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뉴스레터]

우주! 우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모두가 거할 수 있는 집(House)이다. 아마도 성경 만큼 우주의 기원에 대하여 직접 말해주는 책은 없을 것이다.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 1장에 6일 동안의 창조사역을 기록하고 있다. 과정에 대한 상세한 표현은 없을지라도 하루하루 하나님의 창조를 이루시고 한번 혹은 두 번씩 하나님이 보시기 좋았더라고 말씀하고 있다. 모두 일곱 차례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두 번째 날만은 그 말씀이 없다. 왜일까?

지난 봄 창조과학연구원(ICR) 물리학 교수인 험프리 박사는 새로운 우주모델을 제안하면서 그 이유를 추측하였다. 그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중력에 관한 방정식 (텐서방정식으로 16개 중 10개식이 독립적임)의 근사해(Metric)를 구하고 그 메트릭으로 지구의 시간이 우주의 시간과 전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

이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지난 호 뉴스레터(2011년 2월-7월)를 참고할 수있다. 험프리 박사는 자신의 해(solution)를 통하여 창조자 하나님께서 중력포텐셜(중력장에 있는 임의의 한 지점에서 단위 질량이 가지는 에너지로 정의됨)의 수위를 낮추거나 높게 조정함으로써 시간이 정지하는 무시(Timeless) 영역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무시 영역에서는 모든 물질계의 기능이 중지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즉 험프리 교수는 방정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시공(Spacetime)을 펼치시고 시간을 느리게 팽창시킬 수 있고 또 정지시킬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이 하늘을 장막같이 펴시며 또는 차일같이 펴시며…(이사야 40:22); 여호와께서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시며…” (렘 10:12)를 비롯하여 17회 이상 팽창하는 우주를 언급하고 있다. 이 말의 뜻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하겠지만, 험프리 교수는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이사야 34:4)”라는 성경말씀과 같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있는 시공을 펼치는 것에 비유하였다.

또 펼치시는 차일에 장력을 주어서 그 공간의 확장으로 말미암아 시간도 팽창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1929년 허블 이후 오늘날 모든 과학자가 우주의 팽창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우주에는 중력(만유인력) 이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이 있으며 그 힘 때문에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힘이 바로 척력(밀어내는힘)이며 아마도 흑암에너지(볼 수 없는 가상의 에너지)에 기인 하는것으로 추측한다. 그렇다면 그 같은 척력이나 흑암에너지는 왜 존재하며 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이에 대한 답이 없다.

그런데 이사야서에서는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치 않으시며 …(사 40:28)”, 또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 5:17)”라고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우주를 차일같이 붙드시고 펼치시며 일하고 계신 것이다. 따라서 지금도 진행 중인 둘째 날의 사역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시지 않은 것이 아닐까?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사34:16).

  • 이동용 박사 (항공기계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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