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센트의 신화  – 인간과 침팬지의 DNA 매우 다르다

Don Batten

 우리는 아직도 인간과 침팬지의 DNA 가 단지 1%만 다를 정도로 ‘거의 동일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를 들면, 2012년 보노보 침팬지의 DNA 염기 서열에 대한 보고를 보면:

“연구자들이 2005년 침팬지의 유전체의 염기 서열을 연구한 이래, 인간은 침팬지와 99%의 DNA를 공유하고, 따라서 침팬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이러한 보고는 평판이 안 좋은 기관에서 나온 글이 아닌, 사이언스지의 출판인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사이언스지는 영국의 네이쳐지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두 개의 과학 학술 논문지이다.

1%에 관한 최초의 주장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는 인간과 침팬지 DNA염기의 개별적 비교가 가능하기 훨씬 이전이다 – 인간의 DNA 서열의 초안은 2001년에 발표되었고 침팬지의 경우 2005년에 발표되었다. 1975년의 숫자는 이미 인간과 침팬지 간에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매우 제한적인DNA부위를 미리 선택한 후, 그 부분을 대강 비교하는 방식으로부터 산출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이미 골라진 DNA부위들이 서로 얼마나 잘 달라 붙는지 검사했다 – 이 방식은 DNA 교배 (DNA hybridization)라고 불린다.

1% 다른 것을 ‘거의 같다’있는가?

인간의 유전체는 약 30억 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1%의 차이가 정말이라면, 약 3천만개의 문자 차이가 나는 것이고, 이것은 성경 크기의 책 10권을 만들 수 있는 숫자이다. 이는 가장 단순한 박테리아 DNA보다 50배 많은 숫자이다. 이것은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수백만년의 세월을 맞다고 가정 하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진화론적 시나리오가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더 초과한다.  

진짜 차이는 무엇인가?

인간과 침팬지의 DNA 염기 서열이 발표됨으로써 비교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침팬지의 유전체의 서열이 처음부터 편견 없이 직접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침팬지의 DNA의 조그만 조각의 서열이 먼저 만들어졌다; 그 이야기는 실험실에서 화학 실험을 통하여 실재 염기 서열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 작은 염기 서열 조각은 진화론자들이 인간의 유전체와 동일선상에 놓아야 한다고 여기는 곳에 배열되었다. 그리고 나서 인간의 유전체가 제거되고 이미 침팬지와 인간이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침팬지의 유사 유전체 (pseudo-chimp genome)가 남고, 실재 침팬지의 염기 서열이 아닌, 잡종 서열이 만들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침팬지의 유전체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사용된, 진화가 사실이라는 가정 때문에 침팬지의 유전체의 염기 서열은 실재보다 훨씬 더 인간의 유전체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된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진화론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실재 차이점은 1%보다 훨씬 더 크다.

2007년 사이언스지는 “비교적인 차이점: 1%의 신화”라는 제목의 인간과 침팬지의 DNA유사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인 존 코헨은 계속되어 사용되고 있는 1%라는 숫자에 의문을 표했으며, 침팬지의 DNA 서열 초안이 약 5%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 발표를 인용했다. 그렇지만, 2012년, 동일한 사이언스지에서 1%의 신화는 지속되었다.

2012년, 제프리 톰킨스 박사와 제리 버그만 박사는 인간과 침팬지의 DNA를 비교가 발표된 논문들을 조사함으로써 이러한 신화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보여 주었다. 미리 선별된 DNA부분이 아닌, 모든 DNA를 고려했을 때, 그들은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의 유사성은 약 87퍼센트 이상이 아닌, 아마도 81퍼센트 이하라고 결론짓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말로 하면, 그 차이는 매우 크며 아마도 19% 이상일 수 있다. 실재로 톰킨스 박사는 스스로 정밀한 검사를 해 본 결과 그 차이가 약 30%라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남성 염색체는 진화론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복잡한 유전체를 비교하는 일은 어렵다. DNA의 다양한 부분의 중요성과 다양한 형태의 차이점들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가정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침팬지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인간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나, 반대로 인간에는 존재하지 않고 침팬지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의 경향은 이러한 것들은 무시하고 비슷한 유전자만 비교하는 것이었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에 대한 많은 비교는 단지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에만 이루어졌고( 이는 전체 DNA의 1.2%에 지나지 않으며, 많은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는 실재로 매우 비슷하다), 나머지 DNA 부분들은 중요하지 않거나 쓰레기(junk)라고까지 여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거의 모든 DNA는 아마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또한 진화론자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것이다. 그러나 ‘정크’ DNA가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단백질을 만드는 부분에 비해 훨씬 더 서로 다르며, 따라서 차이를 분석할 때 포함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침팬지와 99% 일치하지 않는다; 전혀 그렇지 않다.

유전자가 얼마나 서로 일치하느냐 하는 것이 증명하는 것이 무엇인가?

진화론자나 창조론자 모두 DNA의 유사성이 계산되기 전까지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유사성이 99%건, 95%건, 70% 혹은 그 무엇인건 간에, 진화론자들은 인간과 침팬지가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 것인 반면, 창조론자은 공통된 디자이너에 의한 창조라고 주장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타가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실험으로 증명될 수 있는 현상 과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기반해서 의미를 도출해 낸다 (해석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과 원숭이 사이에 차이점이 크면 클수록, 진화론적 시간대 안에서 설명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더욱 커진다. 따라서 진화론자들이 실재 차이보다 줄이려고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신화는 지속된다

전체 유전체 간의 비교는 1%보다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이지만, 1%의 신화는 지속된다. 왜일까? 사이언스지는 왜 2012년에 이 신화를 되풀이했을까? 2007년 코헨은 독일의 맥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의 침팬지 콘소시움 멤버인 유전학자 스반테 파보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국,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것이다.”

아마도 진화론자들은 1%의 신화가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목적을 잘 수행해 주기 때문에 그것을 버리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침팬지와 매우 다르다고 하는, DNA비교가 보여 주는 명백한 의미를 거부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목적을 가질 수 있겠는가? 유사성에 대한 신화는 인간은 이 세상에서 특벽한 존재가 아니며, 심지어는 침팬지에게까지 인권을 주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큰 차이점은 진화론적 예측과 부합하지 않지만, 우리가 동물들과는 독립적으로 창조되었다고 하는 것과 일치한다. 하나님은 티끌로부터 첫번째 사람을 만드셨고 첫번째 여자를 그의 갈빗대로 만드셨지, 원숭이 같은 짐승으로부터 만들지 않으셨다. 그리고 다른 생물과는 달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특별한 피조물이다. 그 형상은 타락시 소실된 것이 아니라 손상되었고, 하나님은 지금과 영원 가운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