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꼬리없는원숭이에서 진화된 동물인가?(3)

Categories: 세계관 전쟁

Monday, 17 May 2010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증거를 화석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들 중의 하나가 신체 구조를 비교하는 것이다. 지난 호에서는 치아를 비교하여 사람과 원숭이를 구별하려는 잘못된 노력으로 거짓된 유인원 네브라스카인을 만들기도 한 사실을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두개골과 다리 뼈로 조상이나 후손을 판단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두개골 뇌를 싸고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미술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 조상의 얼굴 상상도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두개골은 가장 흥미 있는 영장류 화석이다. 비슷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현존하는 꼬리없는원숭이와 사람 두개골은 쉽게 구별된다. 사람은 꼬리없는원숭이에 비해 비교적 뇌 용량이 크기 때문에 두개골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사람 성인의 뇌 크기는 거의 3 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뇌 크기 차이는 사람의 지성 정도와는 상관이 없다. 다 자란 꼬리없는원숭이의 뇌는 일반적으로 가장 작은 사람의 뇌보다 작고 지능 정도는 물론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꼬리없는원숭이의 두개골과 사람의 두개골을 가장 잘 비교하는 방법은 옆 모양을 조사하는 것이다. 옆에서 보면 꼬리없는원숭이의 얼굴은 위에서부터 턱으로 내려갈수록 앞으로 내민 경사를 보이지만 사람의 얼굴은 거의 수직이다. 옆에서 보면 꼬리없는원숭이의 안와(eye socket,orbit)는 넓고 평평한 위쪽 얼굴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반면에 얼굴과 이마가 큰 곡선으로 되어 있는 사람은 안와가 측면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사람 두개골의 또 다른 특징은 안경을 지탱하는 코 뼈다. 꼬리없는원숭이는 앞으로 튀어나온
코 뼈가 없으므로 안경을 쓰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다리 뼈 원인(hominids) 화석에서 가장 열심히 찾고자 하는 증거는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능력(bipedality)을 보여줄 해부학적 특징이다. 사람이 두 다리로 걷기 때문에 꼬리없는원숭이 화석에서 두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이 보인다는 것은 진화론자들에게는 인류 진화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여겨진다. 그러나
꼬리없는원숭이가 두다리로 걷는 방법과 사람이 두 다리로 걷는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람의 독특한 보행은 엉덩이, 다리, 그리고 발에 있는 많은 골격과 근육 들이 함께 복합적으로 움직여야 된다. 따라서 진화론자들은 혹시나 두 다리로 걷는 능력을 시사하는 어떤 해부학적인 특징이 있을까 하여 꼬리없는원숭이 화석의 엉덩이 뼈(pelvis), 허벅지뼈(femur), 다리뼈(tibia와 fibula), 발뼈들을 세밀하게 조사한다.

진화론자들은 허벅지뼈(femur)와 정강이뼈(tibia)가 무릎에서 만나는 각도(carrying angle이라함)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사람은 걸을 때 자신의 몸무게를 발에 실을 수 있는데 허벅지뼈가 무릅 쪽으로 가서 정강이뼈와 약 9도의 각도를 이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일종의 안짱다리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침팬지와 고릴라는 넓게 분리된 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근본적으로 각도(carrying angle)가 0도다. 이런 동물들은 걸을 때 “원숭이 걸음”에서 보듯이 몸을 양 옆으로 움직여서 자신의 몸무게를 발에 싣게 된다.

진화론자들은 사람처럼 각도가 큰 꼬리없는원숭이 화석들이 두발로 걸었고 인류로 진화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꼬리없는원숭이 같은 어떤 오스트랄로피테신(Australopithecine)은 우리들처럼 걸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들의 조상이라 생각하는데 그들이 큰 무릎 각도를 갖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큰 무릎의 각도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 가지 위에서 우아하게 걷는 현대의 꼬리없는원숭이도 큰 무릎 각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땅 위에서는 어색하게 걸을 수 있을 뿐이다.

오랑우탄이나 스파이더 멍키(spider monkey)를 포함해서 사람만큼 큰 무릎 각도를 가진 현존하는 꼬리없는원숭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나무 오르기가 뛰어나지만 땅에서는 단지 두발로 원숭이 걸음걸이를 할 수 있을 뿐이다.
진화론자들이 두발로 걷기의 결정적인 증거일 것으로 생각하는 해부학적 특징들을 똑 같이 가지고 나무에 사는 현존하는 꼬리없는원숭이들과 다른 원숭이들이 있지만 그 어떤 동물도 사람처럼 걷지 못하고 누구도 그들을 우리들의 조상이나 후손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요점이다.

Author: 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