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론은 성경적인가 (3) Is The Big Bang Biblical?
하나님께서 “매우 좋다”라고 하신 건 어느 정도일까요?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롬 8:20

성경은 창조가 완성될 때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 1:31)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어떤 상황일까요? 이 상황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달랐을까요? 어느 정도이길래 하나님조차도 이 세상을 “심히 좋다”라고 하셨을까요?

오늘날 경험하는 세상에는 전반적으로 좋고 많은 아름다운 것과 균형이 존재합니다.빛나는 꽃, 웃는 아기, 높은 산, 반짝이는 보석등…. 반면에 세상에는 이런 좋은 것과 함께 고통, 고난, 질병, 죽음 등도 함께 존재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모든 것은 죽습니다. 식물은 시들고 말라갑니다. 동물은 다른 동물 잡아먹다가 결국 죽습니다. 사람은 사람끼리 잔인하게 대하고, 악한 모든 것은 전염병처럼 확산됩니다.

물리학적으로 보자면, 모든 것들은 붕괴됩니다. 자동차는 낡아지고, 바위는 부서지며, 달의 궤도는 망가져 가며, 별들도 소멸됩니다. 피조물들이 “허무한 데 굴복하고” , “썩어짐의 종노릇”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창조물이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롬 8:20-22). 모든 것은 변했습니다. 그것들은 더이상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성경의 하나님께선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러한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인 사람을 만들기 위해 (소위, 적응 못한 것들은 멸종해야 하는) “적자생존”의 법칙을 사용하셨을까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교제하시고 자신의 사랑과 자비를 주실 존재인 우리를 창조하시는데 있어서, 진화론적 돌연변이를 통해 수십억 년이나 자신의 선한 계획을 지연시키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지혜를 갖고 계시며, 자신의 선한 성품을 거스르지 않고 적절한 때에 성취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크리스천은 현재의 상태가 창세기 3장 14-19절에 기록된 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반역으로 인하여 자신의 지배하에 있던 모든 것들에게 선언된 “죄의 값”이라는 저주가 모든 피조물에 임하였고, 그 영향을 받았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세상에는 육식(창 1:30), 멸종, 부패, 암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죄의 영향들을 봅니다.

다윈 역시 이런 상황을 명확히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저주로 인한 “매우 좋은” 것에서 벗어난 상태가 인간의 창조주에 대한 반역의 결과라고 하는 성경역사를 거부했습니다. 1860년 5월 22일, 한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볼 때,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이 존재하는 것 같다.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애벌레의 몸 안에서 갉아먹으며 살도록 한 기생충을 의도적으로 창조했거나, 쥐를 갖고 놀게 하기 위하여 고양이를 만드셨다는 것은 내게 설득력이 없다. 나는 이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눈이 특별하게 디자인되었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를 못 느낀다.”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의 권위에 반역함으로 인해 이때부터 죽음과 고통이 없는 그분의 온전한 뜻이 담긴 “매우 좋은” 상태가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에덴동산의 상태로 돌아가듯이 온전히 실현될 것입니다. 그날에는 늑대와 어린양은 함께 조화롭게 뛰어놀것이며, 사자는 짚을 먹을 것이고, 어린이는 두려움 없이 독사와 놀 것입니다 (사 11:6-7).

과연 창조주가 어떤 방식으로 이것을 실현하실까요? 그분은 “적자생존”을 결코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대신에 “가장 적응 잘하신” 독생자를 적응하지 못하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죽으시도록 보내셨습니다. 이들의 죄의 값을 지불하시고 망가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할” (계 21:4) 날이 올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로 “매우 좋은” 창조의 상태입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세상과 매우 다른, 영원히 지속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