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형편없이 설계되었다. 기능적으로 제멋대로 되어있고 적응이 잘 되지않은 수많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것을 만든 설계자는 당장 해고 당하기에 알맞다.” 이것은 신다-윈주의자들이 사람의 눈 안에 있는 망막이 해부학적으로 볼 때 상하의 위치가 도치되어 있다는 불평이다. 이렇게 빈정대는 이유는, 낙지나 오징어 같은 두족류의 망막의 신경구조는 망막의 상하위치가 척추동물과는 반대로 되어있어 빛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시세포들이 나열되어 있으므로 이들 시세포가 먼저 빛을 받게 되어 있는 사실을 근거로 하는 말이다. 단순히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럴 듯한 말이지만 진화론자들은 해부학적인 차이에 따른 기능의 관계는 관찰하지 않고 하는 불평이다.

귀는약 4십만 가지의 다른 소리를 뇌에 저축하고 분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중고 시절 국어 교과서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라는 수필을 기억한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여러 가지 중에 오랜세월이 지난 후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 아작도 남아 있는 것은 기차의 기적소리다. 특히 6.25 사변 후 경부선 철로길 옆에서 몇년 살았던 어린 시절의 귀한 추억으로 지금도 밤의 정적을 깨뜨리는 이웃 타운을 지나가는 디젤 기관차의 기적소리는 순간이나마 반세기 전의 옛날을 문득 회상케 한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연회장에서 ‘야! 어디서 듣던 목소리구나’라는 말로 오랜만에 만나는 친우를 반긴다. 전화로 들려오는 딸아이의 목소리로 딸아이의 심정을 즉각 추측한다. 새나 짐승의소리로 짐승의 상태를 파악한다. 갓난 아이의 우는 소리가 젖먹이는 엄마에게는 절대 명령으로 들린다. 많은 아이들이 소란하게 떠들고 놀아도 한 아이의 울음이 그 아이의 엄마를 뛰쳐 나가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귀를 신묘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공룡의 적혈구

과학공상영화, ‘쥬라기 공원’의 내용에 한 과학자가 화석화 된 나무의 진, 즉 호박 안에 갇혀 있는 모기 몸에서 취한 멸종한 공룡의 적혈구를 이용하여 공룡들을 복제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공룡 섬은 관객들에게 그 옛날을 가상 세계에서 경험하게한다. 이 영화는 진화론적인 자연과학 이해에 바탕하여 제작된 것이지만 사실 진화론의 허구성을 오히려 노출 시키고 말았다. 여기에는 두가지 큰 문제가 따른다.

첫째는 세포 내의 핵산(DNA)의 복잡한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 구조의 복잡성으로 말미암아 절대로 핵산이 10,000년 내지 100,000년 이상 보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룡은 6천 5백만년 전에 멸종해 화석화 된지가 너무나 오래다. 둘째의 문제는 잘보존된 티-렉스 공룡의 뼈 안에는 실제로 혈관과 혈구들이 발견 된다는 주장이 간간히 보도 되는 사실이다. 이 두가지 문제점을 진화론에 의거한 과학의 파라다임을 벗어난 견해로 종합해 보면 멸종된지 5천년이 되지 않는 잘보존된 공룡의 골수 안에는 당연히 적혈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창조과학

일반적으로 과학은 현재의 보이는 물질세계에 대한 오관을 통한 관찰과 측정으로 얻은 지식의 총집결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면 어떤 이론이 과학적이라고 인정되기 위해서는 연구과정에서 측정, 관찰, 반복성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창조론이나 진화론에서 다루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실험 할 수가 없다. 관찰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진화론이나 창조론에서 다루는 과학은 현재 가동적인(operational) 과학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이것을 구별하여 역사적(historical), 또는 근원(origin)과학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는 그 결과를 관찰하여 원인을 유추하는 것을 말한다. 소위 말해서 진화모델과 창조모델을 사용하여 관찰한 결과를 또 예측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진화론이 사실이면 진화모델에 의거한 결과를 관측하게 될 것이며 창조론이 사실이면 창조모델에 합당한 결과를 관측할 수가 있을 것이다. 생명은 생명으로 부터, 정보는 정보로부터 라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다. 예를 들면, 과학 시간에 한 학생이 세포의 핵 안에 들어 있는 32억 개의 지놈 정보를 보고 감탄한 나머지 설계자를 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자연과학 시간에 초자연적인 존재에 관한 언급은 할 수 없다는 금지령이 교사로부터 내렸다면 여기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의 인간복제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발표로 한 동안 잠잠했던 인간복제 이슈가 또 전세계의 톱기사로 등장했다. 사람을 만드는 재생산의 인간복제가 아니라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로 당뇨병, 심장병, 파킨손병 및 치매 등을 앞으로 치료 할 수 있는데 그냥 방관만 할 수가 없다는 주장들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 듯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황우석 박사와 문신용 박사의 연구내용도 결국 배아가 바로 태아라는 사실을 안다면 줄기세포를 체취하기 위해 파괴 당하는 배아는 분명히 한 인간의 희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물론 한국 과학자들의 업적을 과소평가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번 한국팀의 업적은 기술적인 면에서 큰 성공을 한 셈이고 그 동안 우려하던 인간 복제의 실상이 눈 앞으로 바짝 가까이 오는 것을 현실화 시킨 것이다. 특히 A라는 개인의 체세포의 염색체 전부(46개)를 A라는 개인의 핵(23개의 염색체)을 제거한 난자 안에 주입시켜서 배아가 자라도록 했으므로 이 배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만들어지는 조직을 A라는 개인의 질병을 위해 쓰는 길을 제시 한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져서 쓰는 조직은 일반 장기나 조직이식 수술에서 문제가 되는 조직배척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면역학적인 문제에서 큰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