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론은 성경적인가 (11)  Is The Big Bang Biblical?
자연이 진리를 성경만큼 분명히 드러내나요?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18)

이 질문이 성경을 믿는 크리스천에겐 크게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크리스천 리더들 중 자연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큼이나 진리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하는 “이중계시 이론(double-revelation theory)”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논쟁은 이러합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두 개의 지식의 근원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성경으로써 하나님의 특별 계시이며, 다른 하나는 자연으로써 하나님의 일반계시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으시기에 이 두 계시는 참이어야 하고 서로 일치해야 합니다.

지금껏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크리스천들, 특별히 미국 창조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 중에 이 주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중계시 신봉자들이 일반계시에 대해 과도하게 신뢰를 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들은 과학과 역사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과학자들이 동의 할 때 그 결론은 참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특별계시가 누구(who)와 왜(why)에 관하여 주로 다루는 반면, 일반계시는 언제(when)와 어떻게(how)를 다룬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성경의 궁극적 해석자는 신학자이지만,자연에 관하여는 과학자가 최종적 권위자라고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 둘 사이에 뚜렷이상반되는 점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이 둘 사이에서의 충돌이 믿음과 삶에 관한 것을 다룬다면, 성경에게 손을 들어주어야한다고 합니다. 한편 그것이 과학이나 기원에 관한 것이라면, 성경보다 과학자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과학과 역사에 관하여는 과학자의 결론에 맞춰서 성경을 바꾸어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과학자는모든 것을 아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과학자는 실수할 수 있고, 많은 실수를 합니다. 과학자가 결론을 내릴 때, 항상 객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과학자는 세상에서 가장 편향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을 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모은 정보조차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서로가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개인적 결정을 합니다. 모든 과학자가 아담으로부터 저주받은 뇌와 타락한 마음을 물려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이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어떻게 그들이 진실에 도달할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기원에 관해서 말입니다.

과학과 과학적 방법은 현재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과연 실수 많고 제한된 과학자들이 관찰한적 없는 과거 역사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까요? 기원에 관한 사건들은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할 수 없으며, 되풀이될 수 없는, 단 한 번 일어난 독특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 계시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존하는 자연 세상에 갇혀 있는 실험과학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특별히 궁극적인 기원에 관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중계시 이론”은 언제나 과학자들의 사고를성경보다 더 상위에 둡니다. 많은 크리스천이 빅뱅을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라는 말씀과 함께 보면서 자신들 생각에 성경을 맞추려고 왜곡해 왔던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천문학자들은 허블 망원경을 켤 때마다, 빅뱅에 관한 더 큰 문제점들을 발견합니다. 빅뱅은 얼마 안 되어 흐지부지 될 것입니다. 빅뱅을 수용하기 위하여 성경을 타협해왔던크리스천만이 빅뱅을 믿는 사람들로 남게 되는 것 아닐까요?

자연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에 관한 많은 것을 말할 수 있고, 심지어 특정한 어려운 성경 구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과학자의 의견이 성경과 동등해야 한다는 주장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렇습니다. 특별계시와 일반계시는 언제나 서로 일치해야 하고, 모두 진실을 말해야만 하지만, 하나님과 과학자가 똑같이 명확하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