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뉴스레터]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20, 21). 

하나님께서는 넷째 날 지구 밖의 별들을 창조하신 후, 다시 대상을 지구로 향하여 동물들을 창조하신다. 성경에서 최초로 생물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 이 부분은 식물을 창조하시는 ‘셋째 날’에서 이미 다루었다. 물고기와 새도 역시 식물과 동일하게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즉 서로 교배 할 수있는 한계를 정하셨다는 의미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동물은 큰 바다 짐승이다. 이 짐승은 히브리어로는 탄닌(tannin), 영어로는 greatwhale(큰 고래) 또는 greatsea-monsters(큰 바다괴물)이라고 한다. 이 짐승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20번 이상 등장하는데 시랑, 용, 뱀, 등으로 변역 되었다(출7:90; 시44:19, 74:13, 91:13, 148:7; 사13:22, 27:1,34:13, 35:7, 43:20, 51:9; 렘 9:11, 10:22, 14:6, 49:33, 51:34, 51:37; 겔 29:3, 32:2). 어쨌든 지금은 살지 않은 바다의 큰 동물임에 틀림없다. 재미있는 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첫 동물이 작고 단순한 물고기가 아니고 큰 물고기부터 언급되는 것을보면 마치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변했을 것이라는 진화개념을 나무라시는 것 같지 않은가?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일까? 바로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다. 이 고래들 중에서도 청고래가 가장 큰데 이 놈은 몸길이가32m에, 무게는 무려 190톤에 달하며, 심장만해도 작은 승용차 크기이다. 고래의 귀와 눈은 육지의 포유류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 모양은 바다에서 듣고 보기에 알맞게 생겼다. 어미 고래는 물 속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주기 위한 고유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새끼의 주둥이도 어미의 몸과 잘 조화되어 있어서 새끼가 어미 젖을 먹을 때 결코 짜디 짠 바닷물이 섞이지 않는다. 진화론자들은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와 포유류로까지 진화 되었다가 그 중 일부가 다시 물속으로 돌아가 물에 적응하여 고래로 진화 되었다고 한다. 과연 이 완벽한 고래가 그런 과정으로 이 모습을 갖추었단 말인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을 쓴다는 것은 지면의 낭비일 것이다.

물총고기라는 물고기는 물 아래 수초에 몸을 숨기고 있으면서 나뭇가지에 있는 벌레를 물로 쏴서 떨어뜨린 다음 곧바로 잡아 먹는다. 이 일을 하는 동안 물 총고기의 눈은 물 아래 있으며 벌레는 물 밖에 있기 때문에 물과 공기의 굴절률의 차이를 계산 할 수 없으면 목표물을 적중 시킬 수 없다. 그러나 물총고기는 그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있기에 놀랍게도 목표물을 명중 시킨다.    

캘리포니아 해변을 찾아오는 물고기 중에 그루니온(Grunion)은 보름날 밤 물이 육지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오는 사리 때 육지 모래사장에서 알을 낳는다. 그리고 다음 사리 때 바닷물이 밀려오기 시작할 때 갓 부화한 새끼들은 바닷물과 함께 바다로 가게 된다. 이 때까지 알은 정확하게 2주 동안 모래 속에서 부화의 기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만약 그루니온이 사리 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모래 사장에 올라오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알들은 부화의 기회를 얻지 못해 결국 이 물고기는 멸종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해파리는 우산과 같이 생긴 독특한 모양의 덮개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물 속에서 이동한다. 낚지는 자신의 색깔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켜 적들이 주위 환경과 자신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일등이다. 전기뱀장어는 레이더를 이용해먹이를 잡으며 300볼트의 강한 전기충격을 계속해서 발생시킬 수 있다. 어디 이뿐이랴 물고기들의 놀라운 생태를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이 물고기들을 보며 우리도 욥의 고백 외에는 할 말이 없는 듯하다.

“바다의 물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 12:8, 9).

지금까지 그 어떤 생물학적 실험도 단 한 종의 어류조차 다른 종으로 변화 시킨적이 없다. 창조자가 세워 놓은 “종류”라는 질서가 깨어지는 것도 보지 못했고 깨뜨려 본 적도 없다. 이 완벽한 모습은 시간이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들이 노력해서 얻어진 것도 아니다. 오직 시공간을 초월한 전능자 외에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다.

  • 이재만(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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