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거부하는 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은 레위기18장 22절입니다. 그러나 성경 비평가들은 레위기에 기록된 수많은 계명을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이 따르지 않음을 집요하게 지적합니다. “당신들은 왜 필요한 것만 취합니까? 어째서 혼방직물 옷을 입는 것이나 돼지고기 혹은 새우를 먹는 것을 금하는 레위기의 율법은 무시하고 동성애에 관한 율법만을 적용합니까?”

이런 질문의 근원은 ‘크리스천은 위선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먼저, 그들은 이런 비판을 위해 오히려 자신들이 거부하고 있는 성경적 원리를 스스로 빌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와 도덕을 가진 기독교만이 위선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라고 선언하는 세속주의자들은 위선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만한 타당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고르고 선택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기준으로하나요? 역설적이게도 세속주의자들 역시 레위기에서 필요한 것을 취합니다. 레위기는 비방, 거짓말, 도둑질, 그리고 정의를 왜곡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레19장). 그 비평가들은 어째서 동성애를 금하는 레위기의 다른 부분들은 거부하는 것일까요? 이것은자신이 결정할 권리를 가졌다는 사고 아래 자신의 선호도에 맞는 것들을 임의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모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선택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성경은 초월적인 저자를 가진 하나의 책입니다. 모든 성경 구절과 원칙은 성경 전체의 커다란 문맥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변함없는 신성과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에 달하는 그분의 성품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는 성경의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롬1:20; 골 1:15-20). 성경의 모든 수칙, 가르침, 그리고 율법은 예수님을 향하는 동시에 바로 이 확고한 기반을 반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역사와 계시가 이루어짐에 따라 하나님의 의지, 성품, 창조물 안에 의도된 계획들이 영원히 변함없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율법들과 처벌 조항들에서 드러난 표현들은 달랐지만 동일한 불변의 원칙들에 기반합니다. 구약의 어떤 민법들은 고대 근동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당시의 문화에서 적용하고 주변의 이교도적 문화들과 구별시키기 위하여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율법들 중 몇몇은 오늘날 우리의 문화에서 그대로 적용될 수 없습니다. 마치 오늘날 많은 우리의 법들이 그들에게 이치에 맞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고대 이스라엘인들은그들의 예배를 인도할 독특한 의식법들을 받았습니다. 구약 율법들의 확실한 목적은 신약에서 율법의 궁극적 성취가 되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창조질서에 위배되는 동성애는 구약과 신약에서 모두 금지되었습니다. 창세기와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결혼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하셨습니다 (막10:6-9). 레위기와 마찬가지로 바울 역시 동성애를 비난하고 (롬1:26-27;딤전1:9-10)죄악으로부터 해방된 신자들과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 6:9-11). 반면고대 음식에 대한 규례는 신약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은 이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마 15:11;딤전4:4).

크리스천들은 위선이 아닌 정당하게 하나님의 성품과 목적을 일관적으로 나타내는 성경의 전체적 계시에 근거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