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패러다임의 전환
[2006년 3월 뉴스레터]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창조과학 세미나를 듣기 전까지는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 몰랐다. 과학시간에 배우는 것들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기도 했었고, 이의를 제기하지만 그냥 넘아가곤 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진화론’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나간 나는 진화에 대한 생각 이전에 ‘아담과 하와’ 혹은 ‘천지창조’ 내지는 ‘6일간 창조’라는 말들이 내 안에 있는 상태였다.
이상한 것은 중고등학교 때 진화론적 내용이 성경적 내용과 다르지만 한번도 질문을 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진화론은 시험을 위한 이론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라는 막연한 생각까지가 고작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진화론은 부정하지만, 정작 지질시대표 같은 것들에 대하여 나도 모르는 사이 젖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그것이 왜 아니어야만 하는가에 대하여 알 길이 없었고, 교회에서 선생님이나 목사님께 여쭤보아도 시원한 대답을 듣기는 어려웠다.

창조과학 세미나 시작 때도 큰 기대가 없었다. 지금은 그때는 진화론적 패러다임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는 그 패러다임 안에 갇힌 채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인식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미나가 더해 갈 때마다 정신이 번쩍 나기 시작했고, 가슴 한구석에 있던 막연한 답답함들이 명확한 사실들로 변하가기 시작했다. 수업 전반에 걸쳐 하나하나 배워나갈 때마다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고, 그간에 답답했던 궁금증들이 풀어지는 희열을 느꼈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에 있는 모든 중고등학교에서는 나와 같이 아무 여과 없이 진화론적 패러다임에 젖어가고 있을 많은 학생들이다. 지금 나는 보이는 것들에 대해 지극히 성경적인 시선으로 보길 원한다. 열 번 남짓 세미나가 10년에 걸친 잘못된 시선을 바로잡아 놓았다. 믿음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원히 찬양한다.
- 유윤영 (동산교회, 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