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과연 비과학적인가?

Categories: 김무현

Saturday, 25 September 2004

이 세상의 진리나 과학적 패러다임은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변해 간다. 하지만, 성령님에 의해 기록 된 성경은 시대의 흐름에 관계없이 참 진리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 이러한 무오성은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현 과학의 패러다임으로 뿌리를 내린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면 창세기의 창조내용이 근거 없는 비과학적인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창세기가 폐기되기보다는 진화론의 문제점들만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디 과학연구소의 소장이었던 어윈 문(Erwin Moon) 박사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내가 일생동안 성경의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수 차례에 걸쳐 과학적으로 어떤 문제나 모순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보았으나 그러한 오류를 찾을 수 없었다.”

에스겔 7:2과 이사야 11:12에 “땅사방”이라는 말이 나온다. 영어로는 네 구석들(four corners)로 번역되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경은 지구가 사각형으로 되어있다 하니 비과학적이고 오류가 있다.”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corners”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나프”의 일반적인 의미는 “극한(extremity)”이다. 이 “카나프”는 욥기 37:3과 38:13에서도 쓰였는데 그곳에서는 땅끝(ends)으로 번역되었다. 땅 끝이란 번역도 땅에 끝이 있는 것처럼 잘못 전달될 위험이 있다(실제로 중세 및 그 이전의 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음). 실제로 욥기 37:3은 “빛으로 아주 먼 곳(extremity)까지 이르게 하시고”란 뜻이다. 하나님께서 정말로 네 모퉁이를 가진 사각형을 말하고자 했다면 “파무드”라는 정확한 의미의 히브리 단어를 주셨을 것이다. 히브리 원어의 부적절한 번역 표현으로 발생된 오해들이다.

또 간혹 성경에 지구가 평평한 것 (flat earth)으로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 비평가들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성경에는 그런 구절이 전혀 없다. 오히려 욥기 26:7에는 “그는 땅을 공간에 다시며” (He suspends the earth over nothing: NIV) 와 같이 우주 공간 속에 아무런 지지도 없이 중력에 의해 떠있는 지구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이사야 40:22에는 “그는 땅 위의 궁창에 앉으시나니(NIV: He sits enthroned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와 같이 지구가 원형임을 증거하고 있다. “circle”이라는 말은 구상/원형을 의미하는 히브리 원어 “쿠그(khug=sphericity or roundness)”를 번역한 것이다. 잠언 8: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에서도 같은 원어 “쿠그”가 “compass”로 번역되었다. 하여튼 성경에서는 분명히 지구가 구상으로 되어 있으며 우주 공간에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오히려 더욱 놀라는 것은 B.C. 700년경에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가 어떻게 지구가 구상임을 알았으며, 아브라함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욥이 어떻게 지구가 이 우주 공간에 덩그마니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겠냐는 것이다. 문명이 발달했다고 하는 그리이스나 로마 사람들, 심지어 중세의 사람들까지도 지구를 거대한 코끼리나 거북이 또는 헤라클레스등이 받치고 있다고 이해했던 것과 비교해 본다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직 성령님께서 그들의 손을 빌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음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누가복음 17:34-35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재림시 지구의 한편에서는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고 다른 한편에서는 낮에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예수님의 재림은 순간적이며 전지구적 사건일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주신 말씀이다. 이 당시 어느 누구도 지구가 구상이며 자전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지구 상에 밤과 낮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과학의 여러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진 윌더스미스 (A. E. Wilder-Smith)는 그의 『성경의 신뢰성(The Reliability of the Bible)』이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성경은 과학교과서도 아니고 과학적 전문 용어로 쓰여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성경은 여러 과학적 현상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어휘들로 명확하고도 무오하게 기록하였다.”

당신은 당신의 친구로부터 성경은 오류가 많고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조롱에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사도 베드로의 말씀처럼 우리의 소망에 관해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온유와 두려움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베드로 전서 3:15)

Author: 김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