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지성으로 자녀를 교육하라!

Categories: 김무현

Wednesday, 24 November 2004

거룩한 지성으로 자녀를 교육하라

한국의 자녀교육은 가정이나 학교를 불문하고 오직 대학입시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지성에 대한 훈련도 기존의 정보들을 이해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는 창의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오직 시험점수를 올리기 위한 문제풀이와 요령습득에 몰두하는 경향인 것 같습니다. 지-정-의의 균형적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전인격적인 교육은 이미 공교육에서 사라진지 오랩니다. 그렇다면 자녀교육의 바른 지침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신명기 6:5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계명을 주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그리고 이 계명을 핵심으로 너희 자녀들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도 율법중에 어느 계명이 가장 크냐고 묻는 율법사에게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22:37)

즉, 성경은 자녀교육의 핵심은 바른 영성과 이웃 사랑인데, 그것을 마음(mind)과 성품(heart)과 힘(strength)의 세 가지 채널을 통해서 이루라고 합니다. 즉, 지-정-의의 균형을 강조하는 전인교육을 말합니다. 최근의 일반 교육이론에서도 예전에는 지능지수인 IQ(Intelligence Quotient)만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감성지수인 EQ(Emotional Quotient)와 역경지수인 AQ(Adversity Quotient)를 언급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IQ와 EQ와 AQ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녀교육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23에서도 사도 바울은 그러한 전인교육을 통하여 영과 혼과 몸이 주님 앞에 흠 없이 보존 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양육하도록 권면합니다. 우리 크리스챤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학교나 학원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이 거룩한 지성, 거룩한 감성, 거룩한 의지를 말씀 안에서 갈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주어야 합니다.

거룩한 지성 (Sanctified Intelligence)

신명기 6장에서 모든 지식의 근원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잠언 1:7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8:32에서 “진리(하나님의 말씀)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기독교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처럼 반지성주의가 아닙니다. 지성을 연마하되 거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20세기 초에는 노도처럼 밀려오는 진화론과 인본주의의 거센 지적 도전에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기독지성인들이 체계적인 거룩한 지성으로 대응하지를 못 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 많은 젊은이들이 진화론과 인본주의로 세뇌되어 성경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교회가 거룩한 지성의 중요성을 간과한 탓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 이시고 모든 인간사와 역사의 주관자이시므로 모든 학문과 예술과 삶은 그러한 전제와 시각에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기독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홈스쿨링 운동이 활발합니다. 한국에서도 그러한 교육의 중요성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지적처럼 하나님의 진리와 세상 일이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18세기 미국 부흥운동의 핵심인물이었으며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지식의 경지에 다다르면 반드시 하나님의 터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마음을 갖게 된 신앙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섭리를 터득하는 지혜를 갖게 된다”고 강조 했습니다. 지난 역사를 통하여 본이 될 만한 훌륭한 발자국을 남긴 개신교의 지적/영적 거성들의 삶을 살펴 보면, 대부분이 폭넓은 지성세계를 포괄하면서도 메마른 인본주의의 지적교만에 이르지 않은 거룩한 지성을 소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은 거듭난 기독인으로 거룩한 지성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자녀를 그렇게 교육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자녀들에게 야망을 교육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소명을 교육하고 있습니까?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골3:10)

Author: 김무현