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1-3)
그러나 위의 부분은 일곱째 날, 즉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신 내용이다. 이 부분도 <창조주 하나님>의 책에 이미 포함시켰기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다음인 4절부터 본격적인 칼럼을 시작한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전체 내용을 비교해보면 동일하게 창조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창세기 1장은 첫째 날, 둘째 날등 창조를 순서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반면에 2장은 그러한 순서 없이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창조하시는 장면을 집중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며, 창세기 1장을 보충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자신의 형상인 사람에 대하여는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실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