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중부 창조과학학교 제7기를 마치며
[2009년 1월 뉴스레터]
창조라는 말이 무엇을 뜻할까? 스스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지만 의외로 답변이 궁해진다. “새로운 것을 만들다”라고 하면 되겠지… 그런데 그 순간 “무엇 때문에 나를 창조하였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떠오른다. 창조라는 말은 내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없이 들어온 말이며 또 사용한 말이 아닌가? 그런데 막상 창조라는 하나님 말씀 앞에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은 부끄러운 표현이지만 입술로만 외워 왔던 구절에 불과하였다. 하나님의 창조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고 나는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기록한 교과서를 정설로 믿어 왔던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오래전부터 창조과학에 대해 소개한 광고와 먼저 세미나에 참석 하셨던 분들의 권유로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제 7기 창조과학학교에 늦게나마 등록한 것이다. 첫날 강의부터 긴장된 마음으로 임하였다 천체 물리학이나 인류학 지질학 등에 상식이 거의 없던 나에게 일종의 두려움이랄까 하는 세상적인 염려가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한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한계라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 앞에 한갓 허구성을 기록해 놓은 것밖에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 것이다. 과학은 과거를 관찰할 수도 없고 또 실험할 수도 없다고 한다. 오늘날 학문의 기본은 성경에 (고후10:5)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진화론에 바탕을 둔 사실도 알게 된 것이다. 참으로 첫 시간부터 너무도 소중한 것으로 나를 깨우쳐 준다.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를 지금까지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만 믿었지, 실제 6일 동안 창조된 것과 지구가 태양보다 먼저 창조된 것, 우주 창조의 역사가 약 6천 년 이라는 사실이 이번 세미나의 가장 소중한 것으로 기억된 것이다. 또 노아의 홍수 사건도 역사의 이야기로만 믿어왔던 일이다. 그러나 이재만 선교사의 “창조과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흥미진진하였으며 노아 홍수 사건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지질학자로서 실제 미국의 그랜캐년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실감있는 강좌는 아주 충격적인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우성 박사의 변이와 진화론 중에 멘델의 완두콩 이론은 다양한 완두의 변이의 결과였으며 새로운 유전형질 증가가 없었다는 보고는 매우 감명 깊은 내용이었다. 나는 이번 창조과학 세미나에 참석하고서 여러 가지 감회도 깊었지만, 한편으로는 진화론 자들의 세력이 이토록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군림하는 줄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왜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토록 무능하고 무관심 속에 수수방관만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인간이 어찌하여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원숭이의 형상으로 격하되었는지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짐승의 것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진화론의 허구성이 만천하에 증명이 되었는데도 누구 한 사람 강력히 그에 대항하는 자가 없다는 것은 우리 크리스천들의 수치이며 시급히 해결 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창조과학 세미나는 참석자 모두에게 이제까지 잘못 알고 있었고 알지 못했던 창조의 진리를 성경을 통해서 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는 지름길 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이번 창조과학학교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통해 나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고백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끝으로 이 강의를 위해 수고하신 강사님들과 모든 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카고 제일장로교회 김용배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