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뉴스레터]

“별을 정말 보셨나요?” 천문우주 분야 강의 중에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하면 한쪽에서는 “예” 다른 편에서는 “아니오”하며 서로 엇갈린 반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정직하게 말해 봅시다. 무엇을 본 것이지요?”라고 주문하면 질문에 답을 곧 알아차리고 “빛이요”하고 답한다. 그렇다! 우리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빛들을 바라보면서 그 빛을 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고 있는 수많은 빛 중에는 그동안 지상에서 보낸 인공위성들이 반사하는 빛들도 있고,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들과 각 행성을 돌고 있는 위성들, 또 화성과 목성 사이에 벨트로 존재하는 수백만 개의 소행성이나 운석들이 반사하는 빛들, 또 태양계를 돌고 있는 수많은 혜성들이 반사하는 빛들도 있다. 물론 빛 중에는 수 없이 많은 별빛들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우리는 밤하늘에 수를 놓은 듯한 수많은 빛을 보면서 별들을 보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1장 16절에 “하나님은 해와 달,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라고 하나님이 해와 달을 지으신 사실과 그 목적을 말해 준다.

성경에는 어떤 긴 과정을 말하지 않는다. 시편 기자는 시편 (8편 3절)에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이라고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서 오랫동안 걸쳐서 점진적으로 우연히 형성된 것을 암시하지 않는다. 창조는 일 순간의 사건이었다. 별의 기원에 관해서는 창세기 1장 16절 하반절에 “… 또 별들을 만드시고”라고 간결한 표현하고 있다. 우주에 셀 수 없이 많은 별 그리고 각각의 별들의 고유하고 특이한 경이로움과 그 광대하고 끝이 없는 우주에 대하여 긴 설명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또 별들을 만드시고”라고 단 한마디로만 말하고 있다. 또 성경은 오늘날에서야 비로소 확인하게 된 과학적 사실을 “하늘의 만상이 셀 수 없으며(렘33:22)”라고 이미 기록하였고,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그가 하신 일을 나타내고 있다(시19:1)고 그 의미와 목적까지도 말해 주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별들에 대하여 검증된 사실들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경과 달리 사람들의 주장은 수 많은 책으로 출판되어 설명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별들을 직접 탐사하지도 못하고, 직접 보지도 못하고, 오직 빛만을 관찰하고 각종 이론 체계를 세워 우주의 경이롭고 신비한 조화와 질서를 설명해 보려고 한다. 그들은 빛의 현상을 관찰하고 그 메카니즘과 기능을 통하여 기원에 대한 답과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 이동용 박사 (항공기계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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