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 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눅 11:52)


예전부터 성경은 항상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해 왔다. 예를 들면 홍수 이야기와 땅의 거대한 지각 변동이 성경에 확실히 기록 되어있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은 그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지만 그랜드 캐니언의 암석에 남겨진 흔적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크리스찬들은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아왔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 면 현재까지 15,000명이 넘는 한국의 크리스천 지성인들이 창조과학탐사를 위 해 계속해서 그랜드 캐니언으로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암석의 증거들을 성경과 함께 본다면,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인위적으로 꾸며 내지 않아도 어럽지 않게 답을 얻을 수 있다. 350년 전에 이탈리아 지층 연구에서부터 시작된 지질학처럼 성경적 지질학은 오늘날까지 그랜드 캐니언에서 그 위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제 함께 성경 역사의 핵심적인 지질학적 사건들을 살펴보며 이들이 어떻게 현대 지질학에 영향을 끼쳤고 또 그랜드 캐니언을 이해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아보자!


성경적 구조 성경에 언급된 5개의 구절은 아주 중요한 지질학의 역사적 사건에 초점을 맞 춘다.
창세기(1:1) 지구는 물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물이 지구를 덮었던 첫번째 사 건이다.
창세기(1:9) 물이 마른 땅에서 흘러나와 퇴적층을 형성했다(이는 동물들이 등장하기 전의 땅이다).
창세기(7:11) 홍수 심판: 깊은 샘이 터진 전 지구적인 격변으로써 지구상의 첫 번째 큰 지각 변동(upheaval)을 보여준다.
베드로후서(3:6) 홍수 심판으로 인해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다. 이것은 전 지구가 물에 잠긴 두 번째 사건이다(물이 빠르게 이동하며 엄청난 양의 흙 을 운반하는 저탁류에 의해 수십억이 넘는 동물들이 매몰되어 화석화되었다).
시편(104:6-9) 홍수가 끝나며 물이 빠지는 현상으로 땅이 수직적으로 높아지고 낮아졌다- 이는 지구의 두번째 광범위한 지각 변동이다

과학이 성경적 지질학에 끼친 영향
성경적 지질학의 개념은 1669년 ‘현대지질학의 창시자’인 니콜라스 스테노 (Nicolas Steno)에 의해 처음으로 토스카나(Tuscany) 지역의 암석에 적용되었다. 이것은 최초의 지질학 보고였기에 과학 분야로써 지질학의 출발점이 되었다. 오 늘날에도 모든 지질학과 학생들은 암석을 연구하기 위해 “스테노의 세 가지 층서 학 원리”를 사용한다. 그 당시에 스테노는 이 “세 가지 원리”를 적용하여 성경과 암석 기록, 이 두 가지 독립적인 요소들이 아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발견 했다. 그가 보고서에서 해석했던 홍수 사건과 땅의 거대한 지각 변동은 지금까지 세계 지질학, 특히 그랜드 캐니언에서 자주 나타나는 개념이다.

스테노의 암석 연구가 이루어진 이래로 홍수 심판을 포함한 성경 기록을 그대로 믿는 대격변주의자들은 지질학을 선도해왔다. 이는 당시에 240년 동안 오래 된 지구를 주장해 온 계몽주의 사상을 가진 회의론자들의 거센 반발에 맞서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에 의해 동일과정설이 보편화되 면서 암석의 연대를 계산도 하지 않았음에도 성경적 연대기는 무시되기 시작했 다. 마침내 1911년에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 등장했을 때 자세한 검증도 없이 막연히 오랜 연대를 수용함으로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적) 개념이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진화 이론을 성립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홍수 지질학자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1923년도 지질학을 독학한 캐나다 출신의 조지 맥크리디 프라이스와 1959년의 위트콤과 모리스는 스테노의 지 질학 전통을 이어갔다. 이후에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적) 사고에 문제가 있다는 비평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두 사람의 연구는 ‘종교적’이라는 편견 때문에 무시당했다. 1994년도에는 지질학 전공자인 오스틴 박사(Dr. Steven A. Austin)가 그랜드 캐니언에 대해서 격변적 해석을 주장했지만, 그 역시 동일한 이 유로 주변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과학적 논리를 떠나서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다. 마치 그랜드 캐니언에 대한 격변론적 지질학자들의 해석을 비난하는 것이 인기있는 행동같이 여겨질지 모르지만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비방이 ‘지질학의 창시자’와 성경의 저자인 ‘하나님’을 동시에 비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랜드 캐니언의 지층은 언제나 사람의 편견보다 훨씬 더 분명히 증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랜드 캐니언에 나타나는 두 가지 핵심적인 퇴적물의 특징 그랜드 캐니언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확연히 구분되는 두 가지 지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아래에 놓인 지층들은 “그랜드 캐니언 누층군(GrandCanyon Supergroup Rock)”이라고 불리며 약 20도 기울어져 있다. 그리고 이 지층 위에는 고생대(Paleozoic)로 불리는 지층이 덮고 있는데, 아래 지층을 수평으로 자른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두 지층의 가장 분명한 차이는 아래 놓인 그랜드 캐니언 누층군에는 동물 화석이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바로 위의 고생대 층에는 화석 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이 두 지층은 모두 모래, 진흙, 그리고 실트(Silt)가 물에 의해 퇴적되어 돌로 굳어졌는데, 어떻게 같은 장소에서 이런 확연히 다른 두 가 지의 퇴적암이 아래 위로 접촉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이것에 대하여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17세기 스테노가 발견했던 토스카나 지층에서도 그랜드 캐니언에서와 똑같은 두 지층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성경에 언급된 두 가지 위대한 지질학 사건은 그 랜드 캐니언의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지질학적 특징과 잘 맞아떨어진다.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그랜드 캐니언 누층군과 고생대 지층 사이의 차이점은 아주 분명하다. 아래에 놓인 기울어진 누층군과 달리 바로 위에 놓인 수평의 고생대 지층은 동물 화석으로 가득한 상태로 두껍게 쌓여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침식 불연속성은 ‘대부정합(Great Unconformity)’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고생대 층부터 갑자기 엄청난 양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생물학적 불연속성은 ‘캄브리아기 화석 폭발(Cambrian fossilexplosion)’이라고 부른다. 진화론자들은 지금까지 고생대 층에서 동물 화석의 전이형태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는 헛된 노력이었다. 전이형태는 관찰된 적이 없다. 지층에서 관찰된 분명한 증거들은 다윈 의 예측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성경대로 창세기 1장에 10번이나 등장한 ‘종류대로’의 동식물 창조와 이에 따른 전 지구적인 격변적 홍수 심판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구상의 곳곳에 보여주는 이런 ‘대부정합’은 오직 창조와 홍수 심판의 역사로만 만들어질 수 있다.

성경은 홍수 시작과 이어서 일어난 격변으로 지구의 지각 변동을 암시하고 있 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이 두 가지의 사건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홍수가 시작되 었을 때(창세기 7:11), 해저가 폭발로 인해 부서졌던 것과 똑같이 그런 충격들이 기존 암석들을 부수기도 하고 지진으로 인해 경사지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랜드 캐니언 누층군의 암석들은 분명히 어떤 격변에 의해 기울어졌을 것이다. 기울어진 이후에 곧 몰려온 흙과 물이 뒤범벅된 저탁류로 인하여 지층이 형성되고 그 지층 속에 수많은 해저 생물들이 매몰되었을 것이다. 이런 홍수 과정은 불과 며 칠만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진화론적 수백만 년의 기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성경적 지질학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창조와 그 후에 일어난 홍수의 지각 변동을 보여주는 그랜드 캐니언은 참 놀랍다. 그렇기에 왜 성경적 창조를 믿는 자들이 그랜드 캐니언을 항상 찾는지 알 수 있다. 물이 범람했던 창조 셋째 날의 물의 움직임과 홍수 심판사건과 이로 인한 땅의 지각 변동은 그랜드 캐니언에 고스란히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