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동산에서 발원된네 개의 강

에덴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네 강과 지역이 소개되고 있다. 강이 명시 되었던 것으로 보아 창조 당시에도 육지의 높낮이가 있었음을 엿보게 한다. 그러나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을 것이다. 높은 산은 이사야서에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사 45:18)라는 사람이 거주하도록 지으셨다는 창조 때의 땅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에덴동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오늘날의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있는높은 산들과 같이 사람이 거하기 어려운 곳을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히말라야 산과 같은 높은 산들은 창조 때의 모습이 아니라 홍수 심판과 이어서 빙하시대가 남겨놓은 모습이다.

이 네 강은 흘러서 결국 바다로 유입되었을 것이다. 창세기 1장 셋째 날에 바다를 창조하실 때에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창 1:9, 10)에서 한글 성경은 “바다”로 번역 하였으나 실제로 복수명사다. 영어성경은 모두 “seas(바다들)”로 번역되었다. 그러므로 에덴에서 흐르던 네 강들은 비슷한 방향으로 흐른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 것이다. 창조과학자인 사파티(Jonathan Sarfati)는 오늘날의 강은 작은 강들이 모여 큰 강이 되지만, 에덴동산의 강은 하나의 근원지에서 네 강으로 갈라지는 묘사를 보여주는 독특함을 지적했다(The Genesis Account, p. 316, 2015). 이는 홍수 이전의 하천 시스템이 지금과 다를 수 있음을 말해준다.

에덴동산의창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된 첫 사람 아담을 위해서 에덴동산을 가꾸시는 장면이다. 에덴은 ‘기쁨(delight)’ 또는 ‘물이 많은 곳(place of much water)’이란의미를 담고 있다. 에덴동산의 위치를 동방(toward the east)이라고 표시한 것을 보아 상대적으로 아담은 에덴동산의 서쪽에서 창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담이 창조된 장소나 에덴동산의 위치는 알 길이 없다. 왜냐하면 홍수 심판 때 지표의 모든 곳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에덴동산 위치에 대하여는 다음 회에 더 다루게 될 것이다.

개역개정 성경은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다’로 번역되었는데, 영어로는 ‘planted’,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식물들을 심으셨음을 뜻한다. 이런 모습은 앞 절에 아담에게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는”(창 2:7)는 장면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른 생물들은 단지 말씀으로만 창조하셨지만, 아담은 특별히 하나님의 생기를 그 코에 넣으시는 행동을 통해 창조하셨다. 이와 같이 다른 지역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지만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직접 식물을 심으시는 행동을 통해 가꾸신 것이다.

또한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하셨지만 자신의 형상인 사람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고 표현하신 것과 같이, 창조된 모든 좋은 곳 가운데 에덴동산은 특별히 좋은 곳이었다. 즉 아담은 보시기에 좋은 지구상 어디에나 살 수 있었지만, 에덴동산은 아담이 쉴 거처로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디자인해주신 것이다.

흙과 하나님의 생기로 창조된 사람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 2:7)

이전 구절은 곧 창조될 사람이 거할 지구의 상황이 묘사되었는데, 이번 구절은 그 지구에 거하게 된 사람을 지으시는 장면이다. 한글성경의 대부분은 ‘흙’으로, 영어 성경은 대부분 ‘dust(티끌)’로 번역했다. 즉 하나님께서 사람의 신체의 구성 물질을 땅에서 취하신 것이다. 알렌(Ginger Allen)은 지구의 성분과 인체의 성분을 자세히 비교했을때 주된 원소의 양에서 차이는 크게 있어도 양쪽 모두 동일한 원소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신체는 그 주된 원소가 산소(61%), 탄소(23%), 수소(10%), 질소(2.6%) 등지만, 땅은 산소(46.6%),규소(27.7%),알루미늄(8.1%), 칼슘(3.6%) 등이 주된 원소이다. 그러나 나머지 소량과 극소량의 원소들은 양쪽 모두에게 존재한다. 이는 땅과 사람 신체의 성분 비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원소(elements)가 동일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신체만을 땅에서 취하신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식물과동물도그 원료를 모두 땅에서 취하셨다.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하시니”(창 1:11)와 같이 식물도 땅에서 취하셨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지으시고”(창 2:19)와 같이 동물도 흙으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사람, 동물, 식물 모두 땅에서 재료를 취한 것이다.

이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의 땅(earth)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 우주의 모든 구성 원소를 이미 창조하셨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기본 물질은 땅 자체뿐만 아니라 이어서 창조된 식물, 별, 동물, 사람 등 모든 생물과 무생물의 구성 물질로 사용된 것이다.

화학원소가 정리된 주기율표가 보여주듯이 지금까지 발견된 원소는 모두 118종이다.모든 물질은 이 원소들의 조합으로 인해 구성된다. 이런 현상은 과학자들이 최근 와서야 알게 된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은 창조 과정가운데이런 사실은 이미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2장과 창조 – 1

창세기 2장은 아래와 같이 시작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1-3)

그러나 위의 부분은 일곱째 날, 즉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신 내용이다. 이 부분도 <창조주 하나님>의 책에 이미 포함시켰기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다음인 4절부터 본격적인 칼럼을 시작한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전체 내용을 비교해보면 동일하게 창조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창세기 1장은 첫째 날, 둘째 날등 창조를 순서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반면에 2장은 그러한 순서 없이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창조하시는 장면을 집중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며, 창세기 1장을 보충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자신의 형상인 사람에 대하여는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실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우생학,가족계획,낙태,유아살해

지난 호까지 진화론과 진화론에서 파생된 우생학의 창시자인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을 포함해서 여기에 영향을 받고 이를 실행한 인물들을차례로 다루었다.

우생학이란‘선별을 통해 인간을 개량한다’는인간에게 진화론을 적용하는 가장 적극적 행동이다.여기서 선별이란 말은 결국 ‘선택(select)’을 의미하는데,앞으로 살 사람과 살면 안되는 사람을 인간 스스로가선택한다는 의미이다.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진화의 메커니즘인 ‘자연선택’을 받아들이게 되며,자연의 일부분인 자신도 그 진화 역사 속에서 선택을 받거나 선택을 해야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그러나 당연히 선택을 받는 위치보다 선택을 하는 위치에 앉고 싶어한다.이전 칼럼의 주제였던 마거릿생어는이와 같이살아야 될 사람을 자신이 선택하는 위치에서 우생학을 불임으로 연결시킨 여성이다.백인에게는 자유로운 성관계를 장려하고 흑인에게는 성을 통제하고 불임을 실행시키려 하였다.이런 선택적 불임의 목적으로 그녀가 설립한 것이 우생학 단체인 ‘미국 출생통제 연맹(American Birth Control League, 1921)’이며,1942년에 우생학적 뉘앙스를 감추기 위해 ‘가족계획(Planned Parenthood)’으로 바꾸었음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