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EUM창조과학을 알게 되어 관심을 갖고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그리고 특히나 「Why won’tthey listen?」이라는 책은 나의 신앙의 기초를 다시 돌아보 고 재정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 뿐만 아니라 창조과학을 공부하기 전까지만 해도 “진화 론이 크리스천들에게 영향을 주면 얼마나 많이 주겠어”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가지 자 료들을 보고 공부하면서 크리스천들을 공격하는 거의 모든 것 가운데 진화론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감명을 받았던 주제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첫 번째는 청중들의 수준의 맞게 전도의 수준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생 활을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 또 현재 성경공부를 가르치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도를 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고, 또 하고 있는데, 그동안 청중의 수준을 알고 그 수준에 맞춰서 전도를 해야 할 필요성을 몰랐다. 그 친구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했지만 그래도 그저 내가 아는 것과 교재에 나와 있는 것들을 나누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전도를 하고 교제를 나눌 때마다 내가 나누고자 하 는 말을 상대방이 이해할 때도 있었지만 전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 가 많아서 상대방이 좀 더 이해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왜 그렇게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 다. 전도 대상자들의 성경적 지식은 전부 다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지만 믿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친구도 있고, 평생 살면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진화론 만 배웠지 창조론이라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친구도 있고, 진화론이 믿음 에서 시작된 것처럼 창조론도 하나의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냐(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인데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믿어지는 것이 아니냐)라고생각하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반대로 성경적 지식도 있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 곧 마음이 옥토인 친구도 있다.

그러나 내가 그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 달랐 던 점은 겨우 좀 더 설명을 자세히 하느냐, 하지 않느냐 정도였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복음의 기 초를 잘 세우려고 하지는 않고, 급하게 빠르게 그 사람 이 하나님을 믿기 바라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었음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의 문제점을 보고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고 기대를 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와 닿고,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창세기(창조론)를 향한 진화론의 공격과, 진화론을 성경과 타협했던 교회들의 무너짐 그리고, 크리스천들의 무너진 생활이다. 특히나 서구의 많은 교회들이 무너진 이유가 성경을 진화론과 타협하지 않아 젊은이에게 흥미를 가져다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성경을 진화론과 타협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큰 통찰력을 얻었다. 진화론 은 성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만들어 공격하고 있지만 반대로 크리스천들은 진화론이 기독교의 무엇을 무너뜨리는지도 모르고 그것과 타 협하려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아는데도 불구하고 타협하는 게 아니다. 모르기 때문에,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믿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이미 진화론과 타협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많다. 나도 그렇다. 나는 운동선수였기 때문 에 중고등학교 때 수업을 많이 듣지 못했고, 진화론도 많이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사회를 통해서 많은 진화론의 영 향을 받아왔고, 그 영향이 성경을 볼 때에도,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나도 모르게 진 화론과 타협하는 관점으로 보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도 말했듯 나는 “진화론이 크리스천들에게 영향을 주면 얼마나 주겠어”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과 현상 들을 알고 보니, 정말 실제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진화론은 창조를, 창세기의 처음을 공격해서 믿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성경의 처 음인 창세기를 믿지 못하면 성경의 전체를 믿지 못하거나 왜곡하게 된다. 실제로 진화론의 많은 영향을 받은 크리스천들은 성경에 대해, 창조와 진화론에 대해, 노아홍수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고, 그것에 답을 원하지만 아직 나는 그것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 내가 먼저 공부하고 이해해서 그것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자들에게, 그리고 의심하는 자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받을 것이다.
김에녹 / 대학 3년, 9기 IT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