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주님의 은혜로 자녀들이 주님을 깨닫고 또 그 자녀들로 인해 창조과학탐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전히 주님을 알지 못하고 진화론의 가치관 속에서 주님께 집중하지 못하며 세상과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미련한 나의 모든 힘을 빼셨다. 창조주이시고 생명주신 주님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죄인임을 알게 하신다. 나의 노력과 열심, 나의 경건으로 살려고 하는, 바리새인보다 더 못한 죄인이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간 Arches에서의 주님은 죄인인 나를 여전히 죽이지 않으시고 사랑의 눈으로 나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의 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시는 분임을 고백하게 되었다. 더럽고 추악한 죄로 말미암아 나를 쓸어버려도 아무 할말이 없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나의 죄성을 깨닫게 하시고 한없는 죄악의 깊이를 보게 하시면서도 어서 오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눈과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로하시는 주님의 따스한 손길을 느낀다.

또한 선교사님의 열강과 확신에 찬 모습을 통해 주님으로 인해 충만하지 못하고 확신

없던 모습을 회개하며 주님으로 더욱 채워지길 기도한다.

[7]창조과학탐사에 오기 전 주님께서 이 과정을 통해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탐이 진행되고 노아 홍수 심판의 수많은 증거들을 볼 때 탄성은 절로 나왔지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고 그랜드캐니언을 보면서도 나의 죄악의 크기가 깊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선교사님께서 강의 중에 진화론이 등장한 후 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진화론을 통하여 오히려 창조과학자를 일으키셔서 자신을 더 깊고 자세하게 세상에 드러내도록 역사하셨다고 말씀하실 때 주님이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가 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겨 놓으신 홍수 심판의 수많은 증거들을 통해 드러내고 싶으셨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심판의 잔혹함의 크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죄악으로 인한 홍수 심판의 크기가 얼마나 두렵고 크고 깊은지를 보여 주셔야만 이 땅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러 오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의 크기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저에게 심판의 증거를 보게 하시면서 오히려 감당할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을 맞닥뜨리게 해주고 싶으셨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내 안의 죄성은그랜드캐니언보다 더 거대하고 요세미티의 폭포처럼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죄인입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지 않으면 창탐 과정에서조차 예수님을 깨달을 수 없고 예수님을 느낄 수조차 없는 참담한 죄인입니다. 주님께서 지금 당장 버리셔도 아무런 할말없는 죄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 같은 죄인의 괴수를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 사랑이 너무나 놀랍고 이 사랑이 그랜드캐니언보다 수천 배 더 경이롭고 신비롭고 감격임을 고백합니다. 가장 더럽고 추악한 죄인에게 세계관 교육으로 인도하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깊게 열어주고 계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