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뉴스레터]

저는 지난 2005년 창조과학선교회에서 인턴십 훈련을 마치고 이를 통해 사역에 동참하게 된 이로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저의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배우고 담대하게 전할 젊은 세대를 위한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하나요?”
저는 창조과학의 내용은 인터넷 웹사이트, 서적, 강연 DVD 등 여러 경로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로들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것은 “지식”에 한정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것도 어떤 매체에 담길 수 있는 “기록 가능한 지식”에 한정됩니다. 그러나 창조과학선교회 선교사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1:1로 훈련받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매체로 전달될 수 없는 보다 깊은 창조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관점을 통해 “성경”에 대해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자로서 “사역”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사역자의 길, 그리고 사역의 열매들에 대해 생생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지식으로 얻을 수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식과 성경과 사역, 이 세 기둥이 조화되는 가운데 받았던 훈련은 이후 제 개인의 신앙 및 창조과학 교육사역에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나요?”
저는 인턴십 프로그램 과정에서 위의 세 가지 기둥과 연관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첫째, 인턴 기간동안 창조과학의 내용들을 기본서부터 세부 전공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창조과학이 단지 자연과학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 어원은 진화론과의 과학적 논쟁에서 시작되었지만, 창조과학은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천문학, 고생물학, 철학, 교육학, 그리고 신학을 아우르는 하나의 체계입니다. 독학으로는 쉽게 세울 수 없었을 체계들이 인턴 쉽을 통해 잡히게 되었습니다. 둘째, 과학적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그러한 지식들이 성경의 이해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배웠습니다. 창조과학사역은 예를 들어 단지 노아 홍수가 실제 사건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노아홍수가 사실이라는 것이 복음에, 복음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에겐 인턴쉽 기간이 창조과학을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제게 성경이, 하나님이 더 생생 해진 것입니다. 셋째, 인턴 기간동안 저는 배움과 더불어 실질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조과학탐사여행에 스탭으로 참가하여 준비과정부터 실제 여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실제로 사역이 벌어지는 모습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받은 감동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입니다. 더불어 창조과학 강연, 뉴스레터 편집, 창조과학 교재의 개발, 웹페이지 등 다양한 사역의 영역에서 훈련받으며 실제 역할 또한 담당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쉽 프로그램 이후에는 어떤 일들이 있나요?”
인턴쉽 프로그램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첫 단계는 위의 훈련을 받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위의 훈련 이후 전임 혹은 파트타임 사역자로서 창조과학선교회에 동참하기로 이끌려 진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훈련받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각자의 전공과 상황에 따라 강사로서, 탐사여행 인도자로서, 미디어 사역자로서 훈련 받고 실제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2단계 프로그램은 저 자신이 지나온 것이기도 합니다.두번째 단계의훈련은 모두가 반드시 참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턴들은 첫 번째 단계의 훈련을 통해서도 각자의 교회에서, 혹은 직업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든 중요한것은,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분이 품게 될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과학 사역의 영역은 다양하고, 추수할 일꾼은 적습니다. 젊은 날 몇 개월의 시간을 통해 일생동안 헌신할 비전을 품게 된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있을까요?

정리하자면, 저는 인턴쉽을 통해 집중적으로 창조과학 교육을 받으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성경이 사실임을 더욱 명확히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확신은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에 말할 수 없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전에는 접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은혜와 세밀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제게 주신 달란트를 어디에 써야 할지 깨닫고 비전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초대받은 사람입니다.

  • 최태현, 강사
    최태현 형제는 서울대학교에서 법학(학사)을 전공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행정학)과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MPA)에서 행정학 분야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 행정관리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2005년 창조과학선교회에서 인턴쉽을 마쳤고 2006년부터 세계관 분야의 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내와 딸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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