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장과 창조 – 1

창세기 2장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1-3)

그러나 위의 부분은 일곱째 날, 즉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신 내용이다. 이 부분도 <창조주 하나님>의 책에 이미 포함시켰기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다음인 4절부터 본격적인 칼럼을 시작한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전체 내용을 비교해보면 동일하게 창조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창세기 1장은 첫째 날, 둘째 날등 창조를 순서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반면에 2장은 그러한 순서 없이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창조하시는 장면을 집중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며, 창세기 1장을 보충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자신의 형상인 사람에 대하여는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실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우생학,가족계획,낙태,유아살해

지난 호까지 진화론과 진화론에서 파생된 우생학의 창시자인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을 포함해서 여기에 영향을 받고 이를 실행한 인물들을차례로 다루었다.

우생학이란‘선별을 통해 인간을 개량한다’는인간에게 진화론을 적용하는 가장 적극적 행동이다.여기서 선별이란 말은 결국 ‘선택(select)’을 의미하는데,앞으로 살 사람과 살면 안되는 사람을 인간 스스로가선택한다는 의미이다.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진화의 메커니즘인 ‘자연선택’을 받아들이게 되며,자연의 일부분인 자신도 그 진화 역사 속에서 선택을 받거나 선택을 해야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그러나 당연히 선택을 받는 위치보다 선택을 하는 위치에 앉고 싶어한다.이전 칼럼의 주제였던 마거릿생어는이와 같이살아야 될 사람을 자신이 선택하는 위치에서 우생학을 불임으로 연결시킨 여성이다.백인에게는 자유로운 성관계를 장려하고 흑인에게는 성을 통제하고 불임을 실행시키려 하였다.이런 선택적 불임의 목적으로 그녀가 설립한 것이 우생학 단체인 ‘미국 출생통제 연맹(American Birth Control League, 1921)’이며,1942년에 우생학적 뉘앙스를 감추기 위해 ‘가족계획(Planned Parenthood)’으로 바꾸었음을 다루었다.

마거릿생어:우생학에서 가족계획으로(2)

앞선 칼럼에 이어 계속해서 미국 가족계획(Planned Parenthood)의설립자인마거릿생어(Margaret Sanger, 1879-1966, 미국)를다루고자한다.
생어는 백인들에게 자유스러운 성 생활을 요구하며, 자신이 열등하다고 여기는 흑인과 호주 원주민에게는 성의 통제를 요구했다. 이것은그녀가 이끌었던 운동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진화론에 근거를 둔 우생학적 신뢰에 따라 성 선택을 적용하여 열등한 인종은 성 생활을 억제하므로 인구를 줄여야 하고, 반면에 고등한 인종은 성 생활을 자유롭게 하여 인구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사고의 발상이었다. 그러나 앞서 그녀의 삶에서 보여주듯이 그녀의 ‘자유로운 성 생활’이란 것은 엄밀히 무절제한 성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생어는 1917년 ‘출생 통제 리뷰(Birth Control Review)’를 설립했으며 여기서 다른 우생학자들과 함께 수백 회의 연설과 글을 통해 우생학 프로그램으로 산아제한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했다. 그로 인해 1920년대 미국에서 마치 종교와 같이 신문과 잡지에서 대중적인 우생학 열풍이 불었다. 심지어 교회에서 조차도 이들의 생각을 지지하고 홍보하였다. 그녀는 우생학 운동이 “진화의 보편적 법칙에 부합하는 작업”이라고 믿었으며, 심지어 능력이 부족한 자를 강제로 불임키는 프로그램이 각 주(state)에서 주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캔자스 주를 필두로 미국의 절반 이상의 주에서 불임이 시작되었다.

마거릿 생어: 우생학에서 가족계획으로

앞서 ‘우생학을 성 혁명으로 이끈’ 해블로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 킨지의 계승자 워델 포머로이 (Wardell Pomeroy 1913-2001, 미국)를 다루었다. 이들은 모두 현대사의 성 개념을 급진적으로 바꾸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이번에는 낙태와 불임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한 여성을 다루고자 한다. 바로 미국에 가족계획(Planned Parenthood)의 설립자인 마거릿 생어<(Margaret Sanger, 1879-1966, 미국)이다. 그녀는 특히 흑인과 같은 열등한 인종 구성원의 개체 수를 줄이는 것에 관심이 있었으며, 운동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진화에 의해 우월한 인종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우생학적으로 열등한 사람에게 산아제한, 불임, 낙태를 적용시키는 것이었다. 그녀는 가족계획 이란 단어를 만들었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수많은 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생어와 그녀가 이끌었던 운동은 왜 지금 낙태와 그에 비롯된 여러 잔인한 일들이 보편화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생어에 대하여는 2주 연속 두 번에 걸쳐 나누어 소개하겠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녀의 자라온 환경과 영향, 성적 경향 등을 다루고, 다음 번 글에는 그녀가 평생에 걸쳐 이룩한 가족계획에 대하여 다루겠다. 우생학 요약 세계관을 통해서 여러 번 사용하였지만, 우생학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생학이란 ‘선별을 통해 인간을 개량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이래로 진화론을 인간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적극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이다. 우생학이란 단어는 ‘우생학의 아버지’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우생학이 등장하면서부터 많은 지식인들은 사회와 개인에게 진화론을 훨씬 적극적 으로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우생학에서 성 혁명으로 이동 – 3

킨지의 계승자

앞서 ‘우생학을 성 혁명으로 이끈’ 해블로 엘리스(Havelock Ellis, 1859~1939, 영국)와 ‘현대 성 혁명의 아버지’ 알프레드 킨지(Alfred Kinsey 1894~1956, 미국)를 다루었다. 이번에는 킨지의 계승자라고 할 수 있는 워델 포머로이 (Wardell Pomeroy 1913~2001, 미국)를 다루어 본다. 킨지가 미국에서 성 혁명을 이끌었다면 포머로이는 그의 사고를 받아들여 보편화시키려 했던 사람이다. 물론 킨지에 가려 명성을 그리 높이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포머로이는 1954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생활 연구소(Institute for the Advanced Study of Human Sexuality)의 학장과 캘리포니아 의과대학과 노스리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부교수를 역임했다.

포머로이는 킨지가 인디애나 주립병원에서 심리학자로 일할 때 그를 처음 만났다. 당시 킨지는 교도소에서 범죄자들과 상담도 함께 할 때였는데, 앞서 다룬 것처럼 그는 소아성애자들을 포함한 성범죄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사라지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포머로이는 이런 모습을 킨지의 가까이에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