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주의에서 신다윈주의까지

Categories: 최인식 회장

Friday, 8 Ma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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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기원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서 일까? 아니면 자연 발생적인 진화에 의해서 일까? 창조의 산물이라면 창조자의 존재와 창조의 목적을 전제하게 되는 반면에 진화의 산물이라면 이를 전제하지 않게 된다. 전자는 유신론적인 접근이고 후자는 무신론적인 접근이다. 물론 하나님이 진화과정을 이용했다는 어설픈 타협이론도 있지만 이것은 어느 한 이론도 분명히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등장한 태도다.

진화론은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이 출판됨으로써 널리 보급되고 생명의 기원에 관한 새로운 이론으로 등장하게 됐다. 부모의 바램과 달리 다윈은 의학이 아닌 신학을 하게 되는데, 신학 학위를 받자마자(22세) 영국 해군함 H.M.S. 비글호의 세계탐험에 5년 동안 박물학자로 합류한다(1831-1836). 이 탐험 중 다윈은 동태평양에 있는 갈라파고 섬에서 방울새(핀치)들의 부리가 여러 종류인 사실을 관찰한다. 20여 년 후 그 때의 관찰을 바탕으로 진화론 이론을 전개하여 출판한 책이 ‘종의 기원’이다.

진화론 옹호자들은 그가 대단한 과학적 사실을 관찰 발견했다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다윈은 그의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 18세기의 진화론자들, 그리고 동일과정설을 주장한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미 무신론적이고 유물론적인 진화 사상에 물들여진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방울새를 관찰하며 그가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진화의 생각에 맞추기 시작했으며, 결국 환경의 변화는 한 생물체에 변화를 초래하여 자연선택의 원리에 따라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 자신의 진화론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이론은 비논리적이며 뒷받침 해줄 증거도 없었으나, 이를 책으로 출판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경쟁심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다윈은 1858년에 자기보다 연소한 박물학자 알프레드 왈레스의 엣세이에 동일한 이론이 소개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이엘의 부추김으로써 1859년 가을에 ‘종의 기원’을 출판하게 된 것이다. 15 실링의 가격이었던 초판 1,250부는 출판 당일 매진된다.

이 책의 강조점은 ‘생명체는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서 말하는‘변화’는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시작 했다는 전제 하에 이 땅 위의 모든 생명체는 변이나 변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즉 변이와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을 통하여 개나 고양이, 결국 사람까지 이르렀다
는 것이다. 그러나 물론 이것은 철학적인 생각이지 과학적 연구의 산물은 아니다. 과학에 필수적인 관찰이나 반복실험이 불가능하며, 과거에 살았던 화석에 남겨진 증거도 없다. 유전학적 근거나 설명 가능한 메커니즘도 없다. 실제로 생물체의 다양성은 대단하다. 창조주간 육일 동안에 만들어진 다양한 각 종류(min)의 동 식물은 양쪽 부모로부터 모든 유전인자의 반씩을 받는다(recombination). 이 이유 때문에 후손들로 내려 갈수록 모습들이 아주 다양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종류가 다른 종류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즉, 개는 불독이던 치와와이던 항상 개 종류에서 머물지 다른 종류의 동물로 변하지 않는다. 부모의 특징이 바로 그 다음 세대에 발현되기도 하고 잠재되었다가 나중 세대에 발현되기도 하지만 선조에 없었던 특징이 후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바로 그레고리 멘델이 발견한 유전법칙이다. 다양하더라도 종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유전법칙의 등장으로, 변이로 다양해진 생물이 자연선택에 의해 끝없이 새로운 종을 만든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이 유전법칙이 알려지게 되자 곧 곤경에 몰렸다.

유전법칙으로 흔들렸던 진화론자들은 1940년대에 들어와 새로운 메커니즘을 찾으려고 고심했는데, 이때 등장한 것이 소위 말하는 신다윈주의(Neo-Darwinism)이다. 신다윈주의에서 핵심이 되는 메커니즘은 이전의 일반 변이가 아닌 무작위적인 돌연변이(random mutation)와 자연선택이다. 돌연변이란 생물체에 가끔씩 발생하는 유전정보의 복사 오류로 생기는 현상인데, 문제는 이 오류들은 항상 정보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어떤 돌연변이도 새 정보를 첨가한 예가 없다. 단순한 동물이 더 복잡한 동물로 진화가 되려면 새 정보가 주입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 정보손실 과정인 돌연변이가 진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여기에다 모든 생물이 다양하게 진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자연선택을 주장한다. 한 예로서, 그들은 다윈이 관찰한 갈라파고 섬의 부리 모양이 조금씩 다른 방울새의 변화를 소진화라고 부르고 소진화가 가능하면 대진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바드의 생물학자이며,생존하는 다윈론자로는 가장 리더 격이었던 언스트 메이어는 이런 주장이 아주 사려 깊지 않은 추정(extrapolation)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의 후계자 였던 스테팬 제이 굴드 교수까지도 “신 다윈주의는 실제로 죽었다”라고 했다.
모든 생명체는 어느 한도 내에서 환경에 적응한다. 방울새의 예도 여기에 속한다. 이것은 개체의 생명유지를 위한 창조자의 지혜로운 설계를 말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생명체는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한다’는 그들의 원리에서 ‘시간’과 ‘변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 생명체의 돌연변이가 자연도태를 당하지 않고 생존하려면 변화가 있더라도 큰 변화는 아니어 야 한다. 예를 들면, 말 새끼들에 섞여 돼지 새끼가 태어나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우선 부모가 양육하기를 꺼려할 것이고, 동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것이다. 게다가 자기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배우자 선택이 어려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말미암아 갑작스런 큰 변화는 적자생존 보다는 자연도태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위의 문제점들을 피하려면 아주 미세한 작은 변화가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 큰 변화(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미세한 변화가 한 생명체에 나타났을 때에는 같은 동료들에게서 배척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만일 그 변화가 우월한 변이라면 당연히 적자생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것이 진화론의 주장이다. 그런데 조금씩 서서히 변하려면 길고 긴 세월이 필수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수천년이란 지구의 나이가 현대 지성인들에게 받아 들여지기 힘든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진화는 사실이 아니다. 또한, 이와 비슷한 논리로 창조론을 주장하는 크리스천들도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드리는데 이것은 심각히 생각
해 볼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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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최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