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론은 성경적인가 (12) Is The Big Bang Biblical?
왜 신학교 교수들이 오랜 지구를 선호할까요?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 12:37)

오늘날 성서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지구를 수용하고 그것을 진리라고 여기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수백만년, 수십억년” 시나리오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입장이 되어 왔고, 기독교 지성인 지도자들은 이것을 받아들이며 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유주의 신학 진영에서 일어난다면 이해할 만하지만, 불행히도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신학교들, 혹은 젊은 지구를 주장해왔던 기독교 대학 안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창세기를 기록 그대로 받아들이면 “근본주의자”라고 하며 변방으로 몰리고 교수로서 거의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오랜 지구 옹호론자들은 어거스틴이나 다른 “교부” 혹은 초기 유대교 랍비들도 오랜 지구라는 사상에 열려 있었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들의 타협에 신빙성을 더하려고 합니다. 오랜 지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창세기 1장의 날들이 진화론적으로 수억 년만큼 길었거나 겹치거나 혹은 상징적이기 때문에 결코 기록된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에 맞추어 어떻게 성경이 직접적으로 오랜 지구를 말하고 있는지 보여주지 못합니다. 대신에, 창세기의 명확한 의미를 회피하는 방법들을 고안해냅니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과학이 오랜 지구를 “증명했다”라는 제대로 된 확신 때문일까요?

그러나 과학을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원칙적으로 과학적 주장과 이론은 상호간에 스스로 교정을 합니다. 과학자가 분명한 결론을 지지하는 증거를 그릇되게 해석하거나 얼버무린다면 무슨일이 생기나요? 이때 다른 과학자들이 그 잘못된 이론을 곧바로 교정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진화론이 그 근거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서있는” 자연주의의 철학적 입장이 없었더라면, 진화론은 그 자체가 폐기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많은 세속적 과학자들은 돌연변이는 결코 이롭지 않고, 자연선택은 생물을 변화시키기 보다 고정시키도록 하며, 무생물로부터 시작하는 생명의 기원은 그에 필요한 조건을 결코 갖추었던 적이 없고, 화석들은 뚜렷하게 독립적인 범주들로 구분되며, 격변론이 지질학의 법칙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명한 이유 때문에 만약 세속주의자들이 창조주를 거부하는 기원에 관한 또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면, 그들은 진화를 쉽게 버렸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성경이 명확히 말하지 않는다며 성경을 왜곡하는 성서학자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만약 어떤 세속적 과학이론을 가치 있게 여기는 신학자에게 그 이론에 대하여 “과학적” 비평과 교정방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그 신학자의 오랜 지구에 관한 사고는 용인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성경이 난도질 당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와 비슷한 방법을 성경 전체에 적용한다면, 성경의 많은 중요한 교리들을 잃어버리게될 것입니다.

저는 성서학자들이 성경의 오랜 지구 해석을 용납하는 이유는 그들이 훈련을 잘못 받았고 기독교인과 세속적인 동료 양쪽에게서 인정을 받고 싶은열망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그들 대신 창세기의 저자에게 인정받는다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

신학자, 목회자, 크리스천 리더에게 고합니다. 기독교는 세계관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용감한 병사들을 필요로 합니다. 이들의 입술과 펜으로부터 “주께서 말씀하시길”이라고 하는 놀라운 말씀이 다시 울려퍼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