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론은 성경적인가 (10) Is The Big Bang Biblical?
창조에 관하여 교회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오직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딛 1:8)

최근 저와 제 가족은 예전에 크리스천 헤리티지 대학(Christian Heritage College)에서제 학생이었던 목사님이 개척한 작은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는 지혜가 많고 정직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신앙고백을 포함한 교회의 강령을 보았습니다. 첫 항목에서 창조와 젊은 지구에 관한 확고한 내용이 보였습니다.

창조에 관하여 특별한 이견은 없었지만, 이것이 교회 등록에 있어 필수 조건인 것에 대해 많은 젊은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있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저에게와서도 질문을 했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성서대학과 신학교에서 이 강령에 동의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 볼때, 이들의 이런 배타적인 조항 수록에 대한 주저함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창조와 젊은 지구에 관한 믿음이 왜 기독교에 필수적인 것인가를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교리가 위태로워집니다. 예를 들면, 성경의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고, 목적이 있는 지혜의 하나님일까요? 아니면,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피조물을 적자생존으로 시험하시며 약자의 멸종을 즐거워하는 분일까요? 하나님은 오래전에, 먼 곳에 계시고 단지 가끔 간섭하시는 분일까요? 아니면 가까운 곳에 계셔서 생명의 일들에 친밀하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일까요?

성경의 교리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6일 창조와 이에 수반한 교리인 전 지구적 홍수처럼 명확한 성경적 가르침도 드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가르침은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거부되고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을 신뢰할 수 있나요? 하나님께서 사신의 의도를 말씀하신다고 믿습니까? 크리스천이 진화, 점진적 창조, 오래된 지구 혹은 지역적 홍수와 같은 믿음을 가르치기 위하여 성경을 왜곡한다면, 다른 교리들에 관하여 그분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아울러 사람에 관한 교리가 왜곡됩니다. 저주로 인해 왜곡된 뇌와 논리력을 가진 사람이 단지 부분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우주의 역사를 정확히 재구성할 수 있을까요? 그의 역사적 재구성을 성경보다 우위에 놓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람과 사람의 정신이 저주의 영향에 갇혀서 – 한때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형상”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 지금은 죄악과 이 세상의 우상에 의해 눈이 멀어서, 사물을 “어두운 안경을 통하여” 보고 있지는 않나요?

죄에 대한 교리에도 의문을 갖게 됩니다. 만약 죽음과 피흘림이 아담의 하나님께 대한 반역 이전에 일어난 것이라면, “죄의 삯”은 무엇입니까? 죄가 불러일으킨 변화는 무엇일까요?

결국 구원에 관한 교리도 무너집니다. 왜냐하면 만약 죽음이 죄보다 먼저라면, 죽음은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그 어떤 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형태의 진화론이나 오래된 지구적 사고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양립될 수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젊은 지구 창조론이 교회 등록의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하는지는 회의적입니다. 아마도 새로운 교인들이 좋은 가르침 아래에서 자라고 성숙할 시간을 주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알고 있습니다. 성경적 창조는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이어야만 합니다. 그 어떤 교회도 이 중요한 교리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부정하는 목사나, 주일학교 교사, 집사, 장로, 혹은 성경공부 리더를 세워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