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성경적인가 (16) Is The Big Bang Biblical?
식물은 살아있는 건가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사 40:8)

오늘날 성경을 믿는 크리스천조차도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창조 기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오늘날의 일어나는 과정과 우리가 경험한 것들로 창조 기간과 과정들을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창조의 끝과 저주 사이, 저주와 대홍수 그리고 대홍수 사건 당시에 관하여도 동일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적적 사건들은 오늘날과 매우 달랐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준으로 이해를 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사고방식은 지금까지의 지구 역사가 오늘날 발생하는 사건들과 동일하다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을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벧후 3:4)라며 조롱할 자들을 지적합니다. 이는 마지막 때 세상이 갖고 있는 신념에 대한 지적입니다. 세상은 현재의 과정만이 지층, 지형, 무기물로부터 모든 생명의 진화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갖게 한다는 예언입니다.

물론 이 개념은 진리를 거부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창조, 타락, 대홍수를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개념은 반성경적이며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자연”으로 돌리고 하나님의 완벽한 창조를 현재 세상에 대한 우리의 현대적 이해로 제한합니다.

불행히도 너무 많은 크리스천도 세속적 사고방식으로 훈련되었고 이 함정에 빠집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과 창조를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자연주의적 세계관 안에서 하나님이 자연주의적 방식으로 창조하셨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과학적, 성경적, 신학적 어려움과 모순들이 생겨납니다.

그러한 문제 중 하나가 식물과 “하등” 동물의 속성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은 최초의 창조에는 그 어떤 죽음도 없었다고 가르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물들과 아담과 하와에게 식물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창1:29-30). 식물을 먹는 것이 죽는 것이 아닌가요? 얼핏 보기에 문제인 것 같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생명” 혹은 “산다는 것”에 대한 성경적 이해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식물과 동물 사이의 명확한 구분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창조의 셋째 날에 하나님께서생명이 없던 땅에서 “식물을 내라”(창1:11-12)고 명령하신 반면, 다섯째 날에는 “움직이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들을 창조하셨다” (창 1:21)라고 하셨습니다. 뒤따르는 여섯째 날에는 생명이 없던 땅에서 “생명”(nephesh)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셨고 식물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초자연적 창조가 필수적이며 이로 인해 생긴 살아있는 동물계는 그 이전의 것들과는 다른 무언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식물을 결코 살아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자라거나” “번창할지” 모르지만, “살아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죽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그것들이 “시들거나” “바랜다”고 가르치시지 “죽는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살아있지” 않고 “생명, nephesh” , “생명의 숨, ruach” 혹은 “피”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 (레 17:11).

이 말씀은 의식이 없다는 것과 동의어일지 모릅니다. 즉, 생물학적으로는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식물은 성경적으로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바이러스와 원생동물은 물론이고 (벌레, 해면과 같은) 몇몇 “하등” 동물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의 “죽음”은 진정 살아있는 생물들의 죽음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