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뉴스레터]

지난 6월 말 진행된 합동신학원 신학생 팀으로 창조과학탐사가 400차를 넘겼습니다. 2000년 2월 이재만 회장이 인도하는 첫 창조과학탐사를 시작으로 약 18년 만에 400번, 횟수로 따지면 매년 평균 20회 이상 진행된 것입니다. 첫 해에는 3회로 시작하여, 다 음 해에 5회로 점점 증가하다 최근 몇 년부터 매년 30회 이상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석자들을 모두 합치면 약 15,000명에 달합니다.  

첫 창조과학탐사는 당시 LA 한인타운에 위치했던 ANC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부산호산나 교회를 담임하시는 유진소 목사님께서 담임으로 계실 때, 유 목사님을 비롯하여 총 33명이 첫 창탐에 참석하였습니다. 처음 2년 간은 그랜드 캐니언,세도나, 규화목 공원 중심의 3일 스케줄로 진행되다가, 2002년부터 미국의 타주에서 참석하며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이 추가되면서 일정이 4-5일로 길어졌습니다.

또한 2008년 데스 밸리와 요세미티를 경유하는 빙하시대가 추가되며 기존의 창조와 홍수 심판으로 국한되었던 내용이 더 확장되었고 기간도 일주일 이상으로 길어지며 탐사 내용의 깊이와 너비가 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십니다.   

창조과학탐사의 특징은 무엇보다 성경과 과학에 대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버스에 타기 시작하면 세미나, 비디오 시청, 경유지 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적 증거들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때 수십억 년의 진화 역사로 바라보는 사고에서 벗어나 창조, 홍수심판 등 성경 기록이 사실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강사와 함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유로운 질문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던 기존의궁금증을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창탐에서 빠질수 없는 장점은 직접 그 증거들을 눈으로 확인한다는 점입니다. 세미나의 경우 사진이나 글로만 접하지만, 창탐에서는 오감을 통해 직접 확인함으로 그 규모나 모양에서 훨씬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창조과학탐사는 그 동안 지급 광고 없이 모집해왔습니다. 참석하셨던 분들의 추천으로 다음 창탐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교회 뿐 아니라 목회자, 대학 교수진, 대학생, 유학생팀, 중고등학교, 신학교, 신학자, 신학대학교 총장단, 의료인, 언론인, 기업인 등 다양한 단체가 참석해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성경에 대한 확신과 함께 진화론이 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공감했습니다. 창탐을 통해서 변화된 몇몇 분들에 의해 또 다른 창탐 한 팀이 구성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어느 때보다도 창조과학탐사 예약이 빨리 잡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이런 바쁜 양상은 최근 한국 교회에 퍼지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 점진적 창조론, 다중격변론 등 타협이론의 바람이 거세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창탐을 참석했던 분들이 최근 등장한 타협이론의 실체를 보며 오늘날 교회가 얼마나 진화론으로 물들어 있으며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지를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타협이론의 위험성을 강조해도 피부에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제는 훨씬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타협이론의 등장이라는 ‘위기’가 창탐을 통해 오히려 ‘기회’로 된 것입니다. 한어 뿐 아니라 영어권 창탐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감사입니다. 진화론적 교육으로 인해 성경의 권위가 마음에서 사라지는 이민 교회의 다음 세대에게 창탐이 성경에 대한 확신으로 이끌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과학탐사는 단지 창조과학선교회의 하나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화론으로 흔들리고 있는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가 현 상태를 파악하고 성경으로 돌아오게 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경 말씀(Bible), 피조물에 나타난 과학적 증거(Evidences), 진화론이 미친 사회적 영향(Fruits) 등의 분야를 폭넓게 다루며 어떤 프로그램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갑니다. 또한 각 분야가 통일성 있게 정리됩니다.

창조과학탐사가 매회 진행될 때마다 이와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최근 참석자들 가운데는 다음 세대 신앙 전수를 위한 유학생, 신학생, EM, 교수진, 목회자 창탐 등 후원을 통해 특별한 창탐을 만들어 주시기도 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헌신된 다음 세대 창조과학 사역자들이 등장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성경의 사실됨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 이재만 회장 (지질학, 과학교육학,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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