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뉴스레터]

저는 금년 1월부터 창조과학 선교회 전임사역을 시작한 김남준입니다. 귀한 사역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인해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미국에서 박사과정 또한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미시간 주립대에서 보냈던 유학기 간 동안, 저는 생화학이라는 전공분야에 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생물 법칙과 원리들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즐거움에 참여하는 과학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졸업을 1년여 앞두고, 유학생 창조과학 탐사여행(12. 31. 2006 ~1. 5. 2007) 에 참여 하게 되었는데, 그 짧은 여행이 제 인생의 큰 사건이 될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학생시절 지식을 채우기 위해 읽었던 창조과학책들의 내용이 단지 상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여행을 통해 처음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회 성경 공부 시간이면 늘 예로 들어왔던, “그랜드캐니언보다 깊고 커다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표현도 진짜 그랜드캐년을 눈으로 대했을 때 정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죄로 인해 홍수로 심판 받았던, 심판의 흔적”을 보고 있노라는 설명은 그 이전에 누구도 또 어떤 책에서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물로 가득했던 과거 그랜드 캐니언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고, 그 순간의 기억은 여행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제 마음에 그 여행 이후로 계속해서 떠나지 않는 두 가지 물음이 있었는데, 하나는 “과연 나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좋은 사람일까?” 하는 오랜 묵상 가운데 온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복음을 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르심 (여행 후 떠나지 않는)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전임 사역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까지는 그 후로도 몇 개월 동안의 고민들이 있었지만, 말씀 가운데 비로소 두 물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제 전공분야를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물학은 그러기에 더 없이 좋은 학문이었기 때문에 늘 공부와 연구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낸다는 자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제 그 많은 증거 들을 통해 하나님을 세상에 전하는 증인으로 서고 싶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 ㄹ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롬 1:20). 증거는 정말 많지만, 증인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크리스천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증거”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들이 “진화론”이 라는 그릇된 사고 때문에 왜곡되어, 그 잘못된 생각이 다시 교회로 들어오는 요즈음 증인이 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마저 세상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은 없다” 하고 “성경이 그르다”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이곳 LA에서의 삶을 빠르게 적응하고, 귀한 창조과학 사역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귀하게 허락하신 가정을 잘 인도하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지혜롭게 해 나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창조과학 사역을 통해 변화될 많은 크리스천들과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짧은 인사의 글을 마칩니다.

  • 김남준 박사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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