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판구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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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입대나 대륙판의 충돌과 해저 확장 등은 모두 판구조론(Plate Tectonics)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그림). 공룡에 대한 주제를 생물학적 진화론으로 다루듯이 판 구조론도 지질학적 변화가 수천만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맥락 외에는 거의 논의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판구조론이란 학문이 1960년대에야 처음 시작했는데, 이때는 모든 지질학적 과정을 지구가 수십억 년이라는 사고하에 점진적으로 해석하던 최고조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는 세속적인 논문에서도 판구조론을 점진적 접근 방식으로 해석하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변화들이 일고 있다. 이 변화란 격변적 해석들을 의미하는데 이는 바로 성경에 기록된 홍수 심판 기간에 기초한 격변적 판구조론이다.

지구 표면은 딱딱한 지각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판을 이루며 움직이는데, 이들은 산맥, 해구, 화산 및 지진의 역사를 잘 드러낸다. 하지만 현재로써 판 움직임이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이 점진적으로 진행해왔는지, 아니면 격변적 사건을 통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의 여지가 남아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하여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를 담고 있는 성경을 먼저 살펴보자. 성경은 아주 짧은 기간의 격 변적 변화로 만들어진 역사를 말한다. 특히 하나님의 창조와 대홍수 사건에 대한 기록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무엇보다도 성경은 창조와 대홍수의 역사가 오늘날 일어나는 과정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편견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 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베드로후 서 3장 3-6절). 위의 성경구절이 아니더라도 현실적으로 ‘현재로 과거를 알 수 있 는 것’이 아니라 ‘과거 기록을 통해 현재를 아는 것’이 가장 쉽다.

창세기 1장 9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말씀을 근거 삼아 우리는 초기 지구의 상태가 하나의 거대한 초대륙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창세기 7장 11절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all the fountains of great deep were burst opened)”의 홍수의 시작은 지각 변동에 대하여 가장 강력하게 묘사되어 있다. 즉 대홍수가 시작된 시점에 기존에 존재한 해저가 하루만에 전 지구적으로 지질학적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논란 의 여지없이 두 번째로 큰 격변은 대홍수로 덮었던 물이 물러갈 때인데, 전 지구적으로 단 한번에 지각의 수직적 융기와 침강이 발생하는 과정이다.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 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주께서 물 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시 104:6-9).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본다면 지구가 물에 잠겨 홍수가 일어난 때를 기초하여 격변적인 판구조론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격변적 판구조론이 사실이라면 어떠한 과학적 증거들을 예상할 수 있을 까? 첫 증거로 마치 퍼즐처럼 서로 맞추어 지는 조각난 여러 대륙들이다. 이에 대하여 초대륙이 붕괴했을 가능성에 관하여 설명한 첫 번째 과학자는 스나이더 (Antonio Snider, 1802–85, 지리학자, 프랑스)인데, 대륙의 붕괴 원인을 성경의 대홍수로 꼽은 것은 흥미롭다. 동일과정설이 등장하기 이전이기에 이런 해석이 가능했을 것이다. 다음의 증거로 볼 것은 대륙과 해저에서 암석의 차이가 현저하게 다른 점이다. 대륙에서는 (소위 진화론자들이 구분하는) 고생대 중생대 퇴적암층과 함 께 수많은 해양생물의 화석들이 발견되는데, 이들은 전 지구적으로 침식된 선캄 브리아기 기반암 위에 평평하게 놓여있다.

반면에 해저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대양저에서 발견되는 퇴적물이나 현무 암은 그 순서상 (진화론자들이 구분하는) 중생대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이를 성경 적으로 본다면 전 대륙을 덮었던 대홍수는 홍수 이전의 해저를 사라지게 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모든 지질학자들은 전 지구가 한 때 물에 잠겼다는 것과 함께, 대부분 오래된 해저가 지구 안으로 “삼켜졌다(swallowed up)”는 해석에도 동의 한다. 단지 남아있는 의견의 불일치는 그 사건이 ‘길었느냐 아니면 짧았느냐’ 하는 기간에 대한 부분일 뿐이다.

격변적 시나리오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차갑고 부서지기 쉬운 해저 지각은 아래 놓인 뜨거운 맨틀 암석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가라앉으려고 한다. 여기에는 1년안에 모든 맨틀을 뒤엎고 대륙을 분산시킬 만한 중력 위치에너지가 존재한다. 비록 맨틀이 단단한 암석이지만 지각을 구성하는 조암광물인 규산염 광물은 열응력1) 으로 인해 아주 쉽게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대륙이 광범위하 게 맨틀 속으로 섭입된다면, 100km 이상 두께의 거대한 해저 판(slab)이 핵과 맨틀의 경계까지 ‘돌처럼 가라앉는’ 폭주 효과(runaway effect)가 전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이런 지구 전체가 뒤엎어지는 과정으로 인해 대륙은 끌려가듯이 맨틀 위에 떠 서 운반되었을 것이다.

최근에는 3차원 모델링을 통해 현실적인 초기 조건과 가장 적합한 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므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격변적 판구조론이 설명된다. 지구 내부를 지진파를 통하여 정밀 분석한 결과 해양 암석권의 차가운 거대한 판들이 모든 섭입대 2,500km 아래에 즉 맨틀-핵 경계에 쌓여 있다는 사실을 얻게 했다. 만약 이 판들이 수천만 년의 것들이라면, 맨틀 바닥에서 발견되는 판들이 이와 같이 뜨거워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수천 년의 세월로는 이러한 현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격변적 모델에 대하여 두 가지의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오래된 지구> 책의 저자는 격변적 판 섭입 과정에서 방출되는 마찰열은 바다를 끓게 만들어 없애 버리기 때문에 격변적 모델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런 반론은 정적인 판의 움직임에 적합한 마찰 계수를 적용할 경우에만 해당되며 동적인 모델에도 적용이 가능한지 고려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섭입대의 단층면은 슈도타킬라이트2) 라고 하는 마찰에 의해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지판이 섭입되는 동안에 훌륭한 윤활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방법으로 마찰열을 몇 배나 줄일 수 있다. 물론 이 ‘열’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자연 과정만으로 간단하게 설명될 문제 는 아니다.

두 번째 반대 의견은 GPS 측정을 통해 얻은 판 운동 속도와 남미와 아프리카간의 거리에서 파생된 평균 속도 간의 방사성 연대측정 결과의 일치를 주장한다. 이 것은 1년 동안 2-4cm 이동되는 느린 속도를 입증하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오직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이슬란드는 화산섬으로서 지판이 벌어지는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실험하기 좋은 지역이다. 한 비평가는 측정된 확장속도와 암석 사이의 불일치를 “아이슬란드 지질학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지각 운동으로 과거 또는 미래를 수천만 년에서 수억 년에 추정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시도이다”는 말까지 남겼다. 또한 대부분의 해저 연대측정은 칼륨(K)-아르곤(Ar) 측정법을 사용하는데, 이 암석 연대 측정법은 온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제한된 생각속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외에 넓은 시야를 가진 훌륭한 지질학자들도 있다. 우리는 데렉 에이저(Derek Ager) 같은 지질학자가 격변적 퇴적 작용에 대하여 알려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이고 또 존 바움가드너(John Baumgardner)와 함 께한 여러 지질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대홍수를 격변적 판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놀라운 방법대로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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