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5)- 장로님 소천소식을 듣고
Saturday, 1 May 2004
지난 주 수양회 인도 차 샌디에고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다. 창조과학 탐사여행에 참여하셨던 장로님께서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본래 안면이 있는 분이었지만 연세에 비해 여느 분보다 프로그램에 집중하셨었고,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했던 꽤나 긴 개인적인 간증을 필자에게 하셨기에 기억에 남아있었던 분이셨다. 그 간증이 떠 올라, 간단히 적어본다.
장로님은 한국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대학교의 법대를 나오셨는데, 항상 자신은 남보다 아는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살아오셨다. 대학교 재학시절에는 다방면에 관심도 많으셔서 진화론이 세상에 퍼지게 했던 다아윈의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의 원본을 읽기도 할 정도로 진화론에 대하여도 잘 알고 있는 분이셨다. 미국으로 건너 온 다음에도 마음 속에는 늘 자신보다 지식이 많은 사람이 없다는 자부심은 항상 간직하고 계셨다.
미국에 와서 교회를 다니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이래로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변하셨다. 그러나 지식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셔서 주위 사람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 쉽게 사라지지 않으셨다. 그러한 자세는 자연히 풍겨나서 보는 이로 하여금 거만한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장로님의 세상지식은 남들보다 한 수 위였다. 여기까지가 장로님께서 필자에게 하신 탐사여행 버스에 타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대충 적어본 것이다.
샌디에고 갈보리교회 한기홍 담임목사님의 권유로 창조과학 탐사여행에 탑승하게 되셨는데,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로님께서 필자를 부르셨다.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듯한 표정이셨기에 장로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는데, 위의 간증을 하시면서 탐사여행 동안 자신의 변화에 대하여 차근차근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지식에 대하여는 남들보다 늘 한 수 위라고 여기셨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셨다. 여행의 순간마다 자신의 지식의 많은 분들이 하나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서 나온 진화론적 지식이었으며, 거기에 파생된 진화론적 사고가 자신의 많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통해서 그 동안 버리지 못했던 지식에 대한 교만도 버리게 하신 예수님께 너무 고맙다는 말도 덧붙이셨다.
장로님의 소천 소식을 접했을 때, 필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 듯이 간증을 시작했던 모습과 함께, 흔들리는 버스에서의 긴 간증이었지만 또박또박 말씀을 이어가시던 기억이 났다. 자신의 지식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이 오히려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자유함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분명했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찬양이 배어 나오는 표정이셨다.
장로님께서 지식의 자유함을 느끼신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은 일생의 어느 시기보다 가슴 벅차고 평안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심정은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하늘나라의 소망의 간절함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훗날 천국에서 장로님을 다시 만나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흔적을 나누었던 탐사여행 이야기와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함을 버스에서 간증하셨던 시간을 회상하리라. 주 예수여 곧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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