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홍수 후기에 대하여
[2010년 7월 뉴스레터]

노아홍수는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는 물이 점점 불어 올라가서 전지구가 물로 덮였을 때까지의 과정이며, 후기는 이 물들이 빠져나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대한 성경의 중요한 묘사 중 하나는 “땅에서 물이 물러갔다”(8:3)이 다. 창조과학자들은 이 물이 물러가게 하는 과정으로 소위 판구조론이라고 하는 ‘대륙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 예를 들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은 한 때 붙어 있었지만, 홍수 후기에 분리되며 사이에 대서양이 형성된 것이다.
대륙이 서로 이동할 경우 바다 쪽은 낮아지고 넓어지게 되며 상대적으로 육지 쪽은 높아지고 좁아지게 된다. 그러면서 지구를 덮었던 물들이 바다로 모이게 되는 과정이 바로 홍수 후기과정이다. 이때 바다가 넓어지는 틈으로 지구 내부에 있던 용암이 분출하면서 굳어서 지금의 해저를 이루게 되었으며, 홍수 후기 동안 바닷물이 더워지게 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대부분 산과 강들은 이때 물들이 바다로 물러가며 남겨놓은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빙하시대를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산재들은 바로 홍수 후기에 형성된 지형 위에 쌓여있는데, 이런 선후관계도 빙하시대가 노아홍수가 완전히 끝이 난 후에 발생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