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1년만 해도 여행객의 목적지가 아니었던 나이아가라 폭포는 당시 약 10년 전에 출간 된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지질학의 원리(Principles of Geology) 때문에 오랜 지구에 대해 점진적 진화 개념을 확인하는 장소가 되어버렸다.1 나이아가라 폭포는 오늘날 11km 길이의 협곡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이아가라 강의 유속은 그랜드 캐년의 콜로라도 강의 약 10배정도 빠르다. 폭포는 협곡을 만들어내면서 상류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라이 엘은 하류 쪽의 마모율을 알고 싶어했다. 라이엘은 로버트 베이크웰 주니어(Robert Bakewell Jr.)를 알게 되었는데, 그는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약 40년 동안 측정한 결과 1년당 1m의 후퇴율 (마모율)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한 사람이다. 이 수치는 이후에 정확한 수치로 증명되었다.

이 마모 속도로 협곡을 오늘날 모습으로 침식시키려면 약 만천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빙하시대 후기 동안 로렌타이드(Laurentide) 빙상이 이미 거의 녹아 있는 상태였다는 것을 가만하면 마모율이 오랜 시간동안 일정했다고 가정하기는 매우 불합리하다(역자주: 급격한 해빙 때문에 물이 많이 유입되어 과거에는 마모 율이 훨씬 빨랐을 것이다). 그러나 라이엘은 멈추지 않았다. 과거의 마모율이 현재 보다 빨랐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이크웰이 측정한 값보다 3배 정도 느렸을 것이 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가정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연대를 3만 5천년으로 만들었고, 그는 그의 다음 개정판에도 계속해서 이 수치를 사용했다.

이러한 임의적인 추측이 결코 검증될 수 없다는 점과 젊은 지구를 이야기하는 모세의 글을2 점진론적이고 더 “수학적”인 지구 역사로 대체시키기 원했던 그의 열정을 생각해 볼때, 이러한 비성경적인 연대는 단지 라이엘이 선호한 것이지 분명히 과학적인 논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어쨌든 라이엘의 오류는 드 마이 예의 것보다 더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 그의 전환은 지질학에 있어서 좋지 못한 사고의 전환이 되었다.3 그러나 이러한 전환이 그의 비현실적인 주장을 더욱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라이엘의 오류가 그의 어린 제자인 찰스 다윈 (Charles Darwin)에게는 매우 심오한 것이었다. 찰스 다윈의 비글호 여행(the Beagle, 1831~1835)동안 그는 라이엘 의 ‘지질학의 원리 (Principle of Geology)’의 초판을 갖고 있었다. 오늘날의 남부 아르헨티나에서 다윈과 비글호 선원들은 협곡의 크기에 비해 다소 좁은 산타 크루즈 강을 따라 올라갔다. 그의 논문에서 그는 작은 강이 그러 한 큰 협곡을 점진적으로 만들어내려면 “오랜 시간 (lapse of ages)”이 필요하다고 주 장했고, 지구 역사에 대한 라이엘의 접근 방식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 강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다윈과 선원들은 강둑 위로 높이 약 20km정도에 걸쳐 나열된 언덕( 역자주: 그들은 이 언덕을 사구로 오해함)들을 지나갔다. 그러나, 그 “언덕”들은 모래 사구가 아니라 미식 축구 경기장 크기의 큰 암석이었다! 일부는 약 10km의 협곡 넓이 대부분에 펼쳐진 거대한 “하천 사주 (river bars)”와 함께 배열되어 있었다.4 그 협곡은 아주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침식한 큰 규모의 홍수들 (mega-floods)의 배수로였다. 그러나 이 젊은 자연주의자(찰스 다윈)는 그 큰 협곡의 형성 원인이 그 작은 강의 침식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고 간과해 버렸다. 비글호가 캐이프 혼(Cape Horn) 주변을 더 항해하고 태평양으로 가는 동안 이 젊은 다윈은 확고하게 지질학적 점진론자가 되어 있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에서 지역적으로 서식하고 있던 핀치새의 부리 크기의 차이를 관찰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거듭 반복된 습하고 건조한 계절 때문에, 즉 자연 선택에 의해, 큰 부리의 새가 많았다가 작은 부리의 새가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합리적인 것이었지만, 다윈은 거기서 더 나아갔다. 그의 이전 믿음대로 즉, 마치 작은 강들 이 큰 협곡을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낸 것처럼, 오랜시간 동안 축적 된 작은 변이 (variation)가 핀치가 아니었던 어떤 조상으로부터 핀치새로 진화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의 진화이론은 단순히 라이엘의 점진론을 생물학에 적용한 것이었고, 그러한 작은 변이가 어떤 방 식으로 진화적 방향성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과학적 증거도 존재하지 않았 다. 어쨌든 과학은 그러한 추정에 대해 신뢰를 주지 않는다. 드 마이예의 진화 모델과의 차이점은 주로 세부적인 것들이겠지만, 둘 다 모두 공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찰스 다윈의 진화이론은 과학에 있어서 전형적 잘못된 사고의 전환으로 남아 있다.

