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성경적인가 (22) Is The Big Bang Biblical?
사람은 일을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나요?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치열하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에덴에서의 삶이 어떠했을지 상상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주어진 식물과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며 여유롭고 편안하기만 한 생활을 했을까요? 과연 모든 것이 그들의 아무런 노력 없이 주어졌을까요?

반대로, 언젠가 우리의 일이 끝나는 시간이 올까요? 천국에서는 아무일 없이 구름 위를 떠다니며 하프를 연주하기만 할까요?

천국이 어떻고 최초의 창조가 어떠했던지 상관없이 우리 대부분은 지금 열심히 해야한다는 사실이 분명하고, 일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신약, 구약 모두 일에 관하여 꽤 많이 언급합니다. 예를 들면,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 3:10), 그리고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1-12). 이러한 많은 다른 구절들, 특별히 잠언의 많은 말씀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열심히 일할 것을 기대하신다고 분명히 보여 줍니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잠 20:4절).

성경적 가르침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우리의 노동 윤리의 기반도 창세기로부터 나옵니다. 창세기는 우리가 현재 노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의 대부분은 저주의 결과라고 말씀합니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창 3:17-19). 타락 후 모든 것들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은 뜻이 있습니다. 분명히 노동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도 일하도록 명령받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하나님은 게으름이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아시고 아담에게 동산을 “경작할” 의무를 부여하셨습니다. 아마도 식물이 너무 급속히 퍼지지 않도록 하는 일인 듯합니다.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닌, 즐겁고 또한 아마도 예술적 표현이 필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동일하게 그는 그것을 “지킬” 혹은 문자 그대로 “살피고 돌봐야 할” 의무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로 지으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성실히 보살펴야만 합니다.

더욱이, 사람은 땅을 “정복하고”, 동물들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환경을 훼손하거나 동물이 멸종하도록 사냥을 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하나님 대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땅과 그 조직, 그리고 그곳에 사는 것들을 연구하고 우리의 목적에 알맞게 경영하라는 명령입니다. 할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게 될” (계 22:3) 천국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일하도록 디자인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