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란 무엇인가?
[2006년 5월 뉴스레터]

진화론자들은 흔히 잃어버린 고리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인간과 유인원을 이어주는 “잃어버린 고리”가 둘 모두의 조상이 되는 가설적인 원숭이류의 선조라고 한다. 진화론 나무의 모든 가지에는 가정된 잃어버린 고리들이 있다. 예를 들어, 개와 곰은 진화론적으로 사촌간이라고 여겨진다. 이들은 잃어버린 고리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형태의 동물들은 다른 형태의 동물로부터 변화되어 발생하였고, 각 가지의 분기점에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잃어버린 고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해도 걱정하지 마시라. 아무도 잃어버린 고리가 무언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잃어버린” 것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도 본 적이 없다. 그것들은 여전히 잃어버린 것들이다. 진화론은 셀 수 없이 많은 잃어버린 고리에 의존한다. 그 고리들은 관찰되지 않은 과거의 한 시점에 살았고 멸종되었으며, 더 진화된 그들의 후손들에 의해 대체되었다고 이야기된다.
우리는 잃어버린 고리가 무엇인지 (혹은 무엇이었는지) 실제로 모르지만, 무엇이어야 하는지는 알 수 있다. 어떤 형태가 다른 형태로 진화된다면, 둘 사이에는 수 많은 중간 형태들이 있어야 하고, 각 단계에서는 후손의 특징을 더더욱 띠고, 선조의 특징은 점점 잃어야 한다.
어떤 물고기가 어떤 양서류로 진화했다면, 어떤 단계가 있었어야 한다. 즉 90%는 물고기같고 10%는 양서류 같은, 다음엔 80%는 물고기이고 20%는 양서류인 식이다. 그래서 결국 오늘날의 100% 양서류에 이르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의심이 들 것이다. 진화가 완전하게 멈추지 않았다면,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중간 전이 형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지만 분명히 그것들은 그들의 후손에 의해 대체되기 전까지 한동안 살았고 번성했다는 것이다.
사실, 진화론자들은 더 이상 잃어버린 고리에 대해 많이 언급하지 않는다. 1970년대 초반 “단속평형론”의 도입으로, 그들은 화석 기록에 전이 형태가 없다는 문제에 대해서 안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주장은 기본적인 동물 형태가 오랜 시간동안 평형상태에 있다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자신들도 급격하게 변화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 단계 화석을 남길 기회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간 단계 화석이나 잃어버린 고리를 발견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 당연하면서도 사실인 것은 우리가 그것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창조론은 그것들이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데에 동의한다.
잃어버린 고리에 의해 메워져야 할 간격은 너무나 크다.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인 어류 사이의 간격을 생각해보라. 어떤 바다생물이 등뼈와 내부골격을 갖춘 물고기로 진화했을까? 어류 화석은 선캠브리아 지층에서도 발견되고, 진화의 시나리오에서 매우 이른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잃어버린 고리, 혹은 그 선조에 대한 어떤 힌트도 없다. 잃어버린 고리는 수없이 존재해야 할 것이건만 여전히 잃어버린 채 있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모두 역사관이며, 관찰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한 이념이다. 양쪽 다 그들을 지지해줄 증거들을 정돈하려 노력한다. 창조론은 각 기본 생물 종류들은 구별되어 창조되었고, 따라서 어떤 “잃어버린 고리”도 없었다고 말한다. 진화론은 우리가 찾든 못 찾든 고리는 있었다고 말한다. 진실은 우리는 그것들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떤 역사관이 보다 과학적인가? 그리고 어떤 것이 더 옳아 보이는가? (번역: 최태현: 행정학 석사)
원문: John Morris. “What’s a Missi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