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종(마지막) – 복음의 거부
[2005년 4월 뉴스레터]

창세기의 역사적인 세부사항들에 대한 정확성은 성경의 신뢰도와 전체 복음의 메세지 그 자체에 결정적이다. 그러므로 성경과는 반대로, 사람들의 그룹이 그들의 독특한 특징을 갖도록 진화된 것이지 노아의 가족으로부터 유래 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세상적인 생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을 저해하고 있다.
인종주의
현대의 인종차별에 대해 정당성을 주는 가장 큰 배경 중의 하나는 사람 그룹들은 각각 별개로 진화 되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그들은 각각 다른 단계의 진화과정에 있고 어떤 사람들의 그룹은 심지어 퇴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사람은 자기처럼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류의 생각은 히틀러에게 유대인과 집시들을 없애버리고 타민족보다 우수하다고 믿는 지배자 민족(master race)을 추구하게 하였다. 슬프게도 어떤 크리스챤들은 인종주의적인 생각으로 물들어 있는데, 이는 어떤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은 동물들에 더 가깝기 때문에 더 열등하다는 진화론적인 주입 교육의 문화 때문이다.
선교활동에 대한 영향
역사적으로 진화론적인 생각의 확산은 잃어버린 먼 나라들에 가고자 하는 크리스챤의 열정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이어졌다. 절반만 진화된 열등한 야만인이란 생각은(시간상으로도 유전적으로도) 우리들과 아주 가까운 사촌들이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하므로 선교적인 시급성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심지어 오늘날의 홀륭한 선교단체들 조차도, 가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그룹과 그들의 종교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깊게 각인된 진화론적인 생각의 영향을받고 있다.
인종간의결혼
이른바 “인종’’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그룹이라는 것을 이해한 우리들에게 ‘‘인종간 의 결혼”이라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만약 중국인이 남태평양인과, 아프리카인이 일본인과, 인디아인이 밝은 피부색을 가진 미국인과 결혼한다면 이런 결혼들은 성경적인 원리와 맞는 것인가?
상당수의 크리스챤들은, 특히 미국에서는, 그러한 인종간의 결혼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원리들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위에 말한 그러한 혼합을 정말로 저주하고 있는가? “인종간의 결혼“이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말인가?
오늘날의 바른 과학은 모든 사람들이 매우 가까운 친족관계에 있다는 성경적 관점과 일치한다. 생물학적으로 단 하나의 “인종”만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인종간의 결혼”이라는 것은 원래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는 ‘성경이 다른 사람들의 그룹에 속한 남여가 서로 결혼 하는 것을 성경이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셈이다.
창세기 11장에서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구 위에 흩어지게 하신 바벨탑에서의 반역을 볼 수있다. 이런 홑어짐과 그 결과로생기는 유전자 집합(genetic pool)의 나뉨은 각 그룹에서 어떤 특징들이 우세하게 나타나게 되는 다른 문화들이 형성되었다. 이런 특징들(피부색, 눈 모양 등)은 특정 집단의 일반적인 형질들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지구상에 흩으신 이유는 하나님께 저항하는 반역에 한가지로 가담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창세기 11장의 문맥에서 분명히 볼 수 있음을주의하라. 어떤 크리스챤들은 이 사건을 이른바 “인종간의 결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삼으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민족들을 구별하시려고 다른 사람들의 그룹에 있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선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이 구절들에는 이른바 ‘‘인종간의 결혼’’이 저주라는 암시가 없다. 그뿐 아니라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사람들의 그룹간에 혼합이 너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자기가 어느 그룹의 자손인지를 확실하게 추적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권자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계의 민족들을 책임지고 계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바울은 사도행전 17:26에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이 다른 민족의 사람과는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잘못된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 구절은 결혼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이다. 존 길(John Gill)이 자기의 전통적인 주석에서 분명히 했듯이, 그 문맥은 하나님이 모든것: 어떤 사람, 족속, 혹은 민족(nation)이 어디에서, 어떻게, 그리고 얼마동안 살고, 번성하고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한 민족(one people)을 구속하시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 성경은 갈라디아서 3:28, 골로새서 3:11, 로마서 10:12-13에서 구원에 대하여 분명하게 하고 있는데 남자나 여자, 유대인이나 헬라인, 종이나 자유자가 구별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람들간의 어떤 분리도 부서 져 내렸다. 크리스챤으로서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따라서 하나의 공동 목표-우리를 만드신 분을 위해 사는것-를 가지고 있다. 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은 결혼을 이해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최우성 (ACT Speaker, 생리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