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아닌가요? 그런데 왜 그렇게 특별하다고 하나요?

Categories: 이충현의 번역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몇년 전 공립학교의 학생 자치모임에서 강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부정적 말투로 질문했지만, 저는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들은 일반적이었고 쉽게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공룡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와 같은, 창조-진화 논쟁에 관하여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마치자, 질문이 훨씬 열정적으로 변했고,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질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창조했습니까?”, “성경은 모순들로 가득차 있지 않나요?” 마지막에 어떤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쓴 것이 아닌가요?” 그때 종이 울렸고, 학생들이 다 나가서 저는 답변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 질문이 좀더 일찍 나오길 바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이 성경적 권위에 관한 핵심 문제에 훨씬 더 가까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무엇일까요?

먼저 성경의 기자(writer: 기록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람들이 관여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것을 가장 먼저 인정합니다. 예를 들면, 바울은 성경에 포함된 초대교회를 향한 편지를 썼습니다 (벧후 3:15-16). 다윗은 시편의 많은 부분을 썼습니다. 모세는 모세 5경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약 40여 명의 사람들이 기자로 관여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기록자라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하나님께서 관여하셨는가, 아닌가? 베드로후서 1:21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하나님께서 성경의 기자들에게 감동을 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딤후 3:16). 누군가 성경이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 의해 쓰였다고 주장할 때, 성경은 이런 주장이 이치에 맞지 않는 주관적 생각임을 보여줍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렇게 주장한다면, 이는 사람 자신이 초월적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성경을 쓰도록 감동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자체가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전지하고), 어디에나 있으며(편재하고), 전능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전지한 (Omniscient): 하나님에 의해 성경이 영감 받았다는 하나님의 주장을 논박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영감을 불어넣으시는 것에 관한 주제에 있어서 그들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권위자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2. 편재한 (Omnipresent): 성경의 저자들 중 그 어느 누구에게도 하나님께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그들이 그곳에 영적으로, 육적으로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3. 전능한 (Omnipotent): 하나님이 성경 저자들을 도우려고 하셨지만, 그들 자신이 이러한 도움을 막을 만한 힘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성경이 사람들에 의해 쓰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위의 능력과 성품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본주의 대 기독교에 관한 종교적인 주제입니다.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뛰어난 권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여러분을 설득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지라도). 그러므로 우리가 답변할 때, 이러한 것들을 먼저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답변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 질문의 진짜 의도를 드러낼 수 있는 방식으로 답변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몇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질문함으로써 편재성에 관해 깨닫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여러분이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고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먼저 어느곳에나 존재해야만 합니다.”만약이 말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하나님이 성경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그 자세 자체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는 점을 지적하십시오.

이때부터 여러분은 보다 쉬운 질문을 하면서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관여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그러나 여러분은 그 이후 대화를 진전 시키기 위해서 그들의 반응을 잘 들어야 합니다.

또다른 방법은 성경을 떠난 그 어떤 논리도 단지 임의적일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입장 기반을 전체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주장하는 바에 대한 논리적 논쟁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세상에 논리와 진리가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논리를 전개합니다. 그러나 논리와 진리는 실제로 성경이 사실이어야만 존재합니다! 논리와 진리가 존재한다는 그의 전제를 신뢰할 수 있으려면, 성경이 진리여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전제들과 불일치를 지적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앞선 글Q5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답변할지 모릅니다. “제가, 셰익스피어가 하나님에 의해 영감받았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것을 논박하려면, 당신도 전지하고, 편재하며, 전능해야하지 않습니까?”

사실, 이 질문은 자신이 전지하고, 편재하며, 전능해야 한다는 논리와 무관합니다.왜냐하면 성경이 기록될 때, 전지하시고, 전능하시며 어느 곳에나 계신 하나님께서 관여 하셨다고 ‘성경이 말함’으로써 이미 그의 주장을 반박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어느곳에도 하나님이 셰익스피어의 글들에 진실성을 부여 하셨다는 말씀은 없습니다(셰익스피어 자신의 글에서도 그런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요1장; 골1장; 히1장) 구약은 선지자에게 신약은 사도에게 말씀을 쓰도록 승인하셨습니다. 성경 66권은 이미 인봉되었습니다.

결론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사회는 공립학교를 주도하는 인본주의라는 종교에 아이들이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올 세대가 인본주의적 사고 하에 성경을 적용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합니다.

제가 앞서 예를 든 학생은, 단지 성경이 사람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인본주의라는 종교를 성경에 적용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 학생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최종 권위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며, 성경의 기록에 있어서 하나님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인간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그의 언급은 종교적인 주장입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학생과 같은 사고방식을 따르지만, 이런 태도에 무슨 문제점이 존재하는지는깨닫지 못합니다.

만약 누군가 인본주의라고 하는 거짓 종교의 정체를 알려줄 수 있다면, 사람들은 그 거짓됨을 깨닫는 데 마음이 훨씬 쉽게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사람이 적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파괴해야 할 것은 (고후 10:5),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입니다 (엡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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