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bab전 세계를 파괴시킨 홍수 심판은 지구상에 큰 흔적을 남겨 놓았다. 앞으로 짤막하게 다룰 그랜드 캐니언의 열 가지 독특한 특징은 가장 하부 퇴적 지층인 태핏 (Tapeats) 사암부터 가장 상부의 카이밥(Kaibab) 석회암까지 4,000피트에 이르는 두께의 지층을 통해서 얻어진 것들이다. 이 열 가지가 하나 하나로 볼 때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모두 모으면 전체가 작품처럼 다가 온다. 그랜드 캐니언은…

1. 생명이 아니라 죽음의 기록이다 그랜드 캐니언의 화석들 대부분은 부서졌고 멀리서 운반된 조개들이 뒤죽박죽 된 상태로 남아 있다. 이 생물체들이 제자리에서 군집을 이루며 살았다는 증거는 아주 빈약하다. 흔적 화석으로 보존된 동물 흔적이나 발자국 등은 어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살아있던 상황에서 매몰되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어떤 과정도 넓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동물 시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거에 오늘날과 아주 다른 무슨 일이 일어났었단 말인가?

2. 대륙 위에 대양이 있었다 대양 퇴적물로 구성된 사욱 거대 지층(Sauk mega sequence)은 그랜드 캐니언 기 반암을 담요처럼 덮고 있다. 해양 화석 등 대양 지각과 관련된 퇴적 지층들이 대륙 지각을 덮은 것은 지금과 아주 다른 조건의 홍수가 아니라면 형성되기 어렵다. 그 런데 과거에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사욱 거대 지층은 오늘날이나 최근의 퇴적 기록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비교할 수 없이 전지구적인 사건을 필요로 한다.

3. 아주 광대하게 펼쳐진 퇴적 기록을 보여준다 태핏 사암과 레드월 석회암 같은 각각의 암체들은 수백 피트의 두께를 보여 주며, 물 속에서 퇴적된 해양 화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수평으로 북미 대륙을 횡단하며 어떤 지층은 더 연장되며 이어진다. 실제로 이들은 구조, 성분, 화석상에 그리 다양하지 않다.(편집자주, 광범위한 규모에 비해 특성이 거의 비슷한 퇴적물로 이루어졌다는 뜻.) 이런 모습은 세계적인 현상인데, 이는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기에 충분히 가능한 격변적 사건을 요구한다.

4. 격변적 퇴적 기록이다 그랜드 캐니언의 화석, 지층, 퇴적암들은 빠른 매몰을 말하고 있다. 분명히 산소가 없는 상황에서 화석을 보존시킬 만한 오늘날과 전혀 다른 빠른 매몰을 암시한다. 물 속에서 형성 가능한 사층리는 모래가 빠르게 퇴적되었음을 내포 한다. 조용한듯이 보이는 레드월 석회암 조차도 광활한 지역에 걸쳐서 모래와 암편에 매몰된 수십억 구의 앵무조개(nautiloids)를 갖고 있다. 이들은 그랜드 캐니언 지층이 “천천히 단계적으로 형성”되었다는 기원을 받아들이기 힘든 증거이다.

5. 전지구적 단일 침식의 기록이다 태핏 사암의 모든 바닥은 평행하지 않은 침식면을 보여준다. 이는 해양 퇴적 물들이 전지구적인 규모로 대륙의 상부를 덮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겉으로 보자면 표면의 특성은 쓰나미와 같은 강도의 무언가가 지표를 할퀴었으며, 이 어서 해양 기원의 태핏 사암 퇴적물이 그 지표 위를 덮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먼 거리에서 운반된 퇴적 기록이다 그랜드 캐니언 상부 2,000피트 지층을 구성하는 모래들은 미 동부인 아팔란 치안 지역에서부터 온 것들이다. 이는 수만 입방 마일의 모래가 대륙을 횡단하며 운반되었음을 말한다. 이는 오늘날 결코 전례 없던 아주 특별한 상황을 말한다.

7. 시간을 말하지 않는다 그랜드 캐니언의 여러 암석들에게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방법이 수행되 어왔다. 이 암석들은 방법을 달리 측정했을 때 서로 일치하지 않는 연대를 보여 주었다. 만약 측정 방법을 달리할 때마다 다른 연대를 보여준다면, 그 연대는 참으로 회의적이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그랜드 캐니언 암석의 나이가 성공 적으로 측정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것은 타당하다.

8. 잔혹한 퇴적 작용의 기록이다.  그랜드 캐니언의 4,000 피트 두께의 고생대 퇴적 단면은 오랜 동안 퇴적 작용이 멈추었다는 부정합을 보이지 않는다. 지질학자들은 진화론적으로 수백만 년 이상 오랫동안 퇴적 작용이 없었다는 부정합이 있었다고 단언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오 랫동안 270마일로 펼쳐진 평평한 면을 유지하겠는가? 왜 그렇게 기복 없이 평평할 까? 이는 각각의 지층들이 연속적으로 퇴적되었으며 큰 방해없이 진행되었음을 보 여준다.

9. 단번의 퇴적 기록이다. 진화론자들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태핏 사암 지층은 퇴적 작용을 마치고 4억 년 이 지난 후에 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랜드 캐니언의 4,000피트 두께의 퇴적 작용이 완결되는 그 오랜 기간 동안 충분히 굳지 않고 있었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최하층의 태핏 사암이 4억년동안 굳지 않고 있을 수는 없다. 이는 반대로 전 지층 이 단 한 번의 전지구를 덮었던 홍수로 형성되었음을 말한다.

10. 전지구적 홍수에 대한 기록들. 거의 예외 없이 북미 인디언 부족들은 그들의 문화 전통 가운데 홍수에 대한 흔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도 홍수에 대한 전설이 있다. 무슨 이 유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