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제대로 정의하기 위하여는 신뢰와 권위를 갖춘 역사적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자료를 통해 세속적 인본주의와 진화론적 사고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주제에 관하여는 왜 그토록 애매모호한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진화론적 사고로 보자면, 본질적으로 결혼은 인류 사회가 문명화되는 가운데 결혼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전통으로 자리잡은 진화의 결과입니다. 이런 관점 아래 결혼은 불변의 거룩한 제도가 아닌 취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는 단지 사회적 구조일 뿐입니다.

한편, 크리스천은 이보다 훨씬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혹은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결혼에 대하여 신뢰와 권위를 둘 수 있는 창조주로부터의 증언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혼의 기원을 창세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창조주의 의지에 따라서 결혼의 기원, 정의, 목적이 창세기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2장 7-25절에서, 하나님이 첫번째 사람을 만드시고 그가 혼자인 것이 보시기에 좋지 않음으로써 결혼의 기원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로부터 여자를 만드셨으며, 이 사건은 바울 사도가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고전11:8, 12)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아담에게 자신과같이 평등하며 상호 보완적으로 돕는 배필을 데리고 오십니다. 아담은 너무도 기쁜 나머지“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는 시를 즉석에서 읊게 됩니다 (창 2:23). 이 거룩한 결혼 제도는 24절에서 규정되고 정의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세기 1장 26-28절과 2장 18-25절은 결혼의 목적이 우정, 완성, 즐김, 축복, 결실이며 이는 생육과, 채움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신약은 결혼이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교회의 모형이 되는 특권임을 밝힙니다 (엡5:22-33).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처럼, 결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간의 영원한 결합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생각이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기관입니다. 그것은 인류의 선과 그분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첫번째 책의 거룩한 구절을 통해서 결혼의 기원, 정의,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보자면 오늘날 발생하는 결혼에 관한 충돌은 이를 만드신 하나님에 대한 권위를 두느냐 아니냐 관한 것입니다.성경이 하나님의 말씀과 궁극적인 권위로서 인정되지 않는다면 자기 멋대로 사람의 이론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천이 오늘날 결혼에 대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전쟁의 근본적인 상태를 이해해야만 하고 이 성경적 기관을 정의하고 방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만 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라고 물어보았을 때 예수님께서도 성경에 권위를 두고 답변하셨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마 19:3-5).

결혼에 대하여는 앞으로 두 회에 걸쳐 더 다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