드 마이예와 라이엘 그리고 다윈의 잘못된 사고의 전환은 측정 실험 기기의 부정확함이나 실험에 대한 숙련도의 부족과 같은 것 때문이 아니었다. 원인은 가정의 오류였다. 점진론적인 진화이론이 매우 오래전 과거로 적용될 때 실제 사실이나 과학이 그것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동일과정설적 실습은 오늘 날의 공립 학교, 국립 박물관, 그리고 국립 공원 등에서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도 어떤 사실성도 보여주지 못하는 진화론적 이론들을 수용하며 창세 기의 주요한 부분들을 기꺼이 수정하려 한다.5 이러한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생각하며 그들 역시 잘못되게 사고를 전환한다. 기억할 것은, 명백히 지구 역사에 관해서 하나님께서 침묵하지 않으신다 (God has not been silent)는 것이다.

1] “나이아가라 폭포와 성경 (Niagara Falls and the Bible),” 래리 피어스 (by Larry Pierce) (Creation 22:4, September 2000, p. 8-13)에서 이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http://creation.com/niagara-falls-and-the-bible 2] 한 편지에서 라이엘의 “모세로부터 과학을 해방 (free the science from Moses)” (Letter of Charles Lyell to G. P. Scrope, June 14, 1830, Life, Letters and Journals of Sir Charles Lyell, John Murray, 1881, v. I, p. 268–71) 시키려는 열정이 잘 드러난 다. 그의 “버크랜드의 홍수 이론 (Buckland’s diluvial theory)에 대항하는 지속적인 운동”과 당시 “성경과 조화된 지질학 ”이라는 말에 대한 경멸은 그의 옥스포드 대학생의 시절까지도 이어진다 (M.J.S. Rudwick, The Meaning of Fossils, 2nd edition, 1985, U. of Chicago Press, p. 168). 성경의 홍수를 실제 지구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그는 혐오했다. 3] 스테판 굴드 (Stephen J. Gould)는 “단기간에 갑작스런 진화의 지지자들을 향하여 (Toward the vindication of punctuational change)” (in W.A. Berggren & J.A. Van Couvering, Catastrophes and Earth History, 1984, Princeton University Press, 9-34) 에서 찰스 라이엘에 대한 역사를 바로 잡았다. 4] S. A. Austin & J. A. Strelin, “Megafloods on the Santa Cruz River, Southern Argentina,”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Abstracts w. Programs, p. 249. https://gsa.confex.com/gsa/2011AM/finalprogram/abstract_191286.htm. 참고 “Where Darwin went wrong, with Dr. Steve Austin,” https://www.youtube.com/watch?v=3darzVqzV2o. 5] 기독교 변증학에서 빅뱅이론의 사용은 현재의 자연의 과정을 과거에 동일하게 적용한 현대 가설의 한 가지 예이다. 이것은 지구와 우주 역사에 있어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부정한다. 참고, Jonathan Henry, “Christian apologists should abandon the big bang,” (Journal of Creation v. 23, no. 3, 2009). https://creation.com/images/pdfs/tj/j23_3/j23_3_103-10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