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았나?

복음의 메세지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무덤에 들어가심, 그리고 부활하심의 사건들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고린도 전서 15:1-4),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초림 이전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받았을지 궁금해 합니다. “믿음 장” 혹은 “믿음의 명예의 전당” 이라고 알려진, 히브리서 1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구약의 성인들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영웅들은, 먼 훗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성경의 하나님께 순종하고, 어떻게 살고 죽는 것인가에 대한 예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영웅들의 믿음에 관한 질문이 계속됩니다. 아벨이나 에녹과 같은 사람들의 믿음의 대상 혹은 구원의 원천은 무엇, 또는 누구였을까? 여호수아와 예레미아는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을 실천했을까? 어떻게 구원이 룻과 라합의 인생을 변화시켰을까?

노아의 때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대속적인 사역을 믿는 믿음을 통한 은혜에 의한 개인적인 구원이라는 개념이 오늘날과 같이 명확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씻기신 하나님의 어린양은 구약의 기록이 마쳐진 지 약 400년이 지난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오셨습니다. 어떻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명확한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믿음을 통한 은혜에 의해서 구원을 받았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4 장에 이 중요한 질문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는 주제에 관해 다룹니다. 그는 구약을 사용해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 그리고 믿음을 통해서 받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자신들이 모세의 율법을 잘 지킴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바울은 탁월한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육신에 따라 우리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면 자랑할 것이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없습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라고 합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품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않고 정당한 대가로 여겨지나 일하지 않고도 경건치 않은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의 믿음이 의로 여겨집니다. 행위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복에 대해 다윗도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불법을 용서하시고 죄를 덮어 주시는 사람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않으실 사람은 복이 있다.” 그러면 이 복은 할례받은 사람에게만 내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할례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내리는 것입니까?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어떻게 의로 여겨졌습니까? 그가 할례를 받은 때입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지 않은 때입니까? 할례를 받은 때가 아니라 할례를 받지 않은 때입니다. 그가 할례의 표식을 받은 것은 할례를 받지 않은 때에 얻은 믿음의 의를 확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약속은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 곧 율법을 따라 사는 사람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도 은혜로 이 약속을 보장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로마서 4:1-16)

구원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그의 논점을 보여주기 위해, 바울은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을 예로 듭니다. 그는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그런 믿음 때문에 그를 의롭게 여기셨습니다”라고 기록된 창세기 15:6을 인용했습니다. 할례예식은 창세기 17장, 즉 10년이 지난 시점까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복음

구약은, 구원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하나님과 그의 언약에 관한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인류가 죄로부터 구원 받았다는, 구원의 주제를 제시합니다.

신약의 몇몇 구절이 이러한 전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혜에 대해 예언한 예언자들이 열심히 찾고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께서 당하실 고난과 그 뒤에 받으실 영광에 대해 미리 증거하실 때 그리스도의 영이 무엇을 가리키며 어느 때를 지시하는지 알아보려고 살폈습니다. 예언자들이 섬긴 이 일은 자기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임이 여러분에게 계시됐습니다. 이제 이 일은 하늘에서 보내신 성령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인해 여러분에게 전파된 것이며,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10-12)

이 본문은 몇몇 중요한 점을 알려줍니다. “예언한 예언자”들이 구원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고대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사역 이전에, 그들을 통해, 그리고 그들에게 증거하시며,  그들가운데 큰 소망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예언의 메세지는 종종 메시아의 고난과 다가올 영광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써, 복음의 메세지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예수님의 고난과 영광에 관해 미리 증거하였습니다. 본문은 예언자들이 그들의 발언과 글을 연구함으로써 그것의 깊이를 헤아리려 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본문에 따르면, 그리스도에 이끌리고, 성령이 허락하신 이 복음에 대한 이해가 바로 예언의 메세지의 중심 주제였다는 것입니다.

신약은 구약에 관한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주석의 역할을 하며, 우리가 이 신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러나, 신약이 다 기록되기도 전에, 구약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었으며, 메시아의 오심과 고난, 그리고 영광에 관한 복음의 주제를 담고 있었습니다.

구약의 복음을 강조하는 본문은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고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게 믿는 사람들이여!그리스도께서 마땅히 이런 고난을 겪고서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그리고 예수께서는 모세와 모든 예언자들로부터 시작해 성경 전체에서 자기에 관해 언급된 것을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4:25-27).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범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모세와 선지자로 시작하여,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과 영광에 관한 것들을 포함한 성경의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같은 장의 나중 부분에서, 예수님은 구약에 그 자신의 존재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서 나에 대해 기록된 모든 일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록돼 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겪고 3일째 되는 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것이며, 또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민족에게 그의 이름으로 죄 용서를 받게 하는 회개가 전파될 것이다” (누가복음 24:44-47).

이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는 모세 5경 안의 자신의 존재를 예로 드셨습니다. 그는 선지자들이 자신을 증거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분야를 통틀어 하나의 이름 –“성경” 으로 말씀하십니다.  다시금, 구약에 존재하는 복음의 중대성은 주목할 만 합니다. 성경에 있는, 주님에 관한 예수님 자신의 가르침의 중점은 그의 고난과 부활의 필요성, 그리고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메세지를 전파라는 그의 소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살펴볼 본문은 구약에서의 복음의 메세지를 잘 설명해 주며, 예수님의 초림 전 일어났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고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미리 선포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돌아오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죄 씻음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주 앞에서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이요, 주께서 여러분을 위해 미리 정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그분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 예수는 마땅히 하늘에 계셔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말하기를 “주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예언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그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으라.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사람은 백성 가운데서 멸망당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사무엘과 그 뒤를 이은 모든 예언자들도 이때를 가리켜 예언했습니다(사도행전 3:18-24).

베드로 사도는 솔로몬의 베란다에서 설교하며, 사람들이 회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청중들에게,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영광이 구약의 주된 주제였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그 중심 주제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의 주된 메세지는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 그리고 영광에 관한 것입니다.

결론

그렇다면, 예수님이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시기 전에, 구원받기 위한 많은 방법이 있었을까요? 그 대답은 강한 어조의 “아니요” 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4 장에서 구원은 언제나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얻어졌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창세기 3:15는 누군가가 와서 우리의 첫번째 조상인 아담에 의해 만들어진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여인의 씨로서, 그는 뱀(사탄)과 싸우고 승리하실 분이십니다. 심지어 아벨도 대속제물과 대속적 죽음의 상태에 대해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아벨의 하나니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그는 하나님에 의해서 의롭다 여김을 얻었습니다(히브리서 11:4).

따라서, 성경 전반에 걸쳐, 약속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부활, 그리고 영광을 전시하는 복음의 메세지가 가득차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대상일 뿐 아니라,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믿어 왔던 약속의 성취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