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위한 행진

Vernon R. Cupps, Ph.D.

2017년 월 22일, 과학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D.C.와 전 세계의 600여 도시에서 사회적, 정치적 주제에 관한 그들의 견해를 표현하기 위하여 행진했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로 과학을 대표했는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분명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들의 견해나 지시 혹은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자연적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체계적 방법론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주의 모든 사건들이 자연적 (물질적) 원인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인 자연주의와 동의어가 아니다. 과학적 방법론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네가지 범주로 나뉠 수 있다:

  1. 사실 (Fact). 과학적 사실은 실험에 의해 관찰 가능하거나 재생산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과학 법칙을 과학적 사실로 선언하는 것 조차 과학에서 사용되는 정의들과 일관적이지 않다. 전형적인 예가 20세기 초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소개하고 그것의 예측들이 나중에 실험에 의해 확인되었을 때 수정되어야만 했던 뉴턴의 운동 법칙들이다.
  2. 가설 (Hypothesis). 현대에는 “모델”로 불리는 가설은 알려진 과학적 이론 혹은 관찰가능한 현상에 관한 법칙들의 적용에 기반한, 우리 주위 세상의 상태에 관한 추측이다. 과학적 방법론의 일부가 되기 위하여, 가설은 검증 가능하거나 반증 가능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검증 가능하거나 반증 가능하지 않은 다중 우주의 존재에 대한 가설은 과학이 아닌, 철학적 추측이다. 반증적 관찰 사실이 단 하나만 존재하더라도 가설은 폐지되거나 적어도 수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설로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대안적 모델들이 실패했다고 하는 많은 관찰가능한 검증의 예들이 존재해야만 한다.
  3. 이론 (Theory). 수많은 중요한 관찰적 그리고 실험적 검증을 가지고 있고 알려진 반증이 존재하지 않는 가설은 과학적 이론의 범주로 진보하게 된다.
  4. 법칙 (Law). 오랜 기간에 걸쳐 알려진 반증이 없고 많은 관찰적 그리고 실험적 확증이 있는 과학 이론은 과학적 법칙의 범주로 진보하게 된다. 과학적 법칙의 예들은 뉴튼의 운동법칙들, 질량과 에너지 보존 법칙, 빛의 속도의 불변성의 법ㅂ칙, 그리고 세 개의 열역학 법칙들이 있다.

과학 커뮤니티는 과학적 방법의 요소들을 묘사하는 단어들을 사용할 때 보다 정확하고 일관적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우리가 일반 대중이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이해하길 기대할 수 있겠는가? 가설은 이론이 아니고, 이론은 법칙이 아니며, 위의 그 어느것도 과학적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 과학을 위한 행진이 이루고자 했던 바는 무엇인가? 명백하게 그들은 다윈주의적 진화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거하려 했다. 그들은 이 두 논쟁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들의 웹사이트는 그들이 증거에 기반한 정책과 규정, 증거력에 기반한 과학 교육, 그리고 과학 연구의 자유로운 교환 (즉 과학자에 대한 함구령의 금지)를말한다. 그들이 표현하는 다른 사상들은 정치적이며 과학자들을 일반 시민과는 다르게 경기 하강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철저히 통치하는 엘리트의 관리 하에 종속되는 특별 집단으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듯 보인다.

이러한 목표들을 살펴보자. 다윈주의적 진화가 과학적 사실인가? 만약 뉴턴의 운동법칙이 사실로 고려될 수 없다면, 어떻게 다윈의 진화와 같은 약한 가설이 과학적 사실로 고려될 수 있는가? 증거력은 진화를 생존 가능한 가설로서 지지하지조차 않는다! 다윈의 진화를 증명하는 확립된 증거는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에 반대하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다. 예를 들면, 1) 다윈 자신도 화석 기록에 많은 전이단계의 형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이 단계 화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단순한 단세포동물의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그것들이 점진적인 진화론적 방식으로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전한다, 3) 진화의 통계학적 불가능성, 4) 대진화의 실현 가능한 메커니즘의 부재, 5) 어떻게 살아 있는 생명체의 독자 생존 가능한 복잡한 분자들이 단순한 화학물질들로부터 형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6) 간단한 상식: 만약 시계나 자동차가 무작위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지지 못한다면,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한 지구의 생물들이 무작위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가?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이성적 가설조차 아니다. 그것은 사실 하나님을 과학과 우리의 학교들, 그리고 우리의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에서 제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념이다.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는 어떠한가? 다시금, 관찰과 재생산 가능한 실험적 자료들은 과학적 사실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에 대한 해석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다. 레퍼런스 12에 제시되었듯, 사실들은 때로는 감지할 수 없게, 때로는 감지할 수 있게 지구의 기후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다양한 과학자들이 제시한 가설들 (사실이 아닌 모델들)은 서로 매우 다른 예측들을 낳는다. 미디아는 이들 모델들 중 가장 극단적인 예측들만 보도하는 듯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세계에는 온난화의 몇몇 증거들이 존재하는 곳이 있다. 그러나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은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겪지 않았고, 어떤 곳은 더 추워지고 있다는 증거들을 보이기도 한다.가장 극단적인 예측을 하는 모델들은 글로벌리스트 집단이 필연적으로 인류의 활동의 결과로 보는, 이산화탄소의 고삐풀린 축적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는 자연적이고, 식물의 생존에 필수적이며, 상대적으로 미미한 온실가스이다. 만약 이 집단이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라는 개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최종 결론은 실질적으로 지구상에 사는 모든 인류에게 탄소세를 부과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그것은 교묘한 조작의 정치이다.

과학을 위한 행진의 조직자들은 과학에 정치적 추론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진화와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에 대한 현재의 신조에 반하는 그 어떤 생각을 가르치거나 담론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그들이 기술한 목적에 위배된다. 과학을 위한 행진이 과학에 관한 것이 아닌 무력외교에 관한 것이라는 견해를 갖는 많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

명백히, 과학이 올바로 정의되고 시행될 때, 대다수의 이성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지지한다. 그러나 정치적 의도가 과학에 발판을 마련할 때, 모든 진정한 과학은 고통을 겪는다. 바라건데, 우리가 새로운 과학의 암흑기로 접어들기 전에, 법령에 의한 과학으로 향하는 현재의 추세가 멈추기 바란다.

인류는 실수할 수 있고 따라서 과학도 실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수세기 동안 쉼없는 공격을 받았지만, 변치않고 확고하게 서 있다. 따라서, 그것은 늘 변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는 과학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놓는 일을 멈출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