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지성으로 창조를 교육하라

Categories: 김무현

Tuesday, 22 August 2006

거룩한 지성 (Sanctified Intelligence) 으로 창조를 교육하라

신명기 6장에서 모든 지식의 근원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잠언 1:7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8:32에서 “진리(하나님의 말씀)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기독교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처럼 반지성주의가 아닙니다. 지성을 연마하되 거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20세기 초에는 노도처럼 밀려오는 진화론과 인본주의의 거센 지적 도전에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기독지성인들이 체계적인 거룩한 지성으로 대응하지를 못 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 많은 젊은이들이 진화론과 인본주의로 세뇌되어 성경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교회가 거룩한 지성의 중요성을 간과한 탓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실패를 되풀이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 이시고 인간사와 역사의 주관자이시므로 모든 학문과 예술과 삶은 그러한 전제와 시각에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기독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며 그러한 동력과 연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흔히 일반대중들에게는 창조와 진화의 논쟁이 주관적인 종교와 객관적인 과학의 갈등으로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종교는 윤리적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이고, 과학은 물질세계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니 서로 갈등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독인들이 그러한 그럴 듯한 술수에 미혹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우리가 성경을 인간의 머리에서 만들어낸 윤리적 경전이나 모범적 도덕책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성경과 진화를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참계시로 믿는다면 그 말씀과 진화를 동시에 수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진화란 모든 것에 초월적 전능자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자연주의(naturalism)에 입각해서 모든 현상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창조와 진화는 두 배경신념, 즉 두 세계관의 싸움이지 종교와 과학의 싸움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크리스천들이 과학으로 포장된 진화라는 거대한 바벨탑의 위세 아래서 겁 먹고 패배의식에 젖어 기원에 관한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회피하고, 창세기를 포함한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라 믿는 대신에 구속에 관한 중심내용만을 계시로 보는 그런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과 성경의 많은 저자들이 직접 창세기를 포함한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참계시로 기록되었다고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크리스천들의 이러한 회피와 패배의식 때문에 이 세상 교육기관에서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진화론 교육이 더욱 강화되고, 우리들의 자녀들은 그 안에서 더욱 자연주의로 세뇌되며 신앙의 혼란과 방황을 거듭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화론으로 세뇌된 자녀들에게는 창세기의 창조는 사람이 만들어낸 신화정도로 들릴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교회와 부모들이 아직까지도 이 문제에 너무도 둔감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 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베드로후서 3:17)

복음주의 신학의 거장 패커 (J.I. Packer)는 자연주의라는 누룩은 오늘날 기독신앙의 암적존재이며 그러한 풍조에 대하여 “오늘날 교회가 갖고 있는 많은 연약한 점들의 뿌리에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무지 즉 기독교적 지성이 현대의 인본주의의 지성에 항복하고 따르게 된 것이다. 즉 인간과 과학에 대해서는 대단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사소하게 생각하는 그런 풍조를 말한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제 교회와 크리스챤 가정에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바로 보고 더욱 창조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이 번 여름에도 많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창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다면 금년 또는 내년에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ACT의 [공룡캠프]와 같은 주일학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자원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신은 거듭난 기독인으로 거룩한 지성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자녀에게 창조를 교육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자녀들에게 야망 을 교육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소명을 교육하고 있습니까?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골3:10)

Author: 김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