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뉴스레터]

청교도의 신앙으로 성경에 손을 얹고 출발한 미국, 이젠 각 주마다 십계명 기념비를 철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도려내는 사건들을 보고 있다. 최근 텍사스와 켄터키 법원이 엇갈린 판결을 내림에 따라서 연방대법원은 공공장소에 십계명 설치가 위헌인지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자유인권연맹(ACLU)의 변호사 프리드맨(David Friedman)은 공공장소나 정부건물에 십계명을 설치하는 것이 특정종교를 장려하는 행위로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명 원숭이 재판(Monkey Trial)으로 알려진 스코프 재판은 복음적이던 미국을 진화론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그 후 미국은 성경의 권위를 급격히 잃어가고 있었다. 진화론자들의 노력으로 1962-63년 미연방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이어 연방 대법원은 1980년 십계명을 공립학교에 전시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1998년 워싱턴주 베링톤 고교 디하트(Roger Dehart)교사는 생물시간에 유전인자와 유전정보(DNA)를 가르치면서 진화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을 소개하였다. 종교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즉시 학교측의 제제가 있었고, 동시에 자유인권연맹 변호사들의 제소 압력으로 그는 결국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오늘 날 미국 교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약 80년 만에 미국 공교육의 바탕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1962년 금이 가고 있는 미국을 보며 회개와 각성을 촉구는 크리스천 과학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세상의 잘못된 지식에 세뇌되어 하나님 말씀인 성경, 특히 창세기 말씀이 비과학이라고 여기고 외면하는 현실에서 인본주의 철학과 유물 사상인 진화론이 비과학이며 허위임을 폭로하고, 성경의 말씀은 첫 마디 말씀부터 변치 않는 질리임을 증거하는 창조과학사역(CRS: Creation Research Society)이 태동된 것이다. 미국은 왜 진화론의 종주국 영국을 답습하고 있는가? 성경을 외면하는 이 같은 인본주의, 물질주의 진화론 교육이 계속 된다면 이 나라와 후손들 장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으리라… 성경을 떠난 교육, 그 후 40년이 지난 지금, 끊임없이 제기되는 학원 총기사건, 마약과 폭력, 자살, 낙태, 동성연애, 가정파괴, 인종차별 등 각종 악이 판을 치며 매일 비극적인 사건들로 드러나고 있다. 진화론을 토대로 한 이 같은 사회악은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더욱 거세지고 복음주의 입지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 학교는 각 과목마다 기원의 문제를 자연주의 진화론으로 더욱 기세 높게 세뇌시킨다. 그러나 교회는 기원의 문제를 소홀히 하거나 아예 외면해 버린다.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세상의 지질학, 생물학, 천문학에서 말하는 수백만 년, 수억 년의 진화론이 과학이라 믿어 성경의 6일 창조를 절충하거나 변절하고 있음을 볼 때 더욱 안타깝다.

‘네게 명하sms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신 6:6-7, 11:19, 32:46)”

  • 이동용 (항공기계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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