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식 회장
갈릴레오 바로 알기
[2010년 7월 뉴스레터]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셰익스피어가 출생한 1564년 이태리 피사의 부유한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28세의 젊은 나이에 파듀아 대학의 수학 교수가 된다. 기하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구의 자전과 해를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에 대한 코페르니쿠스(1473-1543)의 지동설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 당시의 천문학적인 이해는 BC 4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그대로 전수받은 일세기의 천문학자 톨레미의 천동설이었다. 천동설은 해와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교황청과 종교 지도자들도 이 주장에 편승했는데…
Read More하나님은 과연 계시는가?
[2010년 4월 뉴스레터]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의 대답이 나올 수가 있다. 계신다(유신론), 안 계신다(무신론), 알 수 없다(불가지론). 여기서 첫째로 유신론이 주장하는 하나님은 피조물과 완전히 분리된, 즉 우주 밖에 존재하는 창조주를 말하는 것이다. 둘째로 무신론은 이런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론이다. 서양의 무신론은 유물론적인 경향이 있는 자연주의인가 하면 동양의 무신론은 신비주의적인 경향이 있는 범신주의다. 서양의 자연주의 사상이 바탕이 되어 19세기에 생명의 근원에…
Read More진화하는 진화론
[2010년 2월 뉴스레터] 창조/진화 논쟁에서 독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이유 중의 하나는 용어들이 복잡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다윈의 초기 이론과 현대의 신다윈 종합이론 즉 지금은 그냥 ‘다윈론’으로 불리는 진화론 내용 중에 변이, 자연선택, 돌연변이 등의 표현이 있다. 그 중 자연선택이란 말은 적자생존이라는 의미로 소개되는데 결국 살아남는 것이 살아남는다는 말이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들이 적응한다는 말이다. 어려운 용어 때문에 대단한 말 같지만 당연한 말이다. 실제로 이는 개체의 선천적 적응성 때문에 살아남는 한 종은…
Read More사람은 왜 죽을까?
[2009년 12월 뉴스레터] 금년도 노벨 의학상이 세 명의 미국 세포 생물학자들에게 주어졌다. 연구의 내용은 세포의 염색체 끝부분에 관한 것이다. 염색체의 끝부분을 텔로미어라고 부른다.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긴 핵산의 꼬여 있는 긴 두 가닥의 끝부분, 즉 구두끈의 끝에 붙어있는 딱딱한 플라스틱 팁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인데 이것이 구두끈의 끝과 유사하게 세포의 분열 당시 핵산 끝이 다 풀어지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한다. 세포가 한번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줄어진다. 태어날 때부터 다시…
Read More이미 떠나버렸다(2) – 주일학교 개혁의 필요성
[2009년 10월 뉴스레터] 주일학교 교육의 개혁의 필요성과 방법을 통계자료를 근거로 AIG의 켄 햄이 쓴 책이 최근 나왔다. 충격적이지만 해결책을 제시한다. 음식점이나 상점으로 둔갑한 영국 교회들의 사진을 보면 착잡하고 우울한 감을 금할 길 없다. 지난날의 찬란하던 구라파의 기독교 문명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는 의아심을 금치 못한다. 동일한 일이 일어날 징조가 이곳 아메리카대륙에도 있는 것일까? 최근 22,000명의 성인과 2,000명의 Teen을 상대로 한 죠지바나의 설문조사의 결과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19%는 한 번도 교회를 나가보지 못했다. 61%는 20대가 되면서 교회와…
Read More노아홍수와 패러다임의 전환
[2009년 6월 뉴스레터] 어떤 사실을 자기 나름대로 그렇게 믿는 이유는 우선 그렇게 믿겨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어지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의 세계관에 따라 주위의 사물을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인식 세계에 수많은 견해에 대한 선택의 기회가 오갔다면 자신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준 것이 무수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관은 가장 먼저 내가 누구인가를 정의한다. 자신이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이해한다. 그런 후에 보이는 모든 세계의…
Read More다윈주의에서 신다윈주의까지
[2009년 5월 뉴스레터]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기원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자연 발생적인 진화에 의해서일까? 창조의 산물이라면 창조자의 존재와 창조의 목적을 전제하게 되는 반면에 진화의 산물이라면 이를 전제하지 않게 된다. 전자는 유신론적인 접근이고 후자는 무신론적인 접근이다. 물론 하나님이 진화과정을 이용했다는 어설픈 타협이론도 있지만 이것은 어느 한 이론도 분명히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등장한 태도다. 진화론은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이 출판됨으로써 널리 보급되고 생명의…
Read More고운 모양도 없고
[2009년 2월 뉴스레터] 배꼽은 흔적이고 여기에는 열 달의 숨은 아기가 있다. 연결되어 있었던 탯줄의 끝에 간직된 사연은 이렇다. 수정된 난자가 이제 두 개의 세포로 분열되면 그중 하나는 태아의 몸이 되고 다른 하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태반으로 발전한다. 어미의 몸 안에 다른 하나의 개체가 생겨 열 달 동안 모체의 모든 부분을 공유해가려면 처음 순간부터 엄청난 일이 일어나야 한다. 먼저 자궁벽이 수정란 착상에 최적한 조건을 이루도록…
Read More“있으라”
[2008년 11월 뉴스레터]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과학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생명의 기원은 관찰하거나 실험할 수가 없다. 달리 말해서 생명이 창조되는 것을 지켜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있으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매 만물이 순간적으로 있게된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18세기 영국의 성공회 사제인 ‘자연 신학’으로 유명했던 윌리엄 페일리가…
Read More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2008년 9월 뉴스레터] 수년 전 어느 추운 겨울 출근시간에 워싱턴 DC 근교의 비행장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얼어붙은 포토맥 강에 추락했다.아비규환 가운데 강 뚝에 서 있는 사람들의시선을 집중시킨 사건이 눈앞에 전개되었다.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주던 여승무원이 점점 힘을 잃고 얼음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때 강 뚝에 서있던 무리 가운데서 갑자기 누군가가 고함을질렀다. “누가 좀 뛰어 들어가!”이 말이 떨어지자 말자 ‘첨벙’ 하는소리와 함께 한 청년이 강속으로 몸을 날렸다. 여승무원도 살리고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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