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뉴스레터]

(지난 호에 이어) 더우기, 물리학의 법칙들이 우리의 우주를 창조했다고 하는 일반적인 주장에는 수많은 심각한 논리적 문제점이 존재한다. 물리학의 법칙들에 관한 우리의 이해는 관찰에 근거한다. 예를 들면, 운동량과 에너지의 보존에 관한법칙들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문자적으로 수천번의 실험을 통한 관찰로부터 나온다. 그 누구도 우주가 태어난 것을 관찰한 적이 없다. 그것은 우주를 태어나게 할 물리학의 법칙들은 완전히 우리의 경험 영역 밖이라고 하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의 법칙들을 단순히 여기에 적용할 수 없다. 우주의 자발적 창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의 법칙과는 전혀 다른, 더 높은 “초월적” 혹은 “초과학적” 물리학 법칙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문제점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가상적 초월적 혹은 초과학적 물리학 법칙들이 완전히 우리의 경험 영역 밖에 존재한다면, 왜 무신론적 물리학자들은 순진하게 불확정성의 원리와 같은 법칙들이 우주의 창조를 묘사할 때 적용된다고 가정하는가? 그들은 소위 “다중우주” 내의 관찰되지 않은 그 밖의 우주들이 우리의 것과 매우 다른 물리학의 법칙들을 가질 수 있다고 마음대로 가정한다. 불확정성의 원리는 단지 우리의 우주 내에서만 유효하다는 것이 알려져있는데, 그들이 왜 우리의 우주가 만들어진 것에 대하여 논할 때 불확정성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는지 분명치 않다. 아마도 불확정성의 원리가 그러한 초월적 물리 법칙들 중의 일부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동일하게 그렇지 않다고도 주장할 수 있다. 그 누구도 온갖 종류의 가정을 할 수 있지만, 그러한 가정은 과학이 아니다.

더우기, 이러한 초월적 물리 법칙들이 실재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이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는 그것들이 우주 밖에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코스모스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에게 딜레마를 제공한다. 칼 세이건은 죽기 전에 ICR의 과학자 래리 바디만에게 답변하면서, 그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이 문제점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기원에 관한 그의 견해에 따르면 물리학의 법칙들이 우주를 창조 했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창조주를 인정하지않았기 때문에, 그 법칙들의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 코스모스 외부의 물리법칙들의 존재 자체는, “코스모스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며, 그러했고, 언제나 그러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의 잘 알려진 격언과 명백히 위배된다.

물론, 무신론자들은 단지 우주는 시작이 없고 영원하다는 주장에 다시 의지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회피하려 할 수있다.  

그러나 이러한 회피조차 풀리지 않는 문제점들을 남긴다. 예를 들면, 어떤 이들은 소위 “다중우주”라고 불리는 코스모스 전체는 무한하지만, 그것은 무한히 많은 개별적 우주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우리가 속한 우주는 단지 137억 년 전에 시작 되었다. 다른 관찰 불가능한 우주들의 존재가 불가능해 보이는 우리의 존재를 설명한다고 하는 것이다 – 왜냐하면 다중우주는 무한히 많은 우주들을 포함하며, 적어도 이들 우주들 중 하나는 물리학과 화학 법칙이 생명의 존재에 적합한 성질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단지 그러한 우주에 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는 명백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 우리의 우주에 존재하는 물리, 화학적 법칙들은 정말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생명이 스스로 진화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들은 생명의 진화에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수십 년간, 창조론자들은 “화학 진화” 시나리오에 존재하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점들을 지적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누군가 다른 관찰 불가능한 우주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위 그러한 다른 우주들에 존재하는 물리, 화학 법칙들이, 생명이 진화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 우주에 생명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그 무신론자들은 이러한 명백한 논리를 깨달았어야만 한다 –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허망한 생각”과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진 것”을 보여준다(로마서1:21-23). “무로부터 다중우주”가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학문적 배경이 인상적이라 하더라도, 그 시나리오는 완전히 비이성적이며,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허망한 생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Jake Hebert (Ph.D. in Physics) / 번역 : 이충현

출처 : Hebert, J. 2012. A Universe from Nothing? Acts & Facts. 41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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