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기원문제 시리즈(2): 실험으로 확증된 생물속생설

오늘날 우리는 장기간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 제품들에 익숙하다. 통조림의 보편화는 멸균처리만 잘 하면 음식이 들어있는 용기 내에서 미생물들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지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180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일부 과학자들조차도 생물이 흙이나 부패한 음식 같은 무생물로부터 저절로 생겨날 수도 있다고 믿곤 했다.

‘생물이 과연 저절로 생겨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썩은 고기나 죽은 뱀, 고기 국물 등을 이용한 일련의 실험들이 1600년대 후반에 시작된 이래로 이를입증하기 위해 약200년 동안 계속 되었다. 우리의 자녀들은 이에 관련된 내용을 과학 또는 생물 교과서를 통해 ‘생명의 진화’라는 대단원 안에서 ‘자연 발생 설의 도전’이나 ‘생명의 발생에 대한 논쟁’과 같은 소제목으로 배우고 있다.

교과서와 기원문제 시리즈(1): 실험과학과 역사과학

인간은 처음부터 인간과 우주 만물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규명해 왔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의 삶에 적용시키며 살아왔다. 우주 만물에 대한 지식 체계와 그것을 응용한 기술의 축적은 수많은 혜택과 발전을 의미했기에 과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일은 분명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과학 정보화 시대라고 불리는 현 시대는 국가적 차원에서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할 일 중에 하나로 과학 기술의 연구와 교육을 꼽는다.

이런 시대적 배경속에 ‘과학교과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클지 우리는 쉽게 상상할수있다. 필자는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과학 교과서가 우리 자녀들에게 전달하고있는 기원에 관한 내용들을 점검 해보려한다. 어떤 학문분야이든 교과서에 담아 전 국민에게 가르칠 때에는 모든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실질적으로 혹은 사상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12년이란 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기원에 관한 지식들은 어떤 것 들로 구성되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