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땅에 충만하라- 노아홍수(52)

Categories: HisArk

Wednesday, 10 May 2006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9:1)

노아홍수 이전과 이후 동일하게 변화되지 않고 지속되는 심음과 거둠,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있는 반면, 홍수 후의 추위와 더위가 추가된 저주받은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노아가족에게 또 명령하신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명령하신 소위 말하는 문화명령의 재 확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고 하시며 인류 첫 조상에게 하신 명령을 홍수를 건넌 홍수 후 세대(post-flood generation)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계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창조 때 아담에게 명하신 청지기적 사명이 노아후손인 우리까지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물심판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는 생육해야 되고, 번성하여야 되고, 땅에 충만해야 되는 존재인 것이다. 홍수 이후에 보이는 주위 환경이 변화되어 처음 창조하셨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났을지라도 기본적인 인간의 사명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에 인간은 여전히 청지기적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노아후손에게 “땅에 충만하라”고 분명히 명령하셨지만 그 후손들은 그 명령을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들은 바벨탑을 쌓았으며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내자고 했으며, 또 하나의 목적으로 “흩어짐을 면하자”(11:4)고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뿐 아니라 심판 후에도 재 확인하셨던 명령을 정면으로 대적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신의 명령에 도전하며 바벨탑을 쌓는 그들에게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강제로 “온 땅에 흩으셨다”(11: 8, 9).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가 오늘날 각 나라대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것은 충만하라는 명령에 우리 스스로 불순종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시 거역하였으며 그로 인해 언어를 혼잡케 하신 하나님의 강압적인 조치로 흩어진 것이다.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던 그 때의 모든 민족들은 흩어졌으며,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이 때에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에게 자신의 말씀을 맡기셨으며(롬 3:2) 그 말씀대로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악을 사하시고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을 모두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 이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통해(고전 1:21) 그 흩어지며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귀한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이제는 사람의 이름을 내려고 성을 쌓던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내라고 하신다. 또한 충만하라는 명령을 어겼던 우리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갖고 충만하라 명령하신다. 우리는 새로운 “충만하라” 명령을 예수님으로 통해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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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