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려는 시도 중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공격은 오늘날 크리스천이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이는 참으로 환상적인(!) 역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선의 기준과 정의가 되시는 성경의 하나님이 없다면 누군가를 도덕적으로 판단할 절대적 기준 자체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출발점부터 세속주의자들은 악성 딜레마에 빠져 버립니다.

가장 빈도 높은 공격 형태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 소위 죄 없는 사람들을 멸절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민족들을 파괴하라고 어떻게 명령할 수 있습니까? 홍수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집단학살을 하는 불의한 가해자입니다!”

이에 대하여 크리스천은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요? 첫번째, 그 누구도 죄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범죄하였고, 하나님의 완벽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그 누구도 하나님을 구하지 않습니다(마 19:17;롬3:1-12, 23). 그리고 언제나 죄를 지은 사람들만 죽었습니다 (겔 18:4).

다음과 같은 질문도 많이 합니다. “하나님은 왜 좋은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도록 하시나요?” 엄밀히 지금까지 그런 일은 단 한차례만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죄 없으시지만 자발적으로 죽으신 예수님뿐입니다.

멸절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죄가 없지 않았을 뿐 아니라 너무도 음란하여서 오늘날 정상적인 사람이 뉴스에서 그들의 행위를 보았다면 누구나 그것을 멈추도록 요구했을 것입니다. 성경은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소망이 항상 악할 뿐일 정도로 죄악이 극에 달했음을 말합니다 (창 6: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멸절하도록 명령하신 가나안 족속들은 극도로 잔인했으며, 근친상간, 우상숭배, 동성애, 수간(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행해지는 성교), 종교적 매춘, 심지어 어린 아이들을 제물로 우상에게 바치는기괴한 일도 일삼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만약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의 이런 행위를 모방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심판하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가나안 족속들과 홍수 이전의 사람들 그리고 다른 비슷한 경우도 하나님의 법령은 잔인하거나 보복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죄악이 너무도 잔인하고 암적이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남은 선택은 그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몸을 구하기 위하여 암을 제거하듯이, 완전히 부패한 사람들의 기괴한 죄악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과 다른 주변 국가들은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운명을 맞았을 것입니다.

아울러 심판이 닥치기 전에 회개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만약 어떤 나라가 회개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지 않으신다는 점은 성경 일관되게 유지하는 자세입니다(렘 18:7-8;욘3장).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 18:7-8)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요나서3장)

위협에 직면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심판이 다가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벧후 2:5).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 회개하지도 복종하지도 않으므로 그들 자신, 가족,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할 것을 의도적으로 거절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논쟁 자체 역시, 진실을 압제하려는 또 다른 핑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18-32).

성경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진실은 그분의 놀라운 인내와 자비, 사랑, 은혜, 주권과 공의 그리고 거룩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공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들을 분명히 심판하신다는 영원한 진리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홍수 때에 방주에 타는 것이 유일한 구원 방법이었던 것처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다가올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9)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벧전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