스(T-rex)로 말미암아 다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몬타나 주립 대학의 실험실로 옮겨진 티 렉스의 화석은 조심스러이 다루어지고 그들은 곧 공룡의 긴 다리뼈들의 깊숙한 부분에서 채취해 낸 골수 조직들이 화석화 되지 않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메어리 슈와이쳐 박사가 본 현미경 아래에는 놀랍게도 혈관들이 그대로 생생히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실험실이 온통 경이에 찬 수근거림으로 꽉 차 있었다. 혈관 안에 초점을 맞추자 우리들 아무도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것은 투명하게 보이는 둥근 형태의 붉은 것이었는데 가운데는 짙은색이었다. 다른 동료가 그것을 들여다 보고는 “적혈구다! 적혈구다!”라고 고함을 질렀다.’
그 후 슈와이쳐 박사는 어떻게 혈구들이 화석 안에 있을까하는 질문을 가지고 잭 호너 교수에게로 갔다. 그러자 호너 교수는 슈와이처 교수가 본 것이 적혈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슈와이쳐 교수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면 진화론대로 세상 어느 곳에 공룡들이 6천 5백만년 전에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있을까? 그것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라고 나누어진 진화론에 의거한 지질 연대표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세상에 소개하기 훨씬 전에 이미 진화론적인 동일과정설을 근거로 한 시나리오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인위적인 창작품이다. 그들은 지층의 연대를 지층 내에 포함된 화석으로 결정하고 화석의 연대는 화석으로 이미 연대가 결정되어 있는 지층으로 결정이 되게 했다. 말이 앞뒤가 맞지 않게 느껴지면 바로 알아 들은 것이다. 이것을 믿기 어려운 독자는 지질학자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현대지질학에서 이 모순을 인정하면 종전의 지질학은 설 곳이 없다. 이 사실을 깨닫고 창조과학사역에 전적으로 참여하는 여러 지질학자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공룡은 사람과 함께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 창조주간 6일의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또한 그를 위해 만들어졌다(골 1:16). 전세계에 깔려있는 공룡의 화석이 우리에게 절규하는 것은 온 세상을 물로 덮어 기식이 있는 모든 생명을 철저히 파괴시킨 4,500년 전의 창세기 대홍수다. 세상에 악이 관영함을 한탄하시고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땅 위의 코로 호흡하는 모든 생명을 전 지구를 덮은 홍수로 다 쓸어 버리셨다(창 6-8장).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세 아들과 그들의 부인들과 한 쌍식의 각 종의 짐승들과 일곱 마리 씩의 정결한 것들을 물이 깊은 곳으로 다 빠질 때까지 현대과학이 탄복하는 원리로 만든 안전한 방주 안에 보호하셨다. 방주 안에서 살아 남은 공룡들이 그 후 사람들과 함께 얼마간 살았던 기록이 욥기 40장에 세밀히 기술 되어 있는 사실은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다.
6일 창조를 믿는 자세를 상식에 어긋난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지만 상식을 초월하는 사실을 믿는 삶은 상식을 초월하는 담대한 삶의 주인공만이 누리는 축복이다.
- 최인식 (창조과학선교회 1대 회장,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