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ution vs. Bible
[2013년 9월 뉴스레터]

여름에 아주 신나는 DVD가 출시되었다. “Evolution vs. God”이란 제목의 DVD인 데 다음과 같은 자막으로 시작한다.
“신앙은 훌륭한 핑계, 증거에 대해 생각하거나 평가하기를 거부하게 하는 좋은 이유이다” 인본주의자이며 무신론자이며 진화론자의 리더로 가장 널리 알려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Richard Hawkins 교수가 한 말이다. 크리스천들이 믿음 때문에 진화의 증거들을 생각도 안 하고 제대로 평가를 하지 않고 거부해 버린다는 말이다.
이 DVD는 무신론자와 진화론자들을 인터뷰한 아주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다. 그들 중에는 유명 대학의 교수들도 있고 학생들도 있다. 인터뷰 초반은 스스로 무신론자와 진화론자임을 확인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공룡이 새로, 유인원이 사람으로, 양서 포유동물이 고래로 진화했다는 등의 주장이다. 그 사람들은 이 진화가 사실이니까,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과학이 그렇게 말하니까, 논리적이므로 진화를 믿는다고 말한다.
다음 장면은 과학에 대한 사이언스 데일리의 정의: “과학적인 방법은 관찰과 실험으로 얻은 데이터에 근거한다”는 자막을 보여 주고 진화론을 믿고 있는 그 교수와 학생들에게 믿음이 아니라 관찰을 통해서 다윈이 주장했던 진화의 증거 즉 종류(kind)가 변하는 대진화(macro-evolution)의 증거를 단 한 가지만이라도 말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런데 그 교수들도 학생들도 그 누구도 관찰된 진화의 증거를 단 한 가지도 말하지 못한다. 그들이 예로 든 진화의 증거들은 모두 다 같은 종류(same kind) 내의 변이(variation)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핀치새 안에서 새로운 종의 핀치가 생겨난 변화나 같은 물고기 안에서 새로운 종(species)의 물고기가 생겨난 변화만을 이야기할 뿐 종류를 뛰어넘는 변화(=진화)의 증거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변이와 진화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은 창조과학선교회가 최근 제작한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You Tube에서 “종의 기원 part 1”).
이 DVD는 진화가 관찰과 실험으로 얻은 지식이 아니리라 믿음이었음을 진화론자들의 입으로 이구동성으로 생생하게 말해 주고 있다. 진화론자들도 역시 도킨스 교수의 말대로 그들의 믿음 때문에 증거들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해보지 않았고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진화를 맹목적으로 믿고 있었음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 DVD는 진화론 때문에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말씀을 거부할 과학적인 이유가 전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해 보면 진화론은 과학 법칙들을 위반하는 가설이지만 창조론은 과학 법칙들과 잘 조화가 되기 때문에 창조가 사실임을 인정할 수 있다.)
진화란 무엇인가? 좁은 의미에서는 물고기가 양서류로 되는 것과 같은 변화를 말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진화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화론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지나온 과거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다.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동식물과 환경과 지구와 우주를 망라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역사가 창조자 없이 저절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 진화론이다. 그러므로 진화의 반대는 창조나 하나님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 진화의 반대는 바로 성경이다. 그래서 진화론이 들어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교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 최우성 박사 (생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