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뉴스레터]

주일학교 교육의 개혁의 필요성과 방법을 통계자료를 근거로 AIG의 켄 햄이 쓴 책이 최근 나왔다. 충격적이지만 해결책을 제시한다. 음식점이나 상점으로 둔갑한 영국 교회들의 사진을 보면 착잡하고 우울한 감을 금할 길 없다. 지난날의 찬란하던 구라파의 기독교 문명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는 의아심을 금치 못한다. 동일한 일이 일어날 징조가 이곳 아메리카대륙에도 있는 것일까? 최근 22,000명의 성인과 2,000명의 Teen을 상대로 한 죠지바나의 설문조사의 결과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19%는 한 번도 교회를 나가보지 못했다. 61%는 20대가 되면서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다. 여전히 영적인 삶을 유지한다는 사람이 겨우 20%다. 20대가 되면서 교회를 멀리한 61%나 되는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을 상대로 더 깊이 조사한 특별 통계자료가 없을까?

정확히 언제, 무슨 이유로 교회로 오던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렸을까? 모든 사람들이 다 거듭나고 하나님과 긴밀히 교통하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주님의 재림 전에는 비 성경적인 바람이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악몽과 같은 일이다. 바쁜 삶에서는 누구나 자기의 삶에 유익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우선을 두고 주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만큼 최대의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서 흔히 쓰는 적절성 아니면 연관성(Relevance)이란 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성경과 교회는 나의 삶과 얼마만 한 연관성을 갖고 있을까? 이것은 중요한 질문이다.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아메리카 리서치 그룹의 브릿 비머가 복음주의 가정에서 자라면서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교회를 떠난 20대의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놀랍다. 거의 90%가 중고등 시절에 교회를 떠났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그때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인즉 40%가 중시절, 44%가 고등시절, 11%가 대학시절에 성경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면 그때 당시의 각자의 삶과 성경 간에 연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주일 학교가 이들의 성경적 세계관 형성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주일학교 신드롬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 나름의 세계관으로 사는데 이들의 성경적 세계관을 알면 좀 이해가 쉽다. 여섯 가지의 카데고리 가운데 주일학교를 다녔던 그룹이 주 일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그룹보다 틀린 쪽에 5-10%나 높은 비율로 나온 것이 놀랍다. 이들은 분명히 교회학교 교육을 통해 성경과 교회가 나의 실제의 삶과 큰 관계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까? 우리의 자녀들은 세속 학교로부터 인본, 세속주의적 세계관으로 세뇌되고 있다. 영적, 도덕적인 면만 교회에서 가르치고 나머지는 전부 세속학교에 의지하면 성경과 교회가 실제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세속의 가르침으로 세계관의 많은 부분이 형성되면 결국 영적 및 도덕적인 면도 마침내 변한다. 삶의 모든 부분에 성경과 교회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성경적 기독교 세계관 정립이 급선무다.

교회를 떠난 자의 62%는 성경의 내용을 믿지 않는다. 그러면 성경의 내용을 믿는다는 38%는 왜 교회를 떠나는가? 교회와 성경이 사회와 연결이 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성경적 기독교 세계관 정립이 열쇠다. 지질학, 생물학, 천문학, 인류학 및 역사학이 성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을 세속학교가 담당하면 당연히 성경과 교회는 세상 삶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인식되고 만다. 서서히 일어나는 믿음의 붕괴는 어디서 올까? 개인의 세계관 형성에 핵심이 되는 창세기가 믿을 수 없게 되면 성경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마련이다.

근원에 대한 이슈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이 지구의 나이다. 오늘날 미국인 중 성경대로 지구의 나이가 만 년 이하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20%뿐이다.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면 세속문화가 우리의 의식구조를 지배하게 됨은 당연하다. 지구의 나이가 수십 억년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무신론적인 유물사관의 첫째 조건이다. 문제와 이유를 파악했으면 해결책을 찾아 적용해야 한다. 해답은 우리 손에 있으나 교회의 지도자, 청소년 지도자, 교사 및 부모들이 이 사실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한다.

햄 & 비이머의《이미 떠나버렸다》의 책에 대한 더 상세한 내용이 다음 뉴스레터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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