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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가 한 편의 시라고?”

지구가 두 번째 자전하며 둘째 날이 지났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간, 공간, 물질이 이루어가는 직선의 역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진화론의 파급은 기독교인에게 성경에 대한 믿음에 큰 혼돈을 주었다. 특별히 창세기 1장에 대한 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이때 성경보다 진화론을 더 신뢰했던 신학자들은 두 가지 자세를 취하였다. 하나는 진화론과 “타협”이며, 다른 하나는 “회피”였다. 타협이론이란 이미 언급되었던 간격이론(창세기 1장 1절과 2, 3절 사이에 수십억 년을 끼워 넣으려는 이론), 유신론적 진화론(창세기 하루를 수억 년의 지질시시대이론, 하나님께서 간단한 생물을 창조하신 후 수십억 년의 진화와 멸종을 허락하셨다는 이론), 점진적 창조론(하나님께서 진화 순서대로 창조와 멸종을 수십억 년 동안 반복하시고 최후에 아담을 창조했다는 이론) 등이다.
한편 진화론을 언급하지 않고 회피하고자 하는 자세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구조가설”이다. 실제로 이런 시도는 오늘날 많은 신학교에서 가장 많이 가르쳐지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구조가설은 한 마디로 진화론과 대조되는 창세기 1장에서 11장을 시, 설화, 예배문처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취급하려는 시도다. 특별히 창세기1장에 대하여는 더욱 철저히 문학작품으로 접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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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창조자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창 1:4, 5)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고 이때 가시광선에 의해 형성되는 두 상대적인 현상을 언급하고 계신다. 바로 낮과 밤이다. 빛의 영역 가운데 가시광선이 존재하는 한, 빛이 비추는 면과 그림자가 지는 어두운 면은 언제나 함께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이 상대적인 현상이 동시에 언급된다는 점은 당연한 모습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현상의 결과를 각각 낮과 밤이라고 칭하셨다.

빛이 없어도 보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빛의 창조 후 낮과 밤을 나누는 장면은, 이 가시광선 영역 하에서만 볼 수 있는, 나중에 창조될 사람을 염두에 두셨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인간이 살게 될 환경을 염두에 두시는 모습은 단지 여기뿐 아니라 창세기 1장 전체 창조과정 가운데 흐른다. 역으로 말하자면 인간 창조 이전의 모든 창조과정은 여섯 째 날 창조될 자신의 형상 인간이 살 수 있는 영역의 한계를 정하시는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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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3, 4)

‘빛’이란 무엇인가? 이는 과학자에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가 빛을 인식하지만 아직 누구도 빛을 정확히 정의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파동적 성질과 입자적 성질을 가졌다는 물리학적 표현을 한다. 아마도 이 이상의 표현을 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3900-7700Å(옹스트롬=10-8cm) 파장의 범위인데 그 파장의 단파부터 보남파초노주빨 무지개 색으로 나뉘어진다. 이 모든 파장의 가시광선이 한꺼번에 와 닿을 때 색감을 구분할 수 없으므로 백색광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면 사람은 그 빛을 감지할 수 없다. 이 보이지 않는 빛은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의 자외선, X선, 감마선 등이며, 긴 파장으로는 적외선, 마이크로파, 전파 등에 해당한다. 이런 빛은 우리에겐 보이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는 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닷가에서 하루를 지낸 후에 그 피부의 그을린 차이를 보고 자외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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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이론이란?

“하나님께서 첫째날 무엇을 창조하셨나요?”
“빛이요!”
첫째날 창조된것에 대한 질문에 거의 대부분은 “빛”만 대답한다. 그러나 성경은 첫째날 빛만을 창조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며 시간, 공간, 그리고 첫물질인 지구를 창조하셨다(7월호참고).
이어서 2절에 그 창조된 지구의 묘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번호참고). 그리고 나서 빛이 창조된것이다. 이모두가 첫째날 하루동안에 일어난것이다. 그런데 첫째날 “빛”만을 대답하게 만든 주범이라 할수 있는 이론이 바로 간격이론이다.

간격이론(gaptheory)이란 창세기1장의 1절과 2절 또는3절사이에 수십억년의 오랜 시간적 간격이 있었다는 이론이다. 그내용은 하나님께서1절에 세상을 창조하신후 1,3절사이에 커다란 심판이 있었고, 그다음에 3절부터 다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이론을 다른말로 재창조설이라고도 부른다. 즉2절의 형태가 없고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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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형태가 없고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하나님의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창1:2)
1절에 창조된땅(地)을 2절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장면이다.
개역개정성경은 1절은한자인‘지(地)’로2절은한글인‘땅’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서로 다른듯 하지만, 히브리원어로는 둘다 우리가 발을 딛고있는 에레츠(erets)다. 영어성경도 모두 우리가 살고있는지구(earth)로 번역했다.
우리말 성경도 둘다 한글인‘땅’으로 번역했다.두절 모두 지구를 언급하는것은 이어지는 1장의 나머지 부분을 보면 더확